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로마, 美 헌츠먼 염료사업 인수

2006년 Ciba Specialty로부터 인수 후 16년 만에 사업 종료
3분기부터 동 사업 중단 및 내년 상반기 최종 인수 거래 마무리

TIN뉴스 | 기사입력 2022/08/10 [10:48]

 

올해 1월 미국의 다국적 화학 제조기업인 헌츠먼(Huntsman Corporation)이 자회사인 Huntsman Textile Effects(이하 ‘섬유용 염료사업’) 매각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지 7개월 만에 인수자가 나타났다. 

 

스위스 염료 메이커 아크로마(Archroma Management GmbH)다. 7억1,800만 달러(9,360억5,660만 원)에 헌츠먼의 섬유용 염료사업을 인수하기로 양사 간 계약을 체결했다.

 

헌츠먼은 2006년 스위스 화학업체 Ciba Specialty Chemicals로부터 2억5,300만 달러에 Global Textile Effects사업을 인수했다. 그리고 16년 만에 사업을 접고 매각을 결정했다.

 

헌츠먼 이사회는 지난해 12월 말 경영진에게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섬유염료사업부(Textile Effects Division) 매각에 대한 전략적 옵션과 함께 보상 계획을 검토하라며 권한을 부여했다. 그리고 지난 1월 12일 헌츠먼은 성명을 통해 섬유용 염료사업에 대한 전략적 검토 절차 개시를 알렸다.

 

헌츠먼은 8월 9일 보도 자료를 통해 SK Capital Partners의 포트폴리오 회사인 아크로마와의 섬유용 염료사업 인수 계약 체결 소식을 밝혔다. 아크로마는 2013년 설립 이후 일련의 인수 합병과 R&D, 제조 및 서비스 역량에 대한 내부 투자를 통해 섬유산업의 새로운 니즈를 충족하는 포괄적인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오고 있다.

 

SK캐피탈파트너스의 공동창업자이자 아크로마 배리 시아닷(Barry Siadat) 회장은 “마침내 우리는 Ciba, Sandoz, Hoechst 및 BASF와 같은 섬유 산업의 레거시 개척자들의 기술, 제품 및 역량을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시스템 및 오늘날 섬유 산업의 진화하는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솔루션을 완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크로마의 CEO인 Heike van de Kerkhof는 “이 협정을 통해 지속 가능하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두 명의 헌신적인 리더가 뭉쳐 보다 지속가능한 섬유 산업을 향한 길을 열었다”면서 “혁신적이고 변혁적인 리더십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며, 우리는 Huntsman Textile Effects에서 그것을 가능하게 한 사람들과 함께 일하기를 열망한다”고 말했다.

 

최종 섬유용 염료사업 인수 종료는 관례적인 조건과 승인 절차를 거쳐 2023년 상반기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3분기부터 섬유염료사업을 중단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6월 30일까지 회계연도 기준 섬유용 염료사업 부문 매출액은 7억7,200만 달러(1조103억9,360만 원), 조정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9,400만 달러(1,229억 8,960만 원)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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