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대들 ‘운동복’과 ‘신발’에 꽂혔다

나이키와 룰루레몬 선호도 ‘최고치 경신’

TIN뉴스 | 기사입력 2021/10/17 [21:50]

 

운동복과 신발이 10대 사이에서 강한 매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Piper Sandler의 ‘가을 Z세대 설문조사’에 따르면 의류 부문에서는 나이키(Nike)와 룰루레몬(Lululemon)의 선호도가 최고치를 경신했다. 신발에서도 나이키가 1위를 차지한 반면 컨버스(Converse)와 크록스(Crocs)가 점유율을 차지했으나, 반스(Vans)는 하락했다.

 

또한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해 지출이 감소한 것과 달리 10대 지출은 계속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 조사 기간 10대의 지출은 2,274달러에 도달했으며, 이는 전분기 대비 5%, 전년동기대비 6% 증가했다.

 

반면 올해 봄 조사 당시에는 5%, 2020년 가을 조사에서는 9% 각각 감소했었다.

한 가지 눈에 띄는 카테고리는 의류다. 2014년 가을 이후 처음으로 22% 지갑 점유율로 10대의 우선순위 1위를 차지했다. 특히 Apparel Unseated Food는 21%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 고소득 여성 중 의류 지갑 점유율은 29%로 2013년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270bp 상승했으며, 2017년 가을 24%에서 정체된 후 500bp 상승한 것.

 

파이퍼 샌들러(Piper Sandler)의 수석 리서치 애널리스트인 에린 머피(Erinn Murphy)는 성명을 통해 “소비자가 계속해서 의류를 보충함에 따라 의류 보충은 2022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믿는다”고 전망했다.

 

전반적으로 의류·신발 지출은 여성을 중심으로 한 자릿수 중반의 성장을 보였다. 고소득 여성 응답자 중 의류, 신발 및 액세서리에 대한 지출은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 이전 수준에 근접한 액세서리의 25% 성장이 주도한 결과다. 보고서는 의류 14%, 신발 10%, 액세서리 25% 등 3가지 카테고리 모두의 성장은 지난 12~18개월 동안 우리가 추적한 패션 사이클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운동복 마인드 쉐어 증가

 

운동복 구매 의향이 증가했다. 성별에 관계없이 상위소득 10대 중 응답자의 39%가 운동 의류 브랜드를 선호했다. 이는 올 봄 설문조사에서 38%, 1년 전 38%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다. 선호도 순위는 2017년 봄 41%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전체 의류 지출은 연간 535달러(약 63만7,132원)로 전년동기대비 5% 증가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 범주에서 여성은 남성보다 175달러(약 20만8,443원)를 더 많이 지출했다. 여성 지출은 전년대비 7% 증가했으며, 남성의류 지출은 4% 앞섰다.

 

의류 마인드 쉐어(Mind share·소비자 마음 속에 각인된 브랜드) 브랜드 중 나이키는 27%로 전체 10대 의류분야의 선두 브랜드로 전년동기대비 균일했다. 나이키는 10년 이상 의류 카테고리를 선도해 왔다. 이어 아메리칸 이글(American Eagle)이 2위를 유지했으나, 7% 점유율로 전년대비 100bp 하락했다.

 

의류 마인드 쉐어 브랜드 상위 10위 안에는 ▲PacSun(5%) ▲Adidas(5%) ▲Lululemon( 5%) ▲Shein(4%) ▲Hollister(3%) ▲H&M(3%) ▲Urban Outfitters(2%) ▲Vans(2%) 순으로 집계됐다. 이 중 아디다스는 지난해 3위에서 4위로 하락했음에도 5%의 마인드 셰어를 유지했다. 룰루레몬은 6위에서 5위로 전년대비 200bp 상승했다. 홀리스터는 어반 아웃피터스(8위→9위)가 한 계단 하락한 동안 계속 미끄러졌다. PacSun은 4위에서 3위로 상승했다. 

셰인은 올 봄 조사에서 처음 데뷔한 후 마인드셰어는 8위에서 6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10대 여성 운동화 구매 의향 급증

신발 지출액, 연간 290달러…전년대비 5%↑

 

신발 카테고리 중에는 상위 소득 여성의 86%가 운동호 브랜드를 선호했다. 이는 전년대비 600bp 상승한 수치이며, 올 봄에는 이전 조사 최고치인 82%를 경신했다.

 

신발 지출액은 연간 290달러(34만 5,100원)로 전년대비 5% 증가했다. 흥미로운 건 여성 주도로 지출이 회복된 반면 남성의 신발 지출액은 여성보다 연간 50달러(5만9,840원)를 더 썼다. 수십 년 간 신발 분야에서 지배력을 발휘했던 10대 브랜드 나이키는 반스와 아디다스로부터 점유율을 가져가면서 전년대비 500bp 증가한 57% 점유율을 기록했다. 반스가 11% 마인드 쉐어 점유율로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Adidas(9%) ▲Converse(7%) ▲Foot Locker(2%) ▲Crocs(1%) ▲New Balance(1%) ▲Hey Due(1%) ▲Dr. Martens(1%) ▲Birkenstock(1%) 순으로 집계됐다. 반스는 2위 자리를 유지했으나, 주가는 작년 16%에서 11%로 하락했다. 아디다스는 3위에 머물렀지만 전년동기대비 200bp 점유율을 나이키에게 내줬다.

 

컨버스는 전년동기대비 300bp 상승하며 4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크록스는 지난 가을 조사 당시 9위에서 6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Hey Dude는 Top 10 신발 브랜드로 처음 데뷔했다. 한편 올 봄 조사에서 상위 10위에 진입했던 언더아머는 가을 조사에서는 10위에 포함되지 못했다.

 

◆ 나이키(Nike)=설문조사에서 11년 동안 27% 점유율로 최고의 의류 브랜드로서의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신발 브랜드 선호도에서도 1위, 2위인 반스에 비해 마진을 넓혔으며, 각각 57% 와 500bp 득표율을 기록했다.

 

◆ 아디다스(Adidas)=의류 마인드쉐어 순위에서 지난해 3위에서 (가을 조사) 4위로 하락했으나, 전체 마인드 점유율은 5%를 유지했다. 

남성의 경우 아디다스가 8%로 의류 브랜드 선호도 2위로 꼽혔다. 반면 10대 소녀들의 선호도에서는 상위 10위 안에 들지 못했다. 신발 부문에서 아디다스는 10대 선호도 전체에서는 3위를 유지했으나, 마인드 쉐어 점유율은 9%로 전년대비 200bp 하락했다.

반면 남성 신발 선호도에서는 15%로 2위, 10대 여성 선호도에서는 4위(4%)를 기록했다.

 

◆ 반스(Vans)=10대들이 선호하는 신발 브랜드 2위를 유지했지만 2020년 가을 16%에서 올해 가을 11%로 500bp 하락했다. 이러한 둔화는 브랜드 점유율이 21%에서 13% 하락했고 이는 여성에게서 두드러졌다.

 

◆ 룰루레몬(Lululemon)=10대들이 선호하는 의류 브랜드 5위를 기록했다. 동시에 평균 소득 10대 중 5위(+100bp), 상위 소득 10대 중 3위(+100bp)를 각각 차지했다. 이는 올해 고소득 여성을 위한 1위 브랜드로 PacSun와 동률이다.

 

◆ 컨버스(Converse)=전년대비 300bp 상승하며 신발 브랜드 4위에 올랐다.

2017년 가을 이후 처음으로 여성 상위 10 트렌드에 진입했다. 또한 고소득 여성에서는 9위로, 고소득 여성 부분에서 반스를 앞질렀다.

 

◆ 크록스(Crocs)=올해 가을 신발 브랜드 선호도 6위로 지난해 9위에서 3계단 상승했다.

동시에 상위 소득 10위 부문 ‘7위’, 평균 소득 10대 ‘6위’, 평균 소득 여성 ‘5위’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Piper Sandler의 이번 설문조사는 평균 가구 소득이 6만7,755달러(8,058만7,797원)인 미국 44개 주에서 평균 연령이 15.8세인 소비자 1만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또한 매년 봄과 가을 2회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 참고

참고로 이번 설문조사 항목 중 ‘더 이상 입지 않는 상위 브랜드로는 우선 상위 소득 10대 남성에서는 ▲Under Armour(23%) ▲Adidas(11%) ▲Nike(9%) ▲Gap(7%) ▲Skechers(6%) ▲Reebok(5%) ▲Champion(4%) ▲Puma(4%) ▲Hollister(3%) ▲Vineyard Vines(3%) 순으로 조사됐다.

상위소득 10대 여성에서는 ▲Justice(26%) ▲Hollister(9%) ▲Gap(6%) ▲American Eagle(5%) ▲Adidas(5%) ▲Old Navy(4%) ▲Aeropostale(4%) ▲Forever 21(4%) ▲Under Armour(3%) ▲Nike(3%) 순으로 조사됐다.

 

장웅순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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