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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상역, 태림포장 업고 의류패션 시너지 노린다
의류패션 계열사와 해외법인 포장재 사용↑…태림 현지 진출 협업
기사입력: 2019/10/20 [12:51]  최종편집: TI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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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섬유․의류~물류포장 영역까지 아우르는 포트폴리오 확대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 활성화 통한 추가적인 비즈니스 확장 기대

 


세아상역㈜(회장 김웅기)은 지난 15일 태림포장, 태림페이퍼, 태림판지에 대한 정식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태림포장의 대주주인 IMM PE(프라이빗에쿼티)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70.9%)을 모두 인수함에 따라 기업가치 규모는 1조원에 육박한다. 

 

최종 지분 양도는 잔금 지급일인 2020년 1월 3일로 예정됐다. 지분 인수가 완료되면 세아상역은 태림포장 및 계열사의 최대주주가 된다.

 

이번 세아상역의 태림포장 인수는 새로운 성장 동력 사업 발굴의 일환이다. 최근 세아STX엔테크(舊 STX중공업 플랜트부문) 인수 이후 두 번째다. 앞서 세아상역은 2017년 동부대우전자 인수에도 뛰어들었으나 고배를 마셨다. 이후 STX중공업 플랜트부문에 이어 태림포장까지 인수하며 의류사업을 뒷받침할 든든한 신성장동력원을 또 추가하게 됐다.

 

경기도 시흥시에 소재한 태림포장은 1976년 설립된 골판지 상자 제조 전문업체로 2017년 기준 16.9% 시장 점유율로 국내 1위의 골판지 제조사다. 태림포장은 지난해 6554억7000만원의 매출과 357억33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태림포장은 트리니티원(유), 태림페이퍼㈜, 월산페이퍼㈜, 동원페이퍼㈜, 태림판지㈜를 비롯해 화물운송업체인 동림로지스틱㈜ 등 6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제조공장으로는 시화․구미․포천 등 전국의 지역경제 거점에 총 8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첨단 자동화 설비와 생산물류 통합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최고 품질의 제품을 신속하게 공급하고 있다.

 

골판지 포장산업은 B2B 비즈니스인 중간재로 수요처의 생산제품의 특성에 맞도록 재단과 인쇄가 이루어지는 100% 주문생산방식이다. 특히 정확한 품질과 납기, 모든 품종에 대해 즉각적인 생산에 들어갈 수 있는 생산시스템 확보가 경쟁력을 좌우한다. 

 

무엇보다도 해외직구, 온라인몰 강화 등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꾸준한 택배 수요에 따라 골판지 사용량도 증가 추세다. 여기에 친환경 비즈니스 강화로 인해 기존의 스티로폼․비닐 위주의 2차 포장재 시장이 제지 분야로 넘어가며 새로운 시장이 열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향후 동남아․중남미 지역의 전자상거래 시장 역시 추가적인 상승이 기대되면서 해당 지역에 진출해 있는 세아상역의 현지 비즈니스 확장에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기존 의류․섬유산업 비즈니스와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인디에프, 에스앤에이 등 내수 패션 그룹사와 동남아․중미 일대에 의류․섬유 제조공장에서 사용되는 골판지 박스 량만 지난해 기준으로 150억 이상. 태림포장의 현지 진출을 통한 협업도 가능해 보인다.

 

하정수 대표이사는 “단순한 이종업계 다각화가 아닌, 기존 비즈니스와의 시너지 효과에도 역점을 둔 결정이었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그룹 비즈니스의 포트폴리오를 넓히며 새로운 신성장동력을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모 일간지가 보도한 세아상역의 해외 골판지 생산 공장 건립은 사실과 무관하며 사실 여부를 확인하지 않는 오보라고 반박했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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