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섬유산업, 일대일로向 수출 급증

저장성 커차오구 1~3Q 수출액 중 일대일로 58.2% 차지
바이어들, 튀르키예 등 현지 기업보다 ‘우수한 품질 꼽아’

TIN뉴스 | 기사입력 2022/11/21 [03:21]

 

중국 신화통신 한국어판 보도에 따르면 초겨울이 접어든 중국 저장성 사오싱시 커차오구의 저장싱파화학섬유그룹 계열사 공장에는 섬유생산설비가 분주하게 돌아가고 로봇 팔이 제품 상자를 지정 위치로 옮기고 있다. 이 제품들은 곧 세계 각지로 판매될 예정이다.

 

이 회사 회장에 따르면 지난해 일대일로 국가와 지역 수출액이 2억 위안(376억7,200만 원)을 넘어섰으며, 일반제품 외에 첨단 화섬제품 판매를 확대 중이다.

 

또 다른 방직품 업체인 사오싱무선린방직유한회사도 지난해 2억5,000만 달러(3,375억5,000만 원) 수출액 중 80% 이상이 일대일로 국가와 지역 수출이다. 또한 직물 가공과 판매를 주력으로 2017년 인도네시아 날염공장을 설립했으며, 최근 수년간 총이윤은 모두 30% 이상이다. 대다수 바이어들은 생산제품 가성비가 좋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커차오구 상무국 통계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커차오구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5.9% 증가한 966억7,000만 위안(18조2,087억6,120만 원)이다. 이 중 일대일로 주변국과 지역으로의 수출액은 562억2,300만 위안(10조5,901억6,428만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2% 증가했다.

 

커차오구 방직제품이 일대일로 국가에서 인기 있는 이유는 현지기업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품질을 꼽는다. 리촨하이 저장날염업계협회 회장은 “커차오구 방직업체들은 고생을 두려워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하는 불굴의 의지로 한반한발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오싱무썬린의 황융 사장은 “매년 10개 이상 국가를 방문해 바이어를 만나고 있고, 코로나 영향을 받았지만 올해 가을에도 튀르키예 등 국가를 방문, 시장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무역촉진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현지에 대외무역 공유센터를 설립하고 ▲대외무역 관련 서비스 기업 입주 유치 ▲정부·기업 간 소통 지원 ▲시장·기업 간 수요 매칭 ▲기업의 새로운 무역 방식 탐색 독려 등의 조치를 통해 기업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커차오구위원회 관계자는 “커차오구는 매년 ‘세계 직물기업 콘퍼런스(WTMC)’를 개최해 중국 기업들이 세계 방직 산업망에서 업스트림 기업으로 발전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얀마·필리핀·인도네시아 등지에서 WTMC를 주최했으며, 미국·프랑스·이탈리아 등지의 유명한 박람회에서 '사오싱 커차오관'을 설치해 세계 흐름을 파악하고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장웅순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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