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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음식∙여행에 눈 돌리는 패션업체들
의류패션사업 성장 정체 극복할 신성장 동력 발굴
기사입력: 2020/03/23 [01:35]  최종편집: TIN 뉴스 이 기사 후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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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 13년 만에 외도…‘제과업’ 도전

영원무역홀딩스, 항공권 발행 등 ‘여행업’ 진출

 

최근 국내 패션업체들이 음식점, 숙박, 여행업에 눈을 돌리고 있다.

 

보통 패션 분야 중 하나인 코스메틱 사업에 진출한 여타 업체들과는 다른 행보다.

 

2005년 ㈜F&F가 ‘바닐라코’라는 런칭하며 국내 패션업체로서 처음 코스메틱 시장의 포문을 열며 이후 ㈜신세계인터내셔날 ‘비디비치’, 보끄레머천다이징 ‘라빠레트 뷰티’, ㈜LF ‘헤지스 맨 스킨케어’ 등이 연이어 코스메틱 브랜드를 런칭하거나 해외 유명 브랜드를 수입해 국내에 판매하고 있다.

 

더구나 최근 코로나19로 여행업, 항공업, 음식점들의 잠정 휴업 내지 연쇄 도산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패션업체들의 행보가 의아할 수 있지만 사태 진정 이후를 내다본 중장기 전략으로 풀이된다.

 

우선 ㈜한섬(대표 김민덕)이 최근 숙박 및 음식점업을 새로운 사업에 추가했다. 종목은 ‘제과업’이다. 업계는 복합문화쇼핑공간 ‘더한섬하우스(THE HANDSOME HAUS)’에 다채로운 콘텐츠 확보를 위한 전략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섬이 2008년 부동산개발사업을 분할하며 패션사업에 주력한 이후 13년 만에 이업종에 대한 도전이다. 한섬은 2008년 1월 1일 부동산개발사업을 분할하며 이를 담당할 ㈜한섬피앤디를 설립하기 전까지 숙박업 사업을 영위해왔다.

 

당시 한섬의 주력 사업은 패션사업과 부동산개발사업이었다.

계열사인 한섬피앤디는 휴양 콘도미니엄 설치 및 분양, 회원모집, 운영 및 위탁 운영업, 체육시설 설치, 관광숙박업, 부동산업, 숙박 및 음식점업 등을 영위해왔다.

 

2017년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골프리조트개발(51%), 빌라 분양(31%), 부동산 임대(16%), 의류판매(2%)업에서 수익을 냈다. 특히 2013년 1월에는 전라남도 남해군 창선면 장포리 일대를 개발해 ‘사우스 케이프 오너스클럽’을 오픈하기도 했다.

그러다 2017년 12월 최대주주이자 부동산임대업체인 ㈜사우스케이프에 흡수합병됐다.

 

한섬은 지난해 매출액은 1조2,598억169만원으로 전년대비 3.03%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1,065억4,980만원)은 16.84%, 당기순이익(852억6,097만원) 17.74% 각각 증가했다. 

 

또 다른 패션업체인 ㈜코데즈컴바인(대표 박영환)은 이미 지난해 커피(차) 제조판매, 식품제조판매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앞서 2015년 처음 커피 판매사업에 도전했으나, 주주주들의 반대에 막혀 무산됐다. 당시 코데즈컴바인은 파산신청과 회생절차 개시 신청과정에서 경영 정상화를 위한 신규 사업으로 커피 사업을 선택했다. 문제는 2014년 주총의 승인 없이 매장을 오픈했다가 무리를 일으켰고, 결국 주주들의 반발만 샀다.

 

현재 코데즈컴바인은 커피 판매사업은 정관상에 신규 사업으로 추가되어 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사업 실체가 드러나진 않고 있다. 한편 지난해 매출액은 358억1,519만원으로 전년대비 22.1%, 당기순이익(69억373만원)은 95.7% 급증했다. 반면 영업이익(45억1,368만원)은 6.1% 소폭 감소했다.유통 매장 수 증가로 매출은 증가한 반면 이연법인세자산 인식에 따른 법인세비용 감소로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영원무역의 지주사인 ㈜영원무역홀딩스(대표 성래은)은 여행업에 도전한다.

성기학 회장의 차녀인 성래은 대표이사가 취임 4년 만에 사업 다각화에 나선 모양새다.

지난 20일 주주총회에서 ‘여행업’을 신규 사업 목적으로 정관에 추가했다. 항공권 발행, 국내외 출장 및 여행관련 사업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캡티브(Captive, 계열사 간 내부시장) 사업을 구상 중이다. 즉 계열사 임직원들의 잦은 해외출장에 초점을 맞춰 항공권 발권, 국내외 출장 예약 대행 서비스를 회사가 맡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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