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MZ세대, 랄프로렌에 취하다

랄프로렌코리아 실적 첫 공개…매출·영업·당기순익 두 자리 수↑

TIN뉴스 | 기사입력 2021/07/21 [15:35]

레트로 열풍에 젊고 클래식한

브랜드로 韓 MZ세대 ‘랄뽕’ 열풍 호재

 

 

‘아재옷’으로 취급받던 랄프로렌이 새롭게 재조명 받고 있다. 국내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일명 ‘랄뽕’. ‘랄프로렌 뽕에 취한다’의 줄임말이다. 랄프로렌의 멋에 도취된다는 뜻으로 한국의 MZ세대들을 중심으로 랄뽕 열풍이 일고 있다.

 

이러한 랄뽕 열풍은 고스란히 랄프로렌의 국내 실적에 반영됐다. 

7월 18일 랄프로렌코리아 유한회사(대표 김진형)가 공시한 ‘2021회계연도(2020년 4월 1일~2021년 3월 31일)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2,749억6,116만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6% 증가한 651억7,008만원, 당기순이익도 484억3,416만원으로 27% 이상 증가했다.

 

랄프로렌코리아(Ralph lauren Holdings BV 100% 출자)가 지난 2006년 설립된 이후 감사보고서를 통해 국내 실적을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유한회사라서 그동안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았으나, 지난해 11월 외부감사법 개정안에 따라 새롭게 공시 의무가 생겼다.

 

같은 기간 랄프로렌의 전세계 매출은 44억달러(5조원)로 전년 대비 29% 감소했다. 북미와 유럽 매출이 각각 37%, 29% 줄었다. 아시아 매출은 1% 증가하는 데 그쳤다. 2020회계연도엔 영업흑자를 냈으나 지난해에는 4,360만달러(약 50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 세계적인 매장 폐쇄, 외출 자제 조치가 확산된 영향이다.

 

한국 매출이 전 세계 주요국과 견줘 독보적으로 성장하면서, 아시아 매출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에서 23%로 확대됐다. 이는 한국의 독특한 백화점 운영 방식 때문이다.

 

직접 구매하는 사입이 아니라 매장을 입점시켜 수수료만을 챙기는 영업 구조로 재고발생에 따른 손실이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일부 확진자 발생 시 임시 운영을 중단한 것을 제외하곤 국내에선 백화점 매장 폐쇄는 없었다. 한편 랄프로렌 코리아는 현재 국내에서 254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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