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 옷에서 3일까지 산다

英 대학 연구결과, 폴리에스터>순면>폴리코튼 순

TIN뉴스 | 기사입력 2021/02/25 [12:59]

67℃ 이상 수온에 세탁 세재로 빨아야 

바이러스 뭍은 옷 빨아도 세탁기 통한 교차오염 없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폴리에스터 등 의류 표면에 최장 3일까지 살아있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2월 24일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영국 아일랜드 드몽포르대학교(DE MONTFORT UNIVERSITY) 연구진이 폴리에스터, 폴리에스터 코튼, 100% 면에 각각 코로나19와 유사한 바이러스(HCoV-OC43)를 비말 형태로 묻힌 뒤 72시간 동안 관찰한 결과다.

 

바이러스는 폴리에스터 표면에서 72시간으로 가장 오래 생존했다, 100% 면은 24시간 동안 생존했다. 반면 폴리 코튼은 6시간으로 가장 짧았다. 무엇보다도 섬유 표면에 생존한 바이러스의 전염력은 그대로였다.

 

케이티 레어드(Katie Laird) 미생물학 박사는 실험에 이용한 섬유재질이 의료 종사자 유니폼에 흔히 사용되고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의료진이 유니폼을 집에 들고 갈 경우 다른 표면에 바이러스의 흔적을 남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의료진들의 유니폼을 집에서 빨아도 괜찮다는 잉글랜드 공중보건국의 지침을 반박했다.

케이티 레어드 박사는 “모든 의료 종사자의 작업복은 병원에서 세척하거나 산업용 세탁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100% 면직물에서 바이러스를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실험도 진행했다.

실험결과, 세제를 사용하고 40℃ 이상 온도에서 바이러스가 완전히 제거됐다. 세제 없이 온도만으로는 바이러스를 제거하려면 67℃에서 세척을 해야 한다.

 

그러나 순면에 묻은 바이러스를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서는 세탁 세제를 반드시 사용해야 하고, 67℃ 이상 뜨거운 물에서 빨 것을 권고했다. 다만 바이러스가 묻은 천을 빨았을 때 세탁기를 통해 다른 옷에 교차 오염될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관련 논문은 현재 동료 학자들의 심사를 받고 있다.

 

미세섬유, 코로나 환자 폐에 치명적

폐 발달 중인 어린이 잠재적 건강 위험 경고

체내 흡수된 미세섬유, 임신한 쥐 폐에서 태아로 이동 확인

 

 

“미세섬유가 코로나19 환자의 폐를 멈추게 할 수 있다.”

Groningen University, 네덜란드 응용과학 연구기구 및 Plymouth Marine Laboratory의 과학자들은 섬유의 미세 플라스틱이 치료 중인 코로나19 환자 폐의 회복 능력을 억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흡입가능한 미세플라스틱 섬유는 기도 상피성장을 방해한다(Inhalable textile microplastic fibers impair airway epithelial growth)’라는 제목의 연구논문에서 이들은 실험을 통해 합성섬유가 빠른 속도로 폐를 손상시켰음을 확인했다면서 인간이 매일 미세 플라스틱에 노출되는 상황에서 폐가 발달하는 어린이들의 건강에 대한 위험성도 경고했다. 

 

플라스틱 오염 관련 환경 비영리 단체인 ‘Plastic Soup Foundation’가 운영 중인 ‘플라스틱 건강 채널(The Plastic Health Channel)’에 따르면 연구진은 14일 동안 기도와 기낭 오가노이드(소형 폐)를 나일론 및 폴리에스터 극세사에 노출시킨 후 그 영향을 실험했다.

 

실험 결과, 미세 플라스틱 섬유는 특히 기도 또는 회복 중인 기도에 해를 끼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사람들이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실내 환경에서 가장 많이 노출되어 있는 폴리에스터와 나일론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번 연구결과는 2019년 ‘Plastic Health Summit’에서 공개됐던 미세 플라스틱이 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Fransien van Dijk 박사와 동료들의 연구를 기반으로 했다.

 

플라스틱 건강채널에 공개될 예정인 두 번째 연구결과에도 공기 중 나노 플라스틱이 임신한 쥐의 폐에서 태아로 이동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나노 플라스틱은 임신한 쥐의 폐와 심장, 그리고 태아의 간, 폐, 심장, 신장, 뇌에서도 발견됐다.

 

Rutgers University의 Phoebe Stapleton 박사는 “이 상황이 인간의 폐에도 해당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상현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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