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 2022년 전략 공개

2018년 이래 4개년 연속 매출 신장

TIN뉴스 | 기사입력 2021/10/22 [09:27]

주력 4대 바이어 매출, 전년대비 17% 신장

액티브웨어 사업 확대 및 유럽시장 진출 본궤도 올라

 

 

내년(2022년) 창립 40주년을 앞둔 한세실업㈜(대표 김익환·조희선)이 2022년 사업 전략을 공개하며, 세계를 뻗어나가는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각오다. 10월 21일 한세실업 등 지주사 및 주요 계열사의 기업설명회에서 김익환 한세실업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 같이 밝혔다.

 

1982년 창립해 현재 6개국에 해외법인을 운영 중이며, 30개 이상 바이어와 거래하며, 연간 4억장의 옷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더구나 코로나 대유행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2018년 이래 4개년 연속 매출 신장을 쓰고 있다. 특히 주력 바이어인 Gap, Kohl’s, Target, Walmart 매출이 전년대비 17% 신장하는 등 이들과의 공고한 관계가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한세실업은 액티브웨어 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있으며, 유럽시장 진출도 본궤도에 올라 성장 동력으로 키워나가고 있다. 특히 글로벌 마켓 트렌드 동향을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마켓 트렌드의 경우 ▲소비시장인 선진국들은 백신접종 증가로 경기 회복세로 돌아선 반면 상품 생산처인 개발도상국들은 여전히 산발적인 락다운이 지속되고 있다. 따라서 국지적인 생산 및 물류차질이 불가피해 지역 간 불균형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대봤다.

 

▲경기침체 위기 속에서도 몇 몇 브랜드의 수익성은 오히려 개선되고 있는 ‘K자형 회복(양극화)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어패럴 분야에서도 저가형 베이직 아이템과 고가 럭셔리 아이템에 소비가 집중되는 양극화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

 

▲부진한 바이어를 갖고 있는 벤더라면 상당한 타격을 입거나 더 상황이 악화될 경우 파산하는 등 시장에서 도태 위기에 직면해 있다. ▲재택근무와 비대면 생활방식이 정착되면서 좀 더 편한 의류를 선호하고 친환경적인 소비로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존 사업 강화

매출 규모보다는 영업이익 확대에 집중

 

한세실업은 이 같은 마켓 트렌드를 토대로 3가지 2022년 전략을 수립했다.

크게 ▲기존 사업 강화 ▲생산모델 개선 ▲사업 다각화다.

우선 기존 사업 강화를 위해 수익성 제고를 중심으로 한 포트폴리오 개선을 추진한다. 매출 규모보다는 영업이익을 더욱 크게 늘릴 수 있는 신규 유치에 집중한다. 특히 팬데믹을 공급망 풀이 축소되면서 셀러스 마켓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이 기회를 활용해 바이어와의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카테고리 측면에서는 수익성이 높은 액티브웨어를 중심으로 접근, 올해에는 ‘액티브웨어 사업부’를 신설하고 콜스, 타켓 등 탑 브랜드를 중심으로 액티브웨어 오더 라인 확대 및 신규 바이어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생산모델 개선

베트남 외 지역 생산 비중 확대 로드맵 수립

장기적으로 베트남:아시아:중미 4:3:3으로 생산 분배

 

생산모델 개선, 지역 간 불균형 리스크에 대비해 생산 국가별 비중을 구축해 나가고자 한다. 기존 베트남 중심의 생산방식에서 벗어나 다른 균형적인 배분해 나갈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베트남:아시아(미얀마, 인도네시아):중미 비중을 4:3:3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규 본 공장 설립을 통한 캐파 확충, 인도네시아 신공장 인수 추진, 니카라과 6공장 신설 등 계획 중이다.

 

협력공장들과 연계해 본 공장 캐파를 넘어서는 새로운 출하 생산능력 확보 모델을 구축해 나가는 등(공장별 특화 아이템&생산성 정보 DB화 및 HAMS 지원을 통한 파트너 공장의 본 공장화 등) 이러한 파트너 네트워크를 통해 국지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록 등의 리스크를 최소화하고(ex. 호치민 록다운 시 하노이 외주공장 이동 등) 급변하는 시장상황과 오더 상황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사업 다각화

C&T, 2023년 가동 목표로 올해 10월 중 3공장 착공

 

 

한세실업은 원사~완제품까지 버티컬 완성 단계에 이르렀다.

특히 원단 생산 자회사인 칼라앤터치㈜(C&T)는 6개년 연속 매출 성장 달성이 전망된다. 2014년 인수 해 2020년 흑자전환에 이어 2021년 흑자 확대가 전망된다. 향후 원사 및 원단 수요급증에 맞추어 올해 2023년 5월 가동을 목표로 10월 중 C&T 3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완제품 이후에 새로운 밸류체인인 업사이클링까지 포괄하고자 지속가능 핵심기술을 가진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Textile upcycling 관련 기술 집중 및 2021년 상반기 2개 업체 투자 진행 중이다.

 

이에 지난 6월 말 스페인 디자인 오피스 ‘해피 푼트(Happy Punt S.L.U.)’, 섬유제조기업 ‘리커버 텍스타일 시스템(Recover Textile Systems, S.L.(Recover™))’과 ‘앤투앤(End-to-End)’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데이트된 ESG 목표

2030년까지 석탄 50%·온실가스 25%·물 20%·전기 5% 감축

 

2019년부터 시작한 10% For Good 친환경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10% For Good 친환경 프로그램은 친환경 오더 수익 10%를 환경단체에 기부하는 한세실업만의 지속가능 활동이다.

 

2019년 해양플라스틱 수거 환경단체 기부를 시작으로 2020년에는 벨기에와 캐나다 오션 플라스틱 환경단체 두 곳을 선정해 기부했다. 더불어 ‘2030 Reduction Target’을 재설정해 석탄 50%, 온실가스 25%, 물 20%, 전기 5%를 각각 감축해 내갈 계획이다.

 

임직원 다양성과 성별 균형을 선도하고 있다. 현재 해외법인 외국인 직원 비율은 32.6%, 여성 임원 비율 44%로 이는 국내 100대 기업 평균인 4.1%보다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또한 주가가치 보호와 제고를 위해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홀딩스 산하 ESG TFT 발족 등)

 

2021년 연결매출 1조6,800억원

2022년 올해대비 10% 신장한 1조8,300억원 목표

 


올해 연결매출은 1조6,800억원(한세실업 별도 매출 1,430억 원), 2022년 매출은 올해대비 10% 신장한 1조8,300억 원(1,5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영업이익은 1,000억 원, 6% 영업이익률을 예상하고 있고, 2022년에는 1,300억 원, 7%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은 “올해는 3분기 베트남 록다운으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임직원 모두의 노력으로 이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고 있으며, 앞으로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내년도 창립 40주년을 지나 앞으로 100년을 바라보며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세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바이어 오더, 전년대비 약 10~20% 확대

4분기 이후 빠른 속도로 매출 회복세 전망

 

2021년 2분기 미국 의류 재고 비축이 시작되어 오더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베트남 록으로 인한 상당 기간 생산차질 때문에 실제 오더를 받아놓고도 매출로 연결시키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4분기 이후 백신접종률 증가로 인한 주요 소비국들의 코로나 확산세 둔화 및 베트남 생산기지 운영 재개로 매출이 빠른 속도로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존 바이어들의 오더를 살펴볼 때 2020년 대비 2021년 약 10~20% 확대됐으며, 연말경기 회복으로 향후 확대 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ESG 중요성 확대 대두

차별화된 ESG 역량 가진 벤더사, 오더 유치 및 가격협상 유리

 

김익환 부회장은 기대요인으로 차별화된 ESG 역량을 가진 벤더사가 오더 유치 및 가격협상에 거의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바이어들이 벤더사를 선정함에 있어 지금까지 가격절감 측면 뿐 아니라 상품과 브랜드에 얼마만큼 ESG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세실업의 경우 앞서 발표한 다양한 ESG경영 활동을 적극 홍보해 바이어의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반면 ESG 기술 확보를 위해 추가 투자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ESG가 부상함에 따라 생산을 전담하는 벤더사의 친환경 기술 확보가 요구되고 있는데 이러한 기술들은 상당한 규모의 투자를 요하고 제조업 외에 전문학술지식을 요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김익환 부회장은 “한세실업은 앞서 설명한 것처럼 친환경 기술을 확보한 기업을 적극 발굴해 이미 투자를 진행했다. 앞으로 이러한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섬유패션산업 발전과 함께하는 경제전문 언론 TIN뉴스 구독신청 >

이 기사를 후원하고 싶습니다.

독자님의 작은 응원이 큰 힘이 됩니다.
후원금은 인터넷 신문사 'TIN뉴스' 발전에 쓰여집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포토뉴스
헨리코튼, 김지석·이장원 효과
1/5
주간베스트 TOP10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