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베트남 타이어코드 증설

친환경차 확대에 타이어코드 상장세…내년 9월 완공

TIN뉴스 | 기사입력 2021/01/12 [16:10]

증설 완공…PET 타이어코드 생산능력 2배 이상 증가

2022년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및 타이어코드시장 연평균 3.5%대 성장

 


코오롱인더스트리㈜(대표 장희구)가 베트남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생산 공장을 증설한다. 이번 증설 추진을 위해 베트남 자회사이자 현지 생산법인인 Kolon Industries Binh Duong Company Limited에 약 684억,4932만원을 현금 출자했다. 

이번 증설은 베트남 빈증성에 연간 생산량 1만9,200톤 규모의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제조공장으로, 내년 9월 완공이 목표다.

 

2018년 연산 1만6,800톤 규모의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공장을 가동한 이후 3년만의 투자다. 증설이 완료되면 베트남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생산능력은 2배 이상, 코오롱인더스트리 전사로는 10만3,200톤에 달하게 된다.

 

타이어코드는 타이어 속에 뼈대 역할을 하는 고강도 섬유보강재다. 자동차 안전과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소재로 원료에 따라 폴리에스터, 나일론, 레이온, 금속소재로 나뉜다. 이 중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승용차 타이어에 주로 사용되는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를 생산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베트남 진출 당시 계획했던 사업 로드맵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있고, 증설을 통해 세계 타이어코드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빈증성 바우방 산업단지에서 가동 중인 타이어코드 공장은 전 공정에 최신 생산설비를 도입했다. 원사 생산부터 제직, 열처리, 완제품까지 일괄생산체계를 갖추고 있다. 또 전 세계 타이어 업체들로부터 품질 안정화 관련 승인을 받아 현재 완전 가동 중이다.

새롭게 증설되는 공장에도 일괄 생산체계를 도입할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이번 증설 결정은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에 따른 타이어 시장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는 무게가 내연기관차보다 무거워 내구성 강화를 위해 타이어코드를 10~20% 더 사용한다. 업계는 코로나로 주춤했던 타이어 시장도 내년부터 코로나 발병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이후 연평균 3.5%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973년 타이어코드 시장에 진출해 미쉐린, 굿이어, 브릿지스톤 등 세계 주요 타이어 회사들과 협업해 사업경쟁력을 키워왔다. 2004년 중국 난징공장을 신설하고, 베트남에도 1·2차 투자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생산기지를 확보해 글로벌 사업 구조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박규대 코오롱인더스트리 자동차 소재 사업 총괄 본부장은 “이번 베트남 2차 투자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가격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시장 지배력을 키우겠다”며 “동시에 국내 최초로 개발한 고품질 아라미드·하이브리드 타이어코드 판매를 늘려 사업 수익을 극대화하겠다”고 전했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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