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봉제업계, ‘美 경제제재’ 우려

홍콩봉제협회, “美 바이어, 발주 중단 검토 중” 통보
한·일·중·홍콩·미얀마 등 5개 봉제협회, 대책 방안 마련 고심

TIN뉴스 | 기사입력 2022/08/08 [10:21]

 

미얀마 봉제업계가 EU에 이어 미국의 경제 제재 준비 소식에 우려를 표하고 나섰다.

지난 7월 30일 재미얀마 홍콩봉제협회 주관으로 미얀마에서 사업 중인 한국, 미얀마, 일본, 중국, 홍콩 등 5개국 봉제협회 월간 회의에서 나온 이야기다.

 

홍콩 봉제협회는 “최근 미국 바이어 측에서 미국 경제 재재를 준비한다는 소식에 발주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며, 이에 대한 대책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AD Shofar에 따르면 EU 발주 감소 이후 미국 경제 제재 조치에 대한 우려로 EU에서도 GSP를 철회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미얀마봉제협회(MGMA) 측은 EU 정부가 미국의 정책을 따라가진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날 논의된 대응 방안으로는 미얀마 봉제 산업이 노동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산업임을 각인시킬 수 있도록 ILO(국제노동기구)와 같은 3자 기관을 통한 협조를 구하고 미국 정부 측에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미국과 EU 등의 압박 우려 속에 미얀마 봉제 수출산업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미얀마 물류, 원자재 가격 인상 및 부족, 계속되는 정전에도 불구하고 미얀마 제조업은 다른 산업에 비해 안정화를 찾아가고 있다.

 

최근 일본의 여성 패스트패션 제조업체 허니스 홀딩스(Honeys Holdings Co.,Ltd.)는 2024년 5월 완공을 목표로 양곤 지역 Mingaladon 산업단지 1만6,000㎡부지에 신규 공장 건립 계획을 밝혔다. 3번째 봉제공장이다. 

 

완공 후 신규 공장에서는 코트와 아웃웨어를 중심으로 월 10만 벌 이상 생산, 일본으로 전량 수출할 예정이다. 1,500명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현재 허니스 브랜드는 일본 내 87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제품의 90%가 동남아시아에서 제조되고 있다. 이 중 44%가 미얀마 생산이다. 앞으로 50% 이상 생산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앞서 5월에는 바고지역 투자위원회가 2021년 10월 일본 바고 스포츠 글러브스(Bago Sports Gloves Co.,Ltd.)의 310만 달러 공장 확장 투자를 승인한 바 있다.

 

일본 봉제 산업은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내수 제조업은 수요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일본 봉제 수출액은 2022년 상반기 5억 달러를 달성하면서 전년동기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2021년 일본 봉제 수출액은 니트 및 우븐 6억7,900만 달러, 신발 7,500만 달러, 가죽제품 2,6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년동기대비 약 30% 감소했었다.

 

장웅순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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