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수출입협회(회장 민은기·이하 ‘섬수협’)는 국내 섬유기업의 수출 둔화 및 무역 수지 적자가 확대하는 비상 상황에 대응코자 수출 비즈니스 역량 강화 및 신시장 개척 지원 등 ‘2023년 섬유 수출 활성화 마케팅 지원 사업’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섬수협은 지난해 대내외적인 통상 환경 악재 속에서도 꾸준히 섬유 수출을 이어나간 미주·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올해도 해외 전시회 참가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글로벌 바이어 초청 수주 상담회 개최, 해외 현지 네트워킹 교류회, 글로벌 섬유 소싱 온라인 플랫폼 입점 지원 등 수주 확대와 신시장 개척 기회를 적극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섬수협은 우선 이러한 마케팅 지원 사업 방향에 맞추어 2023년 봄 시즌 미국 뉴욕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 개척의 포문을 열었다. 지난 1월 17일~18일 양일 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3 미국 뉴욕 춘계 프레미에르비죵’이다.
섬수협은 산업통상자원부 ‘섬유패션활성화기반마련 사업’ 및 중소벤처기업부 ‘수출컨소시엄사업’ 일환으로 동 전시회 참가 기업을 지원했다. 특히 기존 미주 시장 중심의 비즈니스 기업은 물론 최근 미·중 무역 갈등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기존 유럽에서 미주시장으로의 비즈니스 확대를 희망하는 기업 등 총 8개사가 참가했다.
이들 참가기업들은 약 350여건, 288만 달러(약 35억5,277만 원) 규모의 상담을 진행, 약 26만 달러(약 3억2,068만 원) 규모의 현장 계약을 성사시켰다. 특히 Tory Burch, Theory, Coach, Spanx, Club Monoco, DKNY, ALO, CK, Express, Alexander Wang, New Balance 등 글로벌 바이어들의 한국 부스 방문이 두드러졌으며, 기존 바이어의 재방문은 약 36%, 신규 바이어와의 상담은 64%로 집계됐다.
참가기업들은 팬데믹 이전 분위기를 되찾은 듯 전시장을 찾은 수많은 바이어들과의 상담이 활발했으며, 경기 불황 속에서도 새로운 제품을 찾는 바이어들의 갈증을 해소시킬 수 있는 시즌이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산업통상자원부 ‘O2O 글로벌 텍스타일 마케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한 ‘Ktextile 온라인 마켓플레이스(www.marketplace.ktextile.net)’ 홍보 채널을 연계해 프레미에르비죵 뉴욕 한국 홍보관을 방문한 바이어를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을 병행, 2024 S/S 개발 신제품에 대해 적극적인 프로모션 마케팅을 지원했다.
섬수협은 춘계 프레미에르비죵에 이어 1월 29일부터 2주간 열리는 이탈리아 밀라노 우니카, 프랑스 파리 프레미에르비죵을 통해 2024 S/S시즌 한국 섬유기업 지원을 이어 나간다.또한 바이어 공략을 위한 온·오프라인 홍보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다.
특히 프랑스 파리 춘계 프레미에르비죵 개최 기간 중 한국관을 방문하는 바이어를 대상으로 국내 참가기업과의 비즈니스 연계와 바이어 참여형 프로모션 이벤트도 추진해 우리 기업들의 즉각적인 수출 실적 창출을 위한 특단의 자구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섬수협 관계자는 “앞으로 더 많은 국내 섬유기업이 오프라인 해외 전시회, 바이어 매칭 프로그램 등의 참여를 통해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정부 부처에 섬유직물 수출의 중요성을 적극 피력하고,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온라인 시장 진출 역량을 강화, 실질적인 비즈니스 확장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3년 해외마케팅 사업 파견 추진 계획은 www.ktextile.net 홈페이지 또는 www.textr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저작권자 ⓒ TI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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