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링, 20/23 지속가능성 경과 보고서

온실가스 절대 배출량 2035년까지 40% 감축 신규 목표 발표
Care, Collaborate, Create 3가지 목표 지속가능성 전략 구성

TIN뉴스 | 기사입력 2023/03/30 [14:00]

  

케어링(Kering)은 ‘미래 럭셔리 창조(Crafting Tomorrow’s Luxury)’ 전략 수립의 6년째를 맞아 지난 22일(파리 현지 시간) 2020~2023년 지속가능성 경과 보고서를 발간했다.

 

2020년 첫 경과보고서 이후 케어링은 지난 3년간 최초 설정된 2025년 사회적‧환경적 목표 조기 달성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어 냈으며, 해당 기간 동안 기후, 생물 다양성 및 자원의 순환성을 중심으로 추가 목표를 설정하며 지속가능성에 대한 포부를 밝혀왔다.

 

케어링은 지난 17일 온실가스 절대 배출량을 2035년까지 40% 감축이라는 신규 목표를 발표, 지속가능성 전략의 새로운 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케어링의 ‘미래 럭셔리 창조(Crafting Tomorrow’s Luxury)’ 지속가능성 전략은 Care(환경), Collaborate(사회), Create(지속가능한 혁신) 3가지 분야별 목표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 하우스 브랜드에 적용되고 있다.

 

케어링의 2020-2023년 지속가능성 경과보고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케어링(Kering) 그룹 최고경영자 프랑소와 앙리 피노     ©TIN뉴스

 

지구를 위한 ‘배려(Care)’

 

케어링은 환경 발자국 40% 감축 목표를 4년 앞당긴 2021년에 조기 달성했다. 2015년에서 2022년 사이 온실가스 스콥 1, 2(온실가스 배출원 분류 기준) 절대 배출량을 71%, 온실가스 스콥 3 배출량을 52% 감축했다.

 

또 RE100 가이드라인에 따라 100% 재생에너지 사용 목표를 달성했다. 주요 원자재에 대한 추적성(Traceability)과 원자재 사용 및 제조 과정을 관리하는 케어링 표준(Kering Standard) 준수율 각각 95%, 71% 달성(2025년 100% 도달 목표 대비)했다.

 

과학 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cience Based Target initiative, SBTi)에서 검증한 1.5° 경로에 맞춰 과학 기반 목표(science-based target)를 업데이트했으며, 2021년 모든 하우스 브랜드의 모피 사용 중단을 선언했다.

 

또 럭셔리 패션산업 내 재생 가능한 소재 사용 확장을 위해 국제 보존 협회(Conservation International, CI)와 함께 자연 재생 기금(Regenerative Fund for Nature)을 마련하여 7개 기관에 전달, 측정 가능한 환경성과를 이뤄냈다.

 

자연 재생을 목적으로 미로바(Mirova)와 공동으로 기후 기금(Climate Fund for Nature)을 설립, 첫 파트너사로 록시땅 그룹(L’Occitane)을 발표하고 현재 목표 금액 3억 유로 중 1억 4천만 유로를 달성했다.

 

탄소 중립 노력의 일환으로 2025년까지 공급망 내 1백만 헥타르의 농장 및 방목지를 재생 농업 지역으로 전환하고, 공급망 외부 서식지 1백만 헥타르를 보호하는 생물다양성 전략을 발표했다. 그밖에 장기적 지속가능 솔루션 제공하기 위해 지속가능금융부(Sustainable Finance Department)를 신설했다.

 

▲ 케어링은 프랑스 명문 패션 대학교 IFM와 패션 지속가능성 인증서를 발행했다.  © TIN뉴스

 

사람들과의 ‘협업(Collaborate)’

 

케어링은 패션 및 섬유산업의 30% 이상을 구성하는 약 250개 기업이 참여하는 ‘패션 협약(Fashion Pact)’을 주최하고 세 가지 주제, 기후, 해양 및 생물 다양성, 중심으로 공통의 환경 목표 달성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그 중 케어링을 포함한 12개 기업은 연간 100,000MWh의 태양광 또는 풍력 에너지를 생산‧공급하기 위해 14개 이상의 공동 프로젝트를 운영 중에 있으며, 까르띠에와 공동으로 ‘시계 및 쥬얼리 이니셔티브 2030’을 발표, 업계 내 지속가능 솔루션 도입을 위한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프랑스 명문 패션 대학교 IFM(Institut Francais de la Mode)와 패션 지속가능성 인증서를 발행하고, 보꼬니 대학교(Bocconi University)와 새로운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그룹 여성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 관리자 직급의 57%, 전체 임직원의 63%, 경영진의 33%, 이사회의 45%를 여성이 차지, 프랑스 40대 우량 기업(CAC 40)의 양성 평등을 선도했다.

 

이탈리아 명품 공급업계 내 여성 인력을 위해 리더십, 젠더, 자기개발, 네트워킹 등 온라인 수업을 제공, 2020부터 2022년 동안 484개 세션을 통해 313명의 여성 임직원 교육을 이수했다. 또 케어링 재단을 통해 유엔 여성기구 세계 간 평등 행동 연합(UN Women’s Generation Equality Action Coalitions) 가입 및 2026년까지 양성 평등을 위한 행동 및 가속화 추진 선언했다.

 

▲ 중국의 스타트업을 격려하기 위한 케어링 제너레이션 어워드(Kering Generation Award)  © TIN뉴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및 혁신을 위한 ‘창출(Create)’

 

케어링은 자원 순환성을 높이기 위해 2025년까지 제품 폐기 제로, 일화용 플라스틱 사용 제로, 2030년까지 미세 섬유 배출 제로를 목표로 하는 360도 순환성 전략 ‘커밍 풀 서클(Coming Full Circle)’을 발표했다.

 

225개 이상의 스타트업과 함께 지속가능성을 위한 기술 및 혁신을 개발하고 세계적 수준의 대체 가죽 개발 및 공급을 위해 스타트업인 비트로랩스(VitroLabs)과 자원 순환 에코시스템 구축의 일환으로 중고 럭셔리 제품의 재사용을 돕기 위해 글로벌 패션 리세일 플랫폼 베스티에르 컬렉티브(Vestiaire Collective)에 각각 투자했다.

 

케어링 소재 혁신 연구소(Kering Materials Innovation Lab, MIL)의 우수한 지속가능 소재 사용 모델을 기반으로 시계 및 쥬얼리 연구를 위한 지속 가능 혁신 연구소(Sustainable Innovation Lab, SIL)를 설립하고, 원자재, 제품 디자인 및 비즈니스 모델의 순환에 중점을 둔 중국의 스타트업을 격려하기 위한 제3회 케어링 제너레이션 어워드(Kering Generation Award)를 진행했다.

 

또 이탈리아 내 이벤트 및 패션쇼 세트장의 설치‧구조물을 복원 및 재활용하기 위해 스파지오 메타(Spazio META)와 협력하고, 그룹의 패션쇼 가이드라인 보완 및 프랑스의 비영리단체인 ‘La Réserve des Arts’와 업사이클링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케어링은 구찌, 생 로랑, 보테가 베네타, 발렌시아가, 알렉산더 맥퀸, 브리오니, 부쉐론, 포멜라토, 도도, 키린, 케어링 아이웨어 등 패션, 가죽 제품, 주얼리 브랜드 하우스를 아우르는 럭셔리 그룹으로, 2021년 176억 유로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4만 2000명이 넘는 임직원이 함께 하고 있다.

 

창의성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설정, ‘상상력의 힘(Empowering Imagination)’이라는 라는 핵심 기업 철학을 바탕으로 보유 브랜드들의 창의적 표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지속 가능하고 책임감 있는 방식으로 미래 럭셔리를 선도하고 있다. 케어링의 2020-2023 지속가능성 경과 보고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및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김상현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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