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경영 ‘이젠 선택이 아닌 필수’

환경·사회책임·기업지배구조경영 3박자 조화 관건

TIN뉴스 | 기사입력 2021/01/03 [13:38]

KCGS, 2003년부터 기업지배구조 단일 평가에서

2011년 사회책임과 환경경영 추가한 ESG 평가 및 등급 부여

 

2021년 기업들의 경영 화두는 ‘ESG경영’으로 귀결된다.

‘ESG경영’은 환경경영(Environmental Responsibility)·사회책임경영(Social Responsibility)·기업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다.

 

ESG경영 평가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높은 투명성과 전문성을 토대로 2003년부터 기업지배구조 평가를 실시해오고 있다.

 

2011년부터는 사회책임과 환경경영이 포함된 ESG 평가를 통해 매년 국내 상장회사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하고 있다.

 

ESG 평가는 상장사가 현재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점검하고 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 목적이다.

 

지배구조, 근로자, 협력사, 환경 등 비재무적인 요소가 기업의 가치 및 성장에 미치는 영향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기업은 재무적 위험뿐만 아니라 비재무적 위험을 관리함으로써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고, 성장하는 책임투자시장을 통해 자본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

 

평가 대상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일부 코스닥 시장 상장사를 대상으로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여기에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투자자들이 ESG 등급을 보다 쉽게 인지하고, 기업의 ESG 등급을 홍보에 활용할 수 있도록 ESG 등급마크(S, A+, A, B+, B, C, C+, D+, D)인 ‘Trust Mark’를 부여하고 있다.

 

섬유패션 관련 상장사 중 

ESG 등급 ‘B 이상’은 32.7%

 

국내 섬유패션기업들도 이미 ESG경영을 시행하고 있거나 곧 시행을 계획 중이다. 현재 ESG 평가 기관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에 따른 2020년 4분기 기준 ESG 등급을 받은 기업은 총 963개사다. 이 중 섬유패션 상장사는 50여개사 정도다.

 

특히 국내 패션기업들의 ESG 경영 사례가 국제 사회에서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이 바로 ㈜비와이엔블랙야크(회장 강태선)다. 비록 상장사가 아니지만 패션업계 최초로 유엔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기구인 UN SDGs 협회에서 발표한 ‘2020 UN 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 최우수 그룹에 선정되며,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UN 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이하 SDGBI)’는 전 세계 최초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기반의 경영분석지수이자,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 SDG 지식 허브 플랫폼인 헬프 데스크(Help Desk)의 지속가능경영 측정 도구로 지정된 세계적인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평가지표다. SDGs의 17개 목표에 가장 부합되는 경영 활동을 하는 전 세계 2000개, 국내 1000개 기업을 사회, 환경, 경제, 제도 4개 분야와 12개 항목, 48개 지표로 분석하며, 산출한 순위를 기반으로 1위 그룹, 최우수 그룹, 상위 그룹, 편입 그룹 등 4개 그룹으로 발표된다.

 

비와이엔블랙야크는 지난 12월 18일 UN 국제회의에서 대표적인 글로벌 ESG경영 우수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올해 1월 파리기후변화협정을 앞두고 전 세계 ESG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한 국제회의 자리로, 블랙야크의 ‘BYN 자원순환 프로젝트’를 각국에서 주목해야 할 ESG 경영 사례로 꼽았다.

 

㈜형지엘리트도 최근 폐PET병 원사를 재활용한 친환경 제품을 내세우면 ESG경영을 선언했다. 올해 3월 출시를 목표로 유니폼과 스포츠 상품에 친환경 제품을 적용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아울러 모기업인 패션형지그룹도 최병오 회장이 등기 이사직을 맡고 있는 환경재단과의 공고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환경경영에 한층 적극적으로 임한다는 각오다. 

 

㈜휠라홀딩스도 지난해 공개한 ‘2019년도 지속가능경영’에서도 윤리경영 및 사회적 책임 경영, 투명한 지배구조 체계 구축 등의 ESG경영을 강조했다.

 

지주사인 ㈜효성을 비롯한 자회사인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도 지배구조 개선 노력과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한 주주와의 소통 개선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KCGS(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2020 상장기업 ESG평가’에서 ‘A+’ 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조사대상 기업 760개사 중 A+ 등급을 받은 곳은 불과 16개사에 불과했고, 효성 계열사 3곳이 모두 포함되기도 했다. 앞으로도 ESG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밝혔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2020년 4분기 기준 ESG 통합부분에서 섬유패션 관련 상장사 39곳 중 가장 두각을 드러낸 곳은 바로 효성이다.

 

㈜효성(A등급)을 제외한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 3개사 모두가 A+ 등급을 받았다. 특히 효성티앤씨와 효성첨단소재는 지배구조(A)를 제외한 ESG등급, 환경경영과 사회적책임경영 모두에서 A+로 섬유패션 관련 상장사 중 가장 이상적이고 우수한 ESG경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효성 및 계열사 4곳을 제외한 B등급 이상을 등급을 받은 곳은 ▲㈜신세계인터내셔날(A) ▲㈜한섬 ▲㈜휴비스(B+) ▲㈜휠라홀딩스(B+) ▲화승엔터프라이즈 ▲한세실업㈜(B) ▲㈜TBH글로벌(B) ▲코오롱인더스트리㈜(B+) ▲코오롱머티리얼㈜(B) ▲㈜진도(B) ▲일신방직㈜(B) ▲㈜영원무역(B) ▲㈜L&F(B) ▲㈜방림(B) ▲㈜국동(B) ▲㈜경인양행(B) ▲㈜LF(B) ▲㈜BYC(B) 등 총 18개사다. 섬유패션 관련 상장사 중 32.7% 수준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과 한섬은 각각 ‘A등급’을 받았다. 또한 앞서 소개된 ESG경영 기업인 휠라홀딩스와 형지엘리트는 각각 B+와 C등급을 받았다. 다만 비와이엔블랙야크의 경우 비상장사로 평가대상에서 제외됐다.

 

기업들의 지속가능경영은 모든 기업이 추구해야할 필수적인 경영방침으로 자리 잡은 것은 물론 투자자들은 투자대상회사의 지속가능경영 성과에 어느 때보다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효성첨단소재, 글로벌 탄소경영평가 ‘A등급’

英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 ‘기후변화대응’ 부문 최고등급

지주사 체제 전환 후 참여한 첫 CDP 평가서 ‘A’

전 세계 9600여 기업 참여, 국내 기업 중 9곳만 선정

 

타이어코드, 에어백 등 산업용 소재 메이커 효성첨단소재㈜(대표 황정모)는 글로벌 탄소경영평가로부터 ‘A등급’을 획득했다. 그동안의 기후변화대응 노력이 빛을 발한 것이다.

 

효성첨단소재는 영국에 본부를 둔 글로벌 기후변화 프로젝트인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가 실시한 탄소경영 ‘기후변화대응’ 부문에서 최고등급인 A를 받았다. 효성첨단소재가 지주사 체제 전환 후 참여한 첫 CDP 평가에서 최고등급을 획득한 것이다.

 

A등급은 기후변화대응 활동과 관련 리스크 관리, 정보공개가 우수한 소수 기업에 부여되는 등급이다. 올해 CDP 평가에는 전 세계 9600여 기업이 참여했고, 국내 기업군에선 9곳만 선정됐다.

 

효성첨단소재를 그린경영전략체계 수립으로 온실가스 감축과 환경영향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30년까지 2017년 대비 19.7%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하고 있다.

아울러 그린경영 관련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기 위해 그린경영 위원회와 리스크 관리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2013년부터는 주요제품의 국제 탄소발자국 인증으로 제품 생산과정의 환경영향 수준을 공개해 공급망 내 저탄소 경영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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