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15년 만에 리복 매각 검토

2005년 나이키 대항마로 인수했지만 실적 부진

TIN뉴스 | 기사입력 2020/12/18 [09:29]

내년 3월10일 매각 여부 최종 결정

리복 4조원대 기업가치, 1조원대로 곤두박질

최근 사모펀드사와 계약 체결…잠재적 구매자 물색

 


아디다스(Adidas)가 2005년 인수했던 리복(Reebok) 매각을 검토 중이다. 리복 매각 방침을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라이벌인 나이키(Nike)의 대항마로 아디다스를 38억달러에 인수했지만 실적 부진으로 현재 가치는 10억달러까지 떨어진 것에 대한 조치로 풀이된다. 매출 부진으로 비주력 매장 폐쇄와 피트니스 상품에 집중했음에도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비록 전년대비 2% 증가했지만 아디다스 그룹 총 매출액(236억유로)의 7%에 불과했다. 여기에 리복의 2020년 3분기 순매출은 7% 감소한 4억3,000만유로, 전분기 대비 44% 감소했다.

 

최종 매각 결정 여부는 내년 3월 10일 발표할 예정이다. 아디다스는 최종 결정은 아니며, 관련한 전략적인 대안을 검토 중이어서 리복을 계속 갖고 있을 수 도 있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아디다스는 대놓고 팔겠다는 이야기하진 않고 있지만 이미 리복 잠재적 구매자 물색을 위해 사모펀드 회사인 JPMorgan Chas과 계약을 맺었다. 현재 잠재적 구매자들로는 최근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슈프림(Supreme)을 21억달러에 인수한 노스페이스(The North Face), 밴스(Vans)의 모기업 VF Corporation을 거론하고 있다. 이외에도 Authentic Brands Group과 중국 안타 스포츠(Anta Sports)가 거론되고 있다. 

 

또 한 명은 미국 프로농구선수 샤키 오닐(Shaquille O'Neal)이다. 지난해 리복을 소유하고 싶다고 언급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그리고 Authentic Brands Group은 샤키 오닐의 사업 활동에 대한 권리를 소유하고 있다. 

 

장웅순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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