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노조, “日 공장 건립 반대한다”

허니스 홀딩스, 2024년 5월 완공…3번째 봉제공장 건립 추진
2016년 노조 결성 이유로 400명 노동자 보상 없이 해고 조치
노조, “추가 투자로 추가 노동권 침해 발생 소지 커” 건립 반대해야

TIN뉴스 | 기사입력 2022/08/11 [09:00]

 

노동권 침해 논란에 휩싸인 일본 의류업체의 봉제공장 추가 건립에 대해 미얀마 노동조합이 반대하고 나섰다.

 

최근 일본의 여성 패스트 패션 제조업체 허니스 홀딩스(Honeys Holdings Co.,Ltd.)가 2024년 5월 완공을 목표로 양곤 지역 Mingaladon 산업단지 1만6,000㎡부지에 제3공장 신규 건립 계획을 밝혔다. 3번째 봉제공장이다. 완공 후 신규 공장에서는 코트와 아웃웨어를 중심으로 월 10만 벌 이상 생산, 일본으로 전량 수출할 예정이다. 1,500명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현재 허니스 브랜드는 일본 내 87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제품의 90%가 동남아시아에서 제조되고 있다. 이 중 44%가 미얀마 생산이다. 앞으로 50% 이상 생산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하지만 과거 부당한 노동자 해고로 여전히 논란에 서 있다.

허니스 홀딩스는 2016년 당시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결성했다는 이유로 400명을 해고해 노동권 침해 논란을 받았다. 특히 해고에 대한 어떠한 보상도 없었다. 

 

노동조합은 “당시 일본 방송국을 통해 이 문제점을 알리기 위해 인터뷰까지 했지만 결국 방송은 불발됐다”며, 이는 결국 사측 편을 들어준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주미얀마 일본대사관에도 중재를 요구했지만 사측이 잘못한 것은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는 것.

 

노동조합 측은 허니스 홀딩스의 추가 투자로 인해 추가 노동권 침해 발생 소지가 있기 때문에 제3공장 건립은 안 된다는 주장이다.

 

미얀마 연대노동조합(STUM)의 Myo Myo Aye 위원장은 “노동자들의 자신들의 권리를 요구하자 곧바로 해고했다. 이는 규정 위배지만 그들은 어쨌든 그렇게 해왔다”면서 “오히려 회사 측은 해고 직원을 복직시키라는 요구도 무시한 채 더 높은 생산 목표 달성으로 압박했고, 하루 500개에서 750개로 늘어난 새로운 할당량을 4회 이상 충족하지 못하면 해고시킨다는 경고까지 받았다”고 말했다.

 

허니스 홀딩스 측은 Myo Myo Aye 위원장을 명에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회사 대표들이 법정에 출두하지 않으면서 기각됐다.

 

노동자권리컨소시엄(The Worker Rights Consortium)은 “지난해 허니스 홀딩스의 2019년 조사에서 결사의 자유에 대한 침해가 확인됐고, 추가로 심각한 작업장 안전 문제와 강제 초과 근무, 임금 착취 등 기타 위반사항이 밝혀졌다”고 보고했다.

장웅순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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