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어망 to 어망 리사이클 구축’ 추진

도레이, 어망 제조 ‘닛토제망’·어선운항사 ‘대양 A&F’ 3사 협업
업계 최초 순환형 사회 실현해양 플라스틱 문제 해결 목표
도레이, 어망 공정 폐기물 원료 일부 사용해 ‘나일론 원사’ 개발
10월부터 내년 1월까지 대양 A&F 어선에 시험 도입 테스트 중

TIN뉴스 | 기사입력 2022/11/25 [14:43]

 

일본 도레이(Toray Industries, Inc.)가 그룹 계열사 닛토제망(Nitto Seimo Co., Ltd.), 마르하니치로(Maruha Nichiro Co., Ltd.) 그룹 계열사 대양 A&F(Taiyo A&F Co., Ltd.) 3사가 순환형 사회 실현과 해양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목표로 업계 최초로 ‘어망 to 어망 리사이클’ 구축을 위해 뭉쳤다.

 

어망 제조 시 발생하는 폐기물을 원료의 일부로 사용한 나일론 원사를 도레이가 개발해 그 원사를 이용해 닛토제망이 어망을 만들고, 대양 A&F가 운항하는 어선에 시험적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해양 플라스틱 문제는 사회문제화 되어 어업에 있어서도 사용하는 그물이나 로프 등의 어구류도 환경 배려형 재·제품으로 전환하는 검토가 국내외에서 진행되고 있다. 어망을 회수·재자원화해 어망 이외의 용도(어패럴 등)로 사용하는 대처는 벌써 다양한 사례가 있지만 ‘어망 to 어망 리사이클’ 시스템 구축은 세계적으로도 아직 전례가 없다. 

 

이번 3사의 협업으로 어망 제조 시 발생하는 공정 폐기물을 재자원화해 원료 일부에 이용한 ‘어망 to 어망 리사이클’로 만드는 새로운 어망을 해외 도장망 어업 및 앞바다 도금망 어업 조업 시에 시범 도입한다.

 

그동안은 어망 제조 시 공정 쓰레기는 산업 폐기물로 처리됐다. 닛토제망에서는 보풀과 망 폐기물을 재질마다 분별해 사업장으로부터 배출되는 산업 폐기물을 리사이클하는 대처를 확대해 왔다. 재생된 나일론 재료는 성형품 등에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재생 재료는 강도나 내구성이 떨어져 어망용 원사에 리사이클을 도입하는 것이 어려웠다. 그러나 이번에 도레이 독자기술로 재생 나일론수지를 원료 일부로 사용하면서 100% 버진과 비교해 손색없는 물성의 어망용 원사 개발에 성공했다. 이 원사를 이용함으로써 종래 어망과 동등한 품질을 실현했다.

 

도레이는 우선 어망의 시장 적합성이나 타당성 확인과 시험 조업 결과를 검증해 적용 범위를 재검토한 후 2023년 4월부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대양 A&F도 혁신적인 어망 사용 확대를 위한 실용화 검토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리사이클 어망은 지난 10월부터 어선에 시범 도입되어 2023년 1월까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도레이는 보도 자료를 통해 “이번 협업은 고객의 제품 제조 시에 발생하는 공정 쓰레기를 순환 자원으로서 이익 활용하는 것으로, 고객의 폐기물 제로 에미션에 공헌해, 공급 체인 전체에서 순환형 사회의 실현을 목표로, 섬유업계 전체에서 임해야 할 ‘섬유 to 섬유 재활용’기술개발로서 가장 중요한 사회과제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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