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버즈, ‘탄소제로 신발’ 제작

‘M0.0NSHOT’, 신발업계 평균 14㎏CO2e 대비 ‘0’
사탕수수 기반 탄소 음성 소재 및
메탄 기반 폴리머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의 메리노 울 사용

TIN뉴스 | 기사입력 2023/03/24 [15:52]

 

올버즈(Allbirds, Inc.)가 최초의 탄소 제로 신발 ‘M0.0NSHOT’ 제작에 성공했다. 올버즈는 보도 자료를 통해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활동과 관련된 인증서를 구입해 자체 배출량을 상쇄하는 탄소 상쇄에 의존하지 않고 이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보도 자료에 따르면 탄소 제로 신발은 메탄에서 형성된 폴리머를 사용한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만든 메리노 울, 사탕수수 기반 폼, 탄소음성소재를 사용했다. 또한 재생 양모 프로그램과 협력해 뉴질랜드의 Lake Hawea 기지에서 양모를 조달했다.

 

올버즈는 6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글로벌 패션 서밋(Global Fashion Summit)에서 첫 선을 보인다. 신발 업계의 평균 탄소발자국은 14㎏(약 30파운드) CO2e인 반면 올버즈의 신발은 0.0㎏ CO2e이다.

 

올버즈는 2020년 아디다스(Adidas)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당시 가장 탄소발자국이 적은 신발을 개발했던 당시 경험을 토대로 추진력을 발휘하고 있다. 올버즈의 지속가능성 책임자인 Hana Kajimura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것이 넷제로로 가는 길에 혁명을 일으키고, 전체 산업을 위한 로켓 연료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며 “탄소 격리의 미세한 부분에 대해 수십 년 동안 토론하거나 상식적인 접근방법을 통해 혁신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 “완벽함이 아니라 진보에 관한 것이며, 과학자들은 우리에게 무엇이 가능한지 보여주었다. 이제 패션 산업이 M0.0NSHOT에서 얻은 오픈 소스 학습을 앞으로 이어갈 때”라고 덧붙였다.

 

올버즈의 공동 CEO 겸 공동 설립자인 팀 브라운(Tim Brown)은 “아직까진 신발이 상업적으로 이용 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제품 가격을 결정하진 않았으나 종종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제품과 관련된 더 높은 가격을 의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가 이 제품을 판매할 시점에 도달했을 때 어떤 천문학적인 인상 가격은 아닐 것이다. 이는 접근 가능한 가격 책정에 관한 것이고, 우리가 조립하는 다양한 부품 때문에 우리가 만드는 다른 것보다 조금 더 비쌀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올버즈는 결국 문샷의 방법론과 제조 공정을 다른 제품, 특히 재생 울 쪽에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올버즈는 3월 연말 수익 보고서를 통해  매장 오픈 계획을 축소해 2022년에 19개 점포를 열었지만 올해는 단 3개 점포만 개장한다고 발표했다. 4분기 수익 보고서에 따르면 순수익이 전년대비 13.4% 감소한 8,420만 달러(1,089억1,270만 원), 순손실은 138% 증가한 2,490만 달러(322억815만 원)를 기록했다.

 

장웅순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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