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섬산련 등 8개 업종단체, 산업연합포럼 출범

초대 회장에 정만기 자동차산업협회장… 산업계 의견 정부·국회 전달

TIN뉴스 | 기사입력 2020/10/14 [20:51]

▲ 한국산업연합포럼(KIAF) 초대 회장을 맡은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왼쪽에서 8번째)  © TIN뉴스

 

상법·공정거래법 개정안 등

경제 법안 공동 대응 “정책반영 높여갈 것”

국내 최고 민간 산업경제포럼으로 정책 연구 및 개발 ‘씽크탱크’ 기대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한국자동차산업협회, 기계산업진흥회, 바이오협회, 엔지니어링협회, 전지산업협회, 철강협회 등 7개 업종별 단체와 중견기업연합회가 13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산업회관 대회의실에서 한국산업연합포럼(KIAF) 출범식을 가졌다.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사단법인 설립 허가를 받고 공식출범한 한국산업연합포럼은 연구조사, 포럼개최, 정책건의 기능을 지속적·공식적·체계적으로 추진하며 정책 반영도를 높여 상법·공정거래법 개정안 등 공정경제 3법에 대해 공동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산업연합포럼 초대 회장에는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을 선임됐다. 감사에는 정순남 전지산업협회 부회장, 미래산업연구소장에는 송원근 연세대 객원교수를 각각 선임했다. 이날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서는 정동창 부회장이 참석했다.

 

정만기 회장은 인사말에서 “산업 환경이 급변하는 융합·스마트 시대에서 산업계 의견을 정부·국회에 전달하고 요구하는 방식도 과거에서 벗어나 공개적이고 투명한 토론을 거쳐 마련해야 한다”며 “그동안 기존 경제 관련 단체들이 제대로 역할을 못했기에 이를 보완하기 위해 포럼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정순남 전지산업협회 부회장은 운영방향 발표에서 “지난해 9월 이후 26개 업종별 단체들이 연구·조사와 공동사안 해결 및 대안 창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포럼을 개최해왔다”며 “앞으로 연구조사, 포럼 개최, 정책 건의 등의 기능을 지속적이고 공식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한국산업연합포럼을 사단법인으로 공식 출범시켰다”고 설명했다.

 

한국산업연합포럼의 운영방향에 따르면 단기적으로는 객관적 실증주의를 바탕으로 국내 최고의 민간 산업경제포럼으로 발전시켜나가면서 중장기적으로는 산업계의 주요 연구조사와 정책 개발하는 씽크탱크 역할을 도모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산업에 대한 객관적·실증적 연구를 바탕으로 ‘산업발전포럼’을 매달 개최하며 업종간 협력 확대를 통한 미래 산업 창출 방안, 외국인 투자업체의 한국 내 경영 여건 진단 및 과제, 산업경제 전망과 과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자체 연구조사 역량 축적, 업종별 단체 지식 인프라 활용, 국가 및 기업 경제연구소와 네트워킹 강화 등을 통해 지식창출기능을 높여가면서, 산학연 전문가, 노조, 정부∙국회 관계자들을 포럼에 초청함으로써 공감대를 확산하고, 정책반영도를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한국산업연합포럼은 이날 첫 발걸음으로 상법, 공정거래법, 집단소송제 등 정부·여당이 입법을 추진하는 공정경제 3법(상법·공정거래법 개정안, 금융그룹감독법 제정안)과 관련한 법안 개정에 관해 논의를 갖고, 법안 개정은 우리 기업의 수용역량을 감안해 신중히 재검토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 한국산업연합포럼 초대 회장에 선임된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 TIN뉴스

 

정만기 회장은 “상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해외 투기자본과 국외 경쟁기업 추천 인사가 감사 겸 이사에 선임되는 등 우리군의 작전회의에 적군이 참여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국내 15대 주요상장사의 외국인 지분율, 대주주 및 특수 관계인 지분율, 엘리엇의 현대차 사외이사 선임 시 외국인 주주 투표 성향 등을 감안하면 15개사 중 13개사에서 헤지펀드 추천인사가 감사위원 겸 이사로 선임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국내 소액주주 및 기관투자자 중 일부(12%)만 해외 헤지펀드 추천 인사 선임에 동조하는 경우 15개 기업 모두에서 전체 의결권중 25% 이상을 확보하게 돼 헤지펀드가 추천하는 인사의 감사위원 겸 이사 선임이 가능해질 전망”이라며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하고 섀도 보팅 폐지에 따라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하게 되면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의 의견을 따라 해외 헤지펀드에 동조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한국산업연합포럼 송원근 미래산업연구소장은 14일 경총에서 개최된 더불어민주당 공정경제 태스크포스(TF) 간담회에 참석해 이날 논의된 내용을 국회와 정부에 건의했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는 가입을 앞둔 디스플레이산업협회, 반도체산업협회, 석유화학협회,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조선해양플랜트협회 5개 단체도 참여했다. 한국산업연합포럼은 향후 회원수를 점차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초대 회장으로 선임된 정만기 회장은 경제관료 출신으로 청와대 산업통상자원비서관,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을 지낸 뒤 지난해 1월 자동차산업협회 회장에 취임했다. 이후 산업계와 정부·국회 등 정책입안자 간의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맡아왔다.

 

김상현 기자 tinnews@tinnews.co.kr

섬유패션산업 발전과 함께하는 경제전문 언론 TIN뉴스 구독신청 >

이 기사를 후원하고 싶습니다.

독자님의 작은 응원이 큰 힘이 됩니다.
후원금은 인터넷 신문사 'TIN뉴스' 발전에 쓰여집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포토뉴스
H&M, ‘버려진 폐기물의 재탄생’
1/5
주간베스트 TOP10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