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S/S 서울패션위크 ‘홀리넘버세븐(HOLY NUMBER 7)’ 오프라인 패션쇼가 10월 11일(화) 오후 8시 30분 DDP 아트홀 2관에서 진행된다.
서울패션위크 첫날 피날레를 장식할 홀리넘버세븐(HOLY NUMBER 7)은 남성복 출신 최경호와 여성복 출신인 송현희 부부 디자이너가 2017년 1월 정식 런칭한 로맨틱 스트리트 웨어룩 브랜드로 매 시즌 성경을 기반으로 한 긍정적인 스토리를 컬렉션에 담아 선보이고 있다.
‘HOLY NUMBER 7’이라는 브랜드 네임은 기독교에서 말하는 신성 숫자 성수(聖數) ‘7’을 의미한다. 또 물고기 모양의 심벌 역시 크리스천을 상징하는 익투스(ICTUS)를 변형한 것으로 단순해 보이는 문양과 이름 속에는 디자이너의 신앙고백이 담겨 있다.
또 퇴폐적인 문화가 하나의 패션 코드가 되어버린 이 시대에 ‘HOLY NUMBER 7’만의 방식으로 긍정과 희망의 스토리를 녹여내 뻔하지 않고 ‘FUN’한 위트 있지만 가볍지 않은 디자인으로 ‘입는 사람의 언어’가 되는 패션을 만들어내고 있다.
“2000년 전에도, 오늘도… 파도는 정해진 시간 정해진 위치만큼 변함없이 밀려오고 밀려간다. 세상의 수많은 것들이 변해도 절대 변하지 않는 파도처럼 사랑하길 원한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요한일서 4장 8절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시라”에서 영감을 받아 ‘파도처럼 밀려오는 사랑(WAVE of LOVE)’을 주제로 어떠한 상황이 오더라도 절대 변하지 않는 파도처럼 사랑하길 원하는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의상에 담아냈다.
“나는 나약하여 때로는 감정이 파도처럼 움직이고 출렁일지라도, 내가 누려온 모든 것에 당연함이 없음을 깨닫고 다시 감사하며 그 자리로 돌아가 사랑을 품고 나눔을 실천하는 삶을 살고 싶다.”
감정의 변화, 움직임이 연상되는 파도의 출렁임에서 찾아낸 입체적이고 볼륨감 있는 움직임과 물결 디테일을 프릴과 드레이핑으로 표현하여 의상에 접목시켰다.
아울러,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의상의 80% 이상을 재생 원단으로 사용하고 환경 친화적인 소재를 사용하여 상품을 생산해내는 등 지속가능한 패션을 통해 자원순환에 기여하고자 했다.
제로웨이스트를 지향하는 브랜드인 만큼 리사이클 코튼, 레더, 폴리, 울 소재를 사용하고 모달, 페이퍼 얀, 쥬라실, 뱀부 등 천연소재 사용 비중을 높였으며 특히 수명이 다 된 웨딩드레스를 업사이클링해 새로운 드레스와 악세서리로 새롭게 재창조했다.
최경호, 송현희 디자이너는 “지금 이 순간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다시 한 번 깨닫고 고민하면서 이번 컬렉션을 준비했다”며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파도처럼 변함없이 내가 가진 사랑을 나누고 싶은 나름의 다짐을 컬렉션에 담아내고자 했다”며 “이번 시즌 역시 성경에서 영감을 받은 긍정적인 스토리가 많은 분들의 마음에 닿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신선하고 유니크한 의상들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문정 인턴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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