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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유통
“기록되지 않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패션컬리지(Fashion College) 신영선 대표
기사입력: 2020/06/29 [11:16]  최종편집: TIN 뉴스 이 기사 후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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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뉴스

패션디자인·의류 전공자 우수작 e-Book으로 제작

전공학생 등 누구든지 사이트 방문해 무료 열람

우수작품 외에도 취업·공모전·유학정보 등 전공 관련 정보 총망라

 

 

국내 패션디자인·의류·섬유학과 학생들의 우수 창작물들을 한 공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패션컬리지(Fashion College)’다.

 

마치 갤러리에서 명화를 접하듯 학생들의 기발함과 창작력이 넘치는 작품들을 e-Book 형태로 확인할 수 있다. 물론 무료다. 학생들에겐 타 대학 동기 또는 선배들의 작품들을 접하며 자신을 더 발전시킬 수 있고, 기성 디자이너들에겐 창의적인 신진 디자이너 발굴과 때론 상업적인 기성 디자인에서 벗어나 힐링 공간으로서의 가치도 있다.

일종의 온라인 갤러리와 같은 공간을 만드는 이는 신영선 대표(패션디자인전공 박사)다.

 

이화여대 장식미술과 복식디자인(現 패션디자인)을 전공한 신 대표는 졸업 후 15년간 미술교육 사업을 진행하며 강단에도 섰다. 그러다 2012년 뒤늦게 박사학위 논문을 준비하며 대학 강의를 하던 중 인생의 전기를 맞이한다.

 

대학 강의에 활용할만한 자료를 찾던 중 매 학기 국내 전공학생들의 우수한 작품과 논문들이 나오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동시에 이러한 작품과 논문들을 학생들이 쉽게 접하기가 어렵고, 학생들의 우수작품들이 그대로 방치되거나 사라진다는 점에 안타까움을 느꼈다.

 

신 대표는 “우수한 작품들과 다양한 정보들을 학생들이 쉽게 접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일종의 네트워크와 같은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또 매년 학생들이 열정과 노력을 쏟아 부은 작품들이 막상 졸업작품전을 마치고 방치되거나 더 이상 관심을 갖지 않는다는 것에 놀라웠다. 그럼 내가 이것들을 모아 기록으로 남겨보면 어떨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패션컬리지 e-book 제2호 표지© TIN뉴스

 

그리고 오랜 기간의 준비과정을 마치고 2018년 11월 ‘패션컬리지(Fashion College)’을 설립했다. 이듬해인 2019년 온라인 사이트(http://fascollege.com)를 개설하고 e-Book 창간호를 제작했다.

 

강릉원주대, 한세대, 목원대, 인하대, 영산대, 이화여대 등 10개 대학의 패션디자인·의류·스타일링·무대패션전공 등 다양한 전공학생들이 동참했고, 그들의 졸업 작품들을 하나로 취합했다. 

창간호는 ▲국내 학생들의 우수작품과 우수학위논문 ▲전공 관련 협회 및 학회 소개 ▲주요 공모전 ▲전공 관련 서적 ▲전공 관련 대학원 현황 등으로 구성됐다.

 

창간호 발간까지 4개월 정도가 소요됐다. 학생들을 일일이 찾아다니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웠다. 우선 대학 교수님들께 연락하여 취지를 설명하고 학생들의 동의를 얻어내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오히려 “학생들 작품을 가지고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무슨 목적인지?” 등의 오해와 곱지 않은 시선을 감내해야 했다. 또 학생들의 개인 창작물이 혹여 다른 곳에서 상업적 목적으로 활용되는 등의 지적재산권 침해를 막기 위한 보호 장치도 필요했다.

그리고 여러 시행착오를 겪은 후 올해 4월 e-Book 2호가 발간됐다. 창간호보다 3개 대학이 늘어 총 13개 대학의 학생 작품들이 취합됐다. 

 

신 대표는 “오픈을 한 지 2년여 밖에 되지 않아 홍보가 부족한 상태다. 많은 학생들이 이용하고 도움을 받았으면 한다. 여기에 기성 디자이너들도 학생들의 우수작품들을 접하며 힐링을 얻고 있다는 이야기들을 듣고 있다.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참신함을 보면서 새로운 아이디어와 모티브를 얻을 수 있는 기회로도 활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는 반응에 힘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 패션컬리지 홈페이지(www.fashioncollege.com) 내 카테고리  © TIN뉴스

 

신 대표는 2021년에는 e-Book 3호 제작은 물론, e-Book을 종이잡지로도 발간하며 동시에 온라인 전시관(Online-Exhibition), 유튜브에 ‘패션정보제공TV’ 운영을 계획 중이며 홈페이지와 네이버 블로그에는 지속적으로 패션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e-Book 3호는 ‘글로벌 패션컬리지 e-Book’으로 도약하는 첫 시작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 대표는 3호의 콘셉트를 국내 대학뿐만이 아니라 해외 대학의 우수작품들을 e-Book에 게재하는 것을 구상 중이다. 해외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해외 대학들과 컨텍 할 계획이다.

 

신 대표는 “국내 우수작품뿐만이 아니라 해외 대학들의 참여를 유도해 그들의 우수작품들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동시에 양국 학생들 간의 교류의 장도 마련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패션컬리지는 기본적으로 학생들의 우수작품 외에도 우수논문과 국내 대학 학과 소식, 취업 정보, 공모전, 유학 정보 등 다양한 정보들도 제공하고 있다. e-Book과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자신의 작품을 함께 공유하고 싶은 경우 홈페이지에 업로드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이는 최근 비대면 수업으로 과제전 및 졸업작품전 등 작품 발표의 기회를 잃은 학생들에게 본인들의 작품을 발표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을 마련해주기 위함이다.

 

패션컬리지의 모든 열람은 무료이다. 대신 모든 비용은 기업이나 단체들의 광고와 후원으로 운영되는 방침이지만 현재 정상적으로 운영되기에는 후원과 광고가 많이 부족한 상태이다.

 

신 대표는 “패션컬리지는 학생들을 위한 공익적 목적의 공간이다. 특히 패션디자인이라는 창작물들을 데이터베이스화 또는 기록물로 남기는 것이니만큼 많은 기업과 단체들이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당부했다.

 

<약력>

現 패션컬리지 대표

現 이화여대 조형예술대학 동창회장

이화여대 미술대학 장식미술과 복식디자인(현 패션디자인)전공 및 동대학원 석·박사 취득

세계인명사전(Marquis Who’s Who) 등재(2017~2018년)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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