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 의류수출價, 베트남보다 급락

코로나 불확실성으로 4월까지 하락세 지속 전망

TIN뉴스 | 기사입력 2021/02/24 [09:03]

방글라데시 수출가격, 베트남과 뚜렷한 격차

CPD, 수출 상황 감안해 ‘인센티브제도 도입’ 제안

 

 

방글라데시의 정책 연구 및 싱크탱크로 불리는 CPD(Center for Policy Dialogue)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방글라데시 의류 품목은 유럽연합 및 미국 시장에서 베트남 제품보다 가격이 급격히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방글라데시 의류제조업체 및 수출협회(이하 ‘BGMEA’) 역시 코로나19 2차 대확산에 따른 불확실성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의류 수출 하락세가 4월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방글라데시산 면섬유 티셔츠 100㎏당 가격이 2020년 1,091.5유로(미화 1,320.12달러)로 전년대비 1% 하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베트남산 동일 제품 가격은 2,157.9유로(미화 2,609.88달러)로 3% 상승했다.

 

마찬가지로 여성용 또는 여아용 면섬유 풀오버 100㎏ 가격이 2020년 1,329.5유로(미화 1,607.97달러)에서 전년대비 7% 하락한 반면 베트남 가격은 2,157.8유로(미화 2,609.76달러)로 안정세다.

 

EU시장에서 방글라데시산 여성 및 소녀용 인조섬유 풀오버 100㎏당 가격은 2019년 1,409.6유로(미화 1,704.85달러)에서 1,319.4유로(미화 1,595.75달러)로 6% 하락했다. 같은 기간 베트남산은 전년대비 3% 하락에 그쳐 2020년 1,906.2유로(미화 2,305.46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시장에서는 면 섬유 티셔츠 12장 가격이 2019년 22.43달러에서 2020년 17.99달러로 20% 하락한 반면 같은 기간 베트남산 동일 제품 가격은 2019년 38.2달러에서 2020년 31.9달러로 17% 하락했다.

 

스웨터와 풀오버 가격도 2019년 40.23달러에서 2020년 39.31달러로 전년대비 2% 하락한 반면 베트남산 가격은 2019년 47.1달러에서 2020년 46.9달러로 변동 폭이 적었다.

여성용 바지 12벌과 면섬유 여아용 바지 가격도 2019년 72.88달러에서 2020년 64.17달러로 전년대비 12% 하락한 반면 베트남산 가격은 6% 하락에 그쳐 2019년 90.5달러에서 2020년 84.6달러에 그쳤다.

 

CPD 연구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수출 실적은 물량과 가치 요인 모두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여기에 환율관리가 수출 경쟁력을 견인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또한 방글라데시 정부의 2021년 수출목표인 21% 성장은 달성되기 어려우며, 코로나19 이전 수출 수준인 405억달러에 도달하는데도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대봤다. 품목별로 니트웨어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3.8% 증가한 반면 우븐은 10.9% 감소했다. 황마 및 황마 제품과 가정용 직물은 각각 27.1%, 44.3%로 20% 이상 성장했다. 여기에 합섬의류 및 합성피혁제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CPD는 2020/21 회계연도의 방글라데시 경제 현황에서 새로운 수출 제품과 수출 시장 역학을 고려하여 인센티브 제도를 재검토 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무역 수지는 2020 회계 연도에 수입이 8.6% 감소한데 비해 수출은 16.9%로 빠르게 감소하는 등 수출 여건이 더욱 약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이 같은 시나리오는 회계연도 상반기 동안 수입이 수출(-1.1%)보다 빠른 속도로 감소해 무역수지가 다소 개선되어 2021 회계연도에서 반전됐다.

 

BGMEA의 Rubana Huq 회장은 “지난해 코로나로 인한 비정상적인 상황을 감안해 올해 수출 전망치를 2019년 수준을 기반으로 성장률을 계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현재 불안정한 상황에서 수출 미래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올해 3분기까지는 상황이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하며 “수출 실적을 결정하는 것이 수출시장과 수요만이 아니다. 현재 공장들의 재정 상황을 고려해 개별 기업들이 장기간 충격을 견딜 수 있는 시간을 평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BGMEA에 따르면 의류 수출은 지난해 12월 9.64% 연속 감소세를 보였으며, 지난해 수출은 16.94%로 두 자리 수로 감소했다. 특히 12월 직조 의류수출은 2020년 6월 이후 18.07% 감소로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니트웨어 수출은 홈웨어 수요 덕에 12월 -0.45%로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최근 2년간을 비교하면 2018년 10월과 2020년 사이 성장률은 -26.03%, 2018년 11월과 2020년 사이 성장률은 -14.32%를 기록했다.

 

Rubana Huq 회장은 “여전히 코로나에 따른 불확실성과 상대적으로 빈약한 방역 관리와 백신 가용성 그리고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 등이 여전히 지속되기 때문에 이러한 수출 감소세는 4월까지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美, 이르면 연말 CPTPP 재가입 검토

아태지역 중국 영향력 확대 우려 및 예의주시 

미국우선주의보단 WTO와의 다자간 노력 중점

미 전문가 “한국도 가입해야…빠를수록 좋아”

산업부 “CPTPP 회원국 비공식 협의 추진” 밝혀

 

미국 정부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재가입 검토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제프리 샷 피터스 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지난 18일 세계경제연구원이 주최한 온라인 강연에서 이 같이 밝히며, 한국도 가입하는 것이 이롭다고 말했다.

 

제프리 샷 피터스 선염구원은 “CPTPP는 미국 민주당이 반대했던 규정과 2016년 버락 오마바 행정부 때 반대한 조항을 삭제했다”며 “나아가 최근 발효된 미국·멕시코·캐나다무역협정(USMCA)이 이미 CPTPP와 겹치는 조항을 채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 태평양에서 중국의 리더십이 커지면 중국 중심의 질서가 생기며, 미국에 대응하는 규제가 또 생겨날 우려가 있다”며 이러한 우려가 미국의 CPTPP 가입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재가입 검토 시기를 올해 말 또는 내년 초로 전망했다.

 

한국의 CPTPP 가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제프리 샷 피터스 선염구원은 “가입 시기가 빠를수록 좋다. 올해 말에는 가입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 동맹국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바이든 행정부에서 관세, 무역, 투자 분야에서 미중 대립은 계속될 것이며, 다만 바이든 행정부는 전 행정부와 달리 미국 우선주의보다는 동맹국과 많은 대화와 논의를 하며, 세계무역기구와 다자주의를 재확인하는 등 글로벌 리더십을 강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 정부도 최근 CPTPP 회원국과 비공식 협의를 추진 중이다.

지난 17일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업무계획 브리핑 자리를 통해 “정부는 이미 CPTPP 참여를 적극 검토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CPTPP 가입을 위해 회원국과 비공식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부터 오바마 행정부 시절 기틀을 확립한 CPTPP 복귀를 공약한 만큼 한국도 미국과 동맹 관계를 고려해 가입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장웅순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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