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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패션산업, 르네상스 가능하다”
이재훈 경북TP 원장, 섬유패션인 신년교례회 특강
기사입력: 2020/01/20 [09:48]  최종편집: TI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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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훈 경북테크노파크 원장은 제43회 지역섬유패션인 신년교례회 초청특강에서 4차 산업혁명 속에서 생산성 향상시키기 위한 답으로 데이터와 연계에 대한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 TIN뉴스

 

 

4차 산업혁명과 데이터 기술 비즈니스 중요성 강조
‘R&D 투자 미흡·우수 연구인력 부족’심각성 지적

 

▲ 이재훈 경북테크노파크 원장 © TIN뉴스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회장 이의열)가 주최한 ‘2020년 제43회 지역섬유패션인 신년교례회’가 1월 9일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 2층 다목적 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의 초청특강으로 이재훈 (재)경북테크노파크 원장이 초대돼 섬유패션산업 “르네상스 가능하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강연에서 이재훈 원장은 ▲현재 우리는 어디에? ▲섬유산업현황 ▲섬유산업 경쟁력 ▲주요 성공사례와 시사점 ▲경쟁우위 확보전략 ▲향후 정책대안 등 6가지 콘텐츠로 나누어 4차 산업혁명 속에서 생산성 향상시키기 위한 답으로 데이터와 연계에 대한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먼저 ‘현재 우리는 어디에?’ 섹터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는 인터넷과 모바일을 거쳐 데이터 기술로의 전환, 즉 정보 기술(IT) 비즈니스에서 데이터 기술(DT : Data Technology) 비즈니스 시대로 이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넷플릭스, 루이비통, 샤넬 등이 IP확보에 전력을 다하는 것을 예로 들며 향후 플랫폼은 소비자가 좋아하는 IP가 없다면 결국 경쟁력을 잃게 되기 때문에 IP확보가 핵심 과제라고 강조하며, 넷플릭스, 루이비통, 샤넬 등이 IP확보에 전력을 다하는 것을 예로 들었다.


특히 어떻게 하면 양질의 데이터를 공급할지 데이터 생산자와 사용자가 함께 어울리는 공간이 플랫폼(Platform)이고, 그 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IP라고 강조했다.

 

 4차 산업혁명(지능화) 시대에는 기계-기계, 사람-기계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모든 것의 연결과 융합을 가능하게 하는 플랫폼이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 TIN뉴스


3차 산업혁명(자동화, 정보화)을 지나 인공지능, IoT,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를 통해 진화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지능화) 시대에는 기계-기계, 사람-기계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모든 것의 연결과 융합을 가능하게 하는 플랫폼이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의 리카이푸 前 구글차이나 대표의 “마구잡이식이 아닌 양질의 데이터를 많이 보유한 국가가 인공지능(AI) 시대 초강대국이 될 것” 또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의 “모든 업무를 데이터화하고 그 데이터를 어떻게 사업화할 것인지가 가장 중요하며 향후 15년 알리바바의 미래는 빅데이터에 달려있다”는 발언을 예로 들며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구글은 본사 앞에 전시된 공룡뼈 화석을 통해 세계 초일류기업도 변화와 혁신을 게을리 하면 공룡시대로 전락한다는 것을 스스로 상기시키고 있다.  © TIN뉴스


또 구글의 본사 앞에 전시된 공룡뼈 화석을 통해 세계 초일류기업도 변화와 혁신을 게을리 하면 공룡시대로 전락한다는 것을 스스로 상기시키고 있는 점을 설명하며 이제 변화와 혁신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설명했다.


특히 100년 역사의 운송수단인 미국의 영업용 택시 Yellow Cab이 공유 택시에 자리를 내준 것을 예로 들며 “과거에는 원하는 곳을 가기 위해서 길에 대한 지식이 있는 운전기사가 필요했다면 지금은 내비게이션이 있어 길에 대해 잘 아는 운전기사 없이도 원하는 곳에 갈 수가 있다”고 말했다.


또 “운전기사가 하던 것을 내비게이션이 대체했지만 주목할 것은 핵심 역량인 길에 대한 지식은 여전히 필요하다”며 “마찬가지로 섬유산업에서도 옷을 만드는 기술을 기계가 대체하거나 저임금 국가에 가서 만든다는 차이지 옷을 만드는 기술 자체가 필요 없어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옷을 만드는 기술은 필요한데 누가 할 것인지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지 이런 변화에 지금 직면해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훈 경북TP 원장은 섬유산업은 국내 GDP에서 1.8%만 차지하고 있지만 현재도 23만명 이상의 근로자가 일하는 핵심주력고용창출산업(고용분담률 8%)이란 점을 강조했다.  © TIN뉴스


이재훈 원장은 섬유산업현황과 섬유산업 경쟁력에 대해 설명을 이어갔다.


1987년 섬유수출입이 134억100만달러(수출 118억3,400만달러/수입 15억6,700만달러)로 국내 GDP(1,048억1,400만달러)의 약 12.7%를 차지했지만, 2018년에는 GDP(1조6,556억800만달러)가 16배 증가한 것에 비해 섬유수출입은 2.3배 증가한 312억2,600만달러(수출 140억8,500만달러/수입 171억4,100만달러)로 수입이 수출을 역전한 것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 GDP에서도 1.8%만 차지하고 있지만 현재도 23만명 이상의 근로자가 일하는 핵심주력고용창출산업(고용분담률 8%)이란 점을 강조했다.

 

 이재훈 경북TP 원장은 신년교례회 초청특강에서 섬유산업 경쟁력에서는 R&D 투자가 미흡하고 우수한 연구 인력이 부족한 것이 국내 섬유산업의 가장 심각한 문제라고 꼬집었다. © TIN뉴스


다음으로 섬유산업 경쟁력에서는 R&D 투자가 미흡하고 우수한 연구 인력이 부족한 것이 국내 섬유산업의 가장 심각한 문제라고 꼬집었다.


특히 2012년도 섬유산업에 대한 설비투자가 7조7,000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해 2016년에 2조8,000억원으로 줄어든 것을 예로 들며 섬유산업은 기본적으로 생산 제조업이기 때문에 투자가 선행되지 않으면 생산에서의 경쟁력이 나올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섬유를 만드는 기계에 투자가 안 되면서 섬유산업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며 “제조업은 투자가 선행될 때 매출이 오르는 게 상식인데 투자가 선행되지 않고 매출이 오르기를 기대하는 것은 단순히 정화수 떠놓고 빌면서 아이가 생기기를 바라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또한 이 원장은 “지금의 기술수준은 일본의 90%를 따라갔다. 가장 아마 중요한 것은 스트림별로 균형이 잡혀있다. 생산제조유통 균형이 잡혀있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 비해 유리하다. 경기에 니트, 서울의 봉제, 대구의 화섬까지 전국적으로 균형이 잡혀있는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훈 경북TP 원장은 초청특강에서 도레이와 유니클로, 듀폰, 효성 등을 성공사례로 들었다. © TIN뉴스


‘주요 성공사례와 시사점’에서는 △도레이(섬유소재전문기업)-‘소재로 세상을 바꾸자’와 유니클로(캐주얼 의류기업)-‘옷이 변하면 세상도 바뀐다’의 ‘원 컴퍼니(One Company)’ 사실상 하나의 회사처럼 협력한 사례 △유니클로의 상품화 전략인 9900원 티셔츠 콜라보레이션 - ‘UT’, AI를 활용한 채팅봇 ‘유니클로 IQ 도입’, 59달러 100% 캐시미어 스웨터, 히트텍 등을 예로 설명했다.


이외에도 △뿌리 깊은 원천기술의 브랜드 감성화와 217년 역사를 자랑하는 듀폰사의 전략적 사업화 사례 △효성(원천기술로 유니클로를 잡아라)과 영원무역(재고 없는 매장 판매전략) △ 네이버의 디자이너 브랜드 양성 △후쿠이 지역산업 성공사례 △경북TP 개도국 섬유산업 지원현황 등을 설명했다.


‘경쟁우위 확보전략’에서는 △스마트 특성화 △제대로 된 빅데이터 확보 △한우물파기 전략 △융합전략 △초연결 전략(플랫폼 활용) 등을 예로 들며 경쟁보다는 협력과 집단지성을 활용할 줄 아는 인재육성과 교과과정이 중요하다며 세계적 기업들이 대부분 협업이나 동업으로 시작한 점을 주목했다.


‘향후 정책대안’에서는 △고성능 고부가가치 섬유제품 개발 지원 △산업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섬유패션 제조연구 전문 인력 양성 △선진 조립가공 제조기반 확충으로 스마트화 지원 △업계의 자발적인 사업재편 유도 △상생협력을 통한 생태계 강화를 섬유산업 정책방향으로 제시했다.

 

▲ 이재훈 경북TP 원장은 생산기지 해외유출과 산업공유지가 이전하는 오프쇼어링(Off-shoring)으로 제조업 경쟁력이 약화되었던 미국이 최근 리쇼어링(Re-shoring)을 통해 2010년 16개에서 2016년 844개로 기업수가 증가하고 제조업이 부활하면서 세계 최고의 제조업 경쟁력을 확보한 것을 주목했다.  © TIN뉴스


전략으로는 △섬유산업공유지 구축 △스마트 특성화와 협업 △주인의식을 꼽았다. 특히 생산기지 해외유출과 산업공유지가 이전하는 오프쇼어링(Off-shoring)으로 제조업 경쟁력이 약화되었던 미국이 최근 리쇼어링(Re-shoring)을 통해 2010년 16개에서 2016년 844개로 기업수가 증가하고 제조업이 부활하면서 세계 최고의 제조업 경쟁력을 확보한 것을 주목했다.


이 과정에서 제조업 공장과 숙련 노동자, 주변 대학과 연구소 등의 R&D 역량, 이를 뒷받침하는 정부의 인프라 등이 결합된 곳(엑셀레이터, TP, 공급사 등 집합체) 즉 산업공유지 회복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지역에서의 스마트 특성화 전략에 기반 한 선택과 협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섬유산업 발전이 자신과 지역, 국가의 발전이라는 생각에 진지하게 고민하고 헌신하는 ‘주인의식’과 위험과 불확실성을 감수하고 신산업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야성적 충동’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상현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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