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GLOBAL
美 의류소매점, 츄리닝 판매율 급상승
코로나19로 자가격리 확산…보여주기식보다는 편안함
기사입력: 2020/05/21 [15:12]  최종편집: TIN 뉴스 이 기사 후원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TIN뉴스

  스웨트팬츠를 입고 재택근무 중인 미국의 유명 패션 저널리스트이자 보그 미국판 편집장인 Anna Wintour.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 의류소매점 내 ‘Sweat Pants(츄리닝)’의 판매율이 상승 중이다. 코로나19로 대부분 재택근무체재로 들어섬에 따라 패션의 상징적인 의미가 보여주기 식에서 편안함을 추구하는 쪽으로 맞춰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KTC(한국섬유마케팅센터) 뉴욕 김현석 지사장에 따르면 Sweat Pants는 초기 츄리닝 패션의 대명사였던 ‘JUICY COUTURE’ 이후 그다지 유행하지 않았다. 그러나 코로나19 발발 이후 패션계 유명인들이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자가 격리를 격려하는 의미의 캠페인을 펼치는 가운데 Sweat Pants와 Lounge Pants가 자주 등장하면서 주목을 끌기 시작했다.

 

특히 NET-A-PORTER는 달콤한 캔디 컬러의 벨벳 또는 테리원단으로 Track Suits를 선보였는데, 지난 3월에 비해 판매량이 40% 증가했다. Aeropostale, Russel Athletic, Vuori 등의 판매량도 20~50% 급증했다.

 

미국 내 800개 이상 매장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애슬레저 브랜드 Vuori의 부회장인 Nikki는 “사람들은 이전처럼 쇼핑을 하고 있지만 방법이 달라졌을 뿐이며, 이 시대의 Sweat Pants는 자가 격리 중인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위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산업화가 이루어지면서 도시에 중산층이 형성되기 시작한 180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설립됐던 전통적인 백화점과 유명 패션업체의 몰락은 유통산업의 격변 속에서 코로나가 큰 변수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코로나의 확산을 막기 위해 미국은 지난 3월 중순부터 백화점 영업을 전면 중단했고, 이로 인해 위기를 겪으면서 올해 문을 닫는 백화점 매장이 3000개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년 간 이어져 온 여러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들이 성과를 내기 시작한 시점에 팬데믹 직격탄을 맞았으며, 100년 넘는 역사를 지키기 위해선 파산보호 신청 이외에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오프라인 유통업은 고용 효과가 가장 큰 업종으로 꼽힌다. 

이 같은 백화점들의 도산은 대량 실업을 야기할 수밖에 없다. 이미 JCPenney는 9만5,000명 직원 중 8만5,000명을 일시 해고했다. Neiman Marcus도 43개 매장 전체의 영업을 잠정 중단하면서 1만4,000여 명의 직원 대부분을 일시적으로 해고했다. 

Macy’s도 지난 3월 775개 매장 운영을 중단했고, 직원 12만5,000명을 일시 해고했다. 최근 2주일 동안 미국에서는 3,600만 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었다.

 

KTC(한국섬유마케팅센터) 뉴욕 김현석 지사장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 행태가 전 세계적으로 급속히 확산되는 시점에서 대규모 유통업체들의 경영전략 재조정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장유리 기자 tinnews@tinnews.co.kr

섬유패션산업 발전과 함께하는 경제전문 언론 TIN뉴스 구독신청 >

이 기사를 후원하고 싶습니다.

독자님의 작은 응원이 큰 힘이 됩니다.
후원금은 인터넷 신문사 'TIN뉴스' 발전에 쓰여집니다.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 용
광고
포토뉴스
럭키슈에뜨, 2020 가을 시즌 화보 공개
1/6
주간베스트 TOP10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