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공유’로 회원사 이익 증대

방협, 생산 효율화·원가절감·직원 사기 앙양 위해 제안 제도 시행
1980년대 우수 QC(품질관리) 분임조 발표회 새롭게 부활
태광산업 ‘혼방용 플리스 제작 장치 개발’ 지난해 최우수상
“내부보다는 다른 국가와 경쟁” 취지에 회원사 적극 동참

TIN뉴스 | 기사입력 2022/05/23 [21:25]

▲ 지난해 10월 경방 등 6개 회원사들이 면방업계 제안제도에서 ‘혼방용 플리스 제작장치 개발’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태광산업 반여공장을 방문하는 공동 견학을 실시했다.  © TIN뉴스

 

대한방직협회(회장 김준)가 면방산업의 발전과 회원사의 생산 및 업무 효율화, 원가절감, 직원 사기 앙양을 위해 2020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면방업계 제안제도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회원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면방업계 제안제도는 회원사와 면방관련업계 임직원을 대상으로 생산, 사무 등 전 영역에서 제안사항을 적극 발굴 및 포상하고 공유하는 제도다. 제안 부문은 생산성향상, 원가절감, 신제품개발 등 아이디어 부문과 회원사 정보교류 활성화 및 유대강화, 제안제도 수상내용의 적용·확산 기여 등 정보확산 부문으로 나뉜다.

 

심사항목(100점 만점)은 효과성(50점), 파급성(30점), 혁신성(20점)으로 9월말까지 해당 분과위원회 심사를 거친 후 10월초 사장단 회의에서 최종 선정해 12월경에 포상한다. 포상규모는 ▲최우수상 1천만 원 ▲우수상 5백만 원 ▲장려상 2백만 원이다.

 

특히 단순히 포상에 그치지 않기 위해 계속 확장되고 적용되면서 발전해 나가거나 여러 회원사가 많이 차용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고 조사를 통해 차용 사례가 많은 제안과 아이디어를 차용하는 업체에게는 소정의 포상금을 별도로 지급하고 있다.

 

시행 첫해인 2020년에는 일신방직이 우수상과 장려상을, 전방이 장려상을 각각 받았다. 지난해에는 좋은 아이디어가 대거 많이 나오면서 포상인원수 제한규정을 폐지했다. 태광산업이 ‘혼방용 플리스 제작장치 개발’로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경방, 대농, 전방에서 우수상(3명)을, 일신, 전방, 태광산업에서 장려상(6명)을 각각 수상했다.

 

지난해 10월에는 경방 등 6개 회원사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태광산업 반여공장을 방문하는 공동 견학을 실시했으며, 현재 회원사 두 곳에서 태광산업의 아이디어를 접목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1984년도 면방공장 품질관리분임조 발표회. 링교체시 작업방법 개선을 발표한 동일방직의 링 분임조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 상금 30만원과 정헌섬유산업상까지 받아 총 6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받았다.  © TIN뉴스

 

면방업계 제안제도에 참여한 회원사 관계자는 “1983년부터 대한방직협회 주관으로 우수 QC(품질관리) 분임조 발표회를 전경련회관에서 개최해왔다. 20개 회원사가 참여해 각 공장별로 기술 개발한 내용이나 어느 공정을 개조해 효율을 올렸다는 정보를 공유하고 포상하는 자리였는데 당시 업계 발전에 큰 도움이 되었다. 30년 가까이 개최를 못하다가 2020년에 면방업계 제안제도로 새롭게 부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첫 해에는 영업 비밀에 가까운 기술을 공유한다는 부분에서 회원사들끼리도 조심스러워했다. 좋은 정보를 혼자 꽁꽁 싸매고 있다고 살아남을 수 없듯이 회원사끼리 경쟁하기보다 정보를 교환해 다른 나라와 경쟁해야 한다는 취지에 공감하면서 지금은 회원사들의 참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1천만 원이라는 상금이 무색할 만큼의 값어치가 있을 때 주는 상이다보니 회원사들도 제법 괜찮은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아울러 사기 진작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또 조사를 해보니 좋은 제도를 자체적으로 시행하고 있지만 이미 하고 있을 거라 생각해 제안을 안 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좋은 아이디어의 경우 오픈됐을 때 횡적으로 쫙 퍼지는 확장성이 뛰어나 더 큰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회원사 간에 유대 관계가 좋기 때문에 제안제도가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 같다. 과거에는 사장단 회의가 근엄한 분위기에서 포멀하면서 경건하게 이뤄졌다면 지금은 자유롭게 정보를 교환하면서 상생을 위해 친목을 강화하고 소통하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 회원사 간에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무는데 김준 회장님의 아이디어와 노력이 컸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면방업계 제안제도 제출 기한은 연중 수시로 금년에는 8월말까지 제출된 제안서를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한다. 제출 방법 및 자세한 사항은 대한방직협회 사업팀(swak@swak.org / 02-735-5741~7)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상현 기자 tinnews@tinnews.co.kr

 

▲ 2022년도 면방업계 제안제도 포스터  © TI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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