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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K-방역 패키지 상품’ 수출 추진
국토부 등 관계부처, TF 구성해 본격 가동 예정
기사입력: 2020/05/26 [08:17]  최종편집: TIN 뉴스 이 기사 후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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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학조사 지원 시스템∙자가 격리 앱∙마스크 앱’

패키지로 묶어 통합 브랜드화 추진

영어∙스페인어∙불어∙아랍어 등 4개 언어 지원 

 


정부가 코로나10 대응을 위해 개발한 다양한 방역 시스템을 패키지 상품으로 만들어 수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현재 남아프리카공화국, 콜롬비아, 카자흐스탄 등의 국가가 우리 정부와 ‘K-방역’ 수입을 타진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우선 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처들은 K-방역 기술 수출을 위해 TF를 구성해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부는 역학조사 지원 시스템과 자가 격리 앱, 마스크 앱 등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개발한 3가지 시스템을 하나로 묶어 통합 브랜드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여러 국가에서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영어와 스페인어, 불어, 아랍어 등 총 4개 언어를 지원한다.

 

‘역학조사 지원 시스템’은 휴대전화 위치정보와 신용카드 이용 내역 등을 활용해 코로나19 감염 확진자를 가려내고 바이러스 확산 경로(동선)를 파악하는 시스템이다. 확진자 발생 시 이동 경로나 방문 장소 및 지역 등을 추적해 실시간 국민들에게 알람 서비스를 실시간 제공할 수 있었던 것도 이 시스템 덕분이었다. 이는 담당자가 일일이 유선으로 관계기관에 문의해 정보를 얻어내 장시간 분석해야 하는 역학조사 시간을 단 10분 내로 단축할 수 있기 때문에 해외 국가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자가 격리 앱은 자가 격리 대상의 시민을 관리할 수 있는 수단이고, 마스크 앱은 공적 마스크 등의 판매 정보를 제공하는 앱이다.

 

현재 역학조사 지원 시스템은 조사관이 판단을 내리는데 도움이 되는 데이터를 제공한다면 정부가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패키지 상품은 인공지능 기능을 탑재해 감염 확진자 또는 감염 위험성이 있는 시민의 위치, 방역이 필요한 곳 등에 대한 판단을 일부 지원해 준다.

동 시스템 개발에는 10개 안팎의 국내 IT기업들이 참여하는 방안이 논의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식약처, 덴탈 마스크를 일반 보건용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새로운 규격화 검토 중

前 감염관리학회장, K94 및 N95 마스크 방역효과 지적

“공중 보건용으로 덴탈 마스크가 적합”하다며 교체 필요성 제안

 


한편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무더운 여름을 앞두고 수술용 마스크 또는 덴탈 마스크가 공중 보건을 유지하는데 적합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KF94’, ‘N95’ 등의 기존 보건용 마스크는 숨쉬기가 불편하다는 지적을 받는데다 한낮 기온이 25도를 넘어가면서 마스크 착용 시 땀이 차고 덥다는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어 여름용 마스크의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같은 발언의 주인공은 前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장을 역임한 서울아산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미나 교수다. 김 교수는 대한의학회지 오피니언란에 기고한 글에서 “코로나19가 장시간 지속될 때 어떤 마스크를 착용할지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K94나 N95 마스크는 비말을 포획하는 기능이 우수하지만 얼굴과 마스크 모서리가 밀착되지 않으면 효과가 없을 뿐더러 오랜 시간 착용하기에도 불편하다”고 지적했다.

 

이 문제는 코로나19 발병 초기부터 지적되어왔다. 비말 등의 바이러스로부터 예방을 위해서는 마스크를 얼굴에 반드시 밀착해 착용해야 하지만 이 경우 숨쉬기가 불편하다는 이유로 대부분의 시민들이 잘못된 방법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따라서 의료업계는 마스크와 얼굴 사이를 통해 비말이 전파될 수 있기 때문에 잘못된 마스크 착용은 쓰지 않은 것과 다름없다는 입장이다. 오히려 덴탈 마스크와 같은 수술용 마스크를 권장하는 것이 적절한 조치라는 것.

 

김 교수도 기고 글에서 “수술용 마스크는 오래전부터 착용자의 비말 전파를 막는 효과가 검증됐으며, 코로나19 감염에 대비하기 위한 공중 마스크로 가장 권장되는 유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면 마스크는 비말 방지 효과가 수술용 마스크보다 떨어지기 때문에 수술용 마스크를 구할 수 없을 때만 차선책으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증가하고 있는 수술용 마스크 수요에 대비해 덴탈 마스크와 유사한 형태의 가칭 ‘비말 차단용 마스크’, ‘일반인용 수술용 마스크’ 등을 생산하기 위한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의료용인 수술용 마스크를 일반인용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새로운 형태의 마스크 규격을 제도화해 생산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덴탈 마스크는 수술이나 시술 시 출혈로 인한 피 등으로부터 의료진을 차단할 수 있는 기능으로 사용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1회용 보건용 마스크의 제조 단가(990원대)의 10분 1 정도로 저렴하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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