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의류 시총 세계 1위 등극

스페인 인디텍스 끌어내리며 사상 첫 추월

TIN뉴스 | 기사입력 2021/02/17 [23:13]

재택근무 확산에 평상복 수요 늘어…유니클로 호재

인디텍스, 시총 경쟁에선 밀렸지만 실적에선 1위 

패스트리테일링 매출, H&M에 이어 3위

최근 인디텍스 분기순이익, 패스트리테일링의 1.6배 이상

 


일본 SPA 브랜드 유니클로(Uniqlo)의 모기업 패스트리테일링(Fast retailing)이 의류 부분 시가총액 1위인 ZARA의 모기업 인디텍스(Inditex Group)를 끌어내리며, 1위로 올라섰다.  

 

지난 17일 니혼게이자신문 보도에 따르면 도쿄 증시에 상장된 패스트리테일링 주가가 전날 3.06% 오른 10만2,500엔(약 967만262달러)으로 거래를 마치며 처음 10만엔대에 진입했다. 이로써 패스트리테일링 시가총액은 10조8,725억엔(약 1,025억7,553만달러)으로 늘어나면서 유럽 증시에 상장된 인디텍스(2월 15일 종가 기준, 약 817억유로(약 986억360만달러)를 추월한 것은 처음이다.

 

코로나19 장기화 이후 재택근무가 확산되면서 유니클로의 평상복 수요가 급증한 것이 패스트리테일링에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패스트리테일링 주가는 지난해 8월부터 급등세를 탔다.

 

아시아 니케이(Asia Nikkei)는 출점 지역의 차이가 패스트리테일링과 인디텍스의 시가총액 차이로 이어졌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패스트리테일링의 주력인 유니클로(Uniqlo)의 경우 지난해 11월 기준 전체 2,298개 매장 중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이 60%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내 매장 수만 791곳으로 매장이 가장 많은 일본(815곳)에 근접해있다.

여기에 지난해 8월 결산 기준 패스트리테일링의 중화권 영업이익률이 일본 시장(13%)을 웃도는 14.4%를 기록했다.

 

반면 인디텍스의 주력인 ZARA의 경우 유럽 지역의 대규모 봉쇄 조치로 휴점이 이어지고 있는 유럽과 전체 매장의 70%가 집중된 미주 지역 역시 코로나 직격탄을 맞아 수익성 확보에 고전하고 있다.

 

비록 인디텍스는 시가총액 순위 경쟁에선 1위 자리를 내주었지만 매출 등 실제 성과 면에서는 패스트리테일링을 앞서고 있다. 인디텍스의 올해 1월 기준 전년도 매출은 282억유로(약 340억3,454만달러), H&M은 지난해 11월 기준 1,870억크로네(약 220억9,048만달러), 반면 패스트리테일링은 지난해 8월 기준 약 2조엔(약 188억6,880만달러)으로 3위다. 또한 인디텍스의 최근 분기 순이익은 패스트리테일링의 1.6배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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