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시작된 섬유패션인 친선골프대회는 시그너스CC를 인수한 故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이 2005년 행사비 전액을 지원하면서 ‘제1회 섬유패션인 친선골프대회’라는 타이틀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섬유패션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신페리오 샷건 방식으로 진행된 올해 대회에서는 버디 5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한 오병철 정우섬유·정우비나 회장이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자로는 전년도 우승자인 동인섬유 김동인 대표가 나서 김경민 조각가의 우승 트로피를 오병철 회장에게 전달했다. 이미 자타공인 프로의 실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오병철 회장은 2012년 섬유패션업계 CEO포럼에서 진행된 섬산련회장배 골프대회에서도 우승을 하며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메달리스트는 1언더파 71타를 기록한 프라임위더스의 김수찬 대표가 차지했다. 71타를 기록한 조상형 다이텍연구원 이사장(부성티에프시 대표)은 준우승을, 71.2타를 기록한 장석융 마코 신정점 대표는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섬유패션업계 CEO포럼 골프대회에서 250m로 롱기스트를 수상한 정진서 영우플러스 대표가 이번 대회에서도 240m를 기록하며 남자부 롱기스트를 차지했다. 여자부 롱기스트는 170m를 기록한 전인숙 가원상사 대표가 차지했다.
니어리스트는 4.8m를 기록한 안형준 대세글로텍 대표와 1.2m를 기록한 이선화 에코라이트테크놀러지 대표가 각각 남자부, 여자부 수상자로 선정됐다.
단체전에서는 72타를 기록한 김이진 이사장을 필두로 한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이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오병철 회장이 소속된 35년 역사의 섬유인골프모임 동락회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3위는 서울대 패션산업최고경영자과정(AFB), 4위와 5위는 각각 반월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과 시화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이 차지했다.
필드위에서 가장 멋진 패션 감각을 선보인 베스트드레서로는 최지환 클래식음악칼럼니스트와 김보현 YS코퍼레이션 대표의 가족인 정영석씨가 각각 남자부 여자부 베스트드레서로 뽑혔다. 제로웨이스트 패션브랜드 파츠파츠 임선옥 디자이너가 직접 시상자로 나서 50만원 상품권을 각각 수여했다.
이날 골프대회 시상식에 앞서 진행된 감사패 증정식에서는 우승을 차지한 오병철 회장이 섬유산업에 몸담으며 수출시장 개척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국내외 사회활동과 나눔으로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수상했다.
또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이사장 김이진)과 동림유화(대표 서봉준)도 섬유패션인 친선골프대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후원을 아끼지 않은 공로로 감사패를 수상했다.
한편, 시상식과 함께 진행된 이날 저녁 만찬은 클래식의 향연으로 꾸며졌다.
KBS 열린음악회 클래식 부분 최다출연 등 화려한 이력을 소유한 4인조 남성솔리스트 앙상블 ‘베르소(VERSO)’의 축하공연이 진행돼 우정의 노래, 푸니쿨리 푸니쿨라, 오 솔레 미오, Nessun dorma, 향수 등을 뛰어난 가창력과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매너와 함께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이날 베스트드레서로 선정된 최지환 클래식음악칼럼니스트는 자신의 저서 “이토록 클래식이 끌리는 순간”에 대해 소개하고 모든 참가자에게 선물로 증정해 박수를 받았다.
후원과 협찬으로 풍성하게 치러진 이번 대회를 위해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동림유화, 디에이치텍스, 경인양행, 반월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 세왕섬유, 동인섬유, 영동텍스타일, 일송텍스, 대구경북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 등이 후원사로 참여했다.
협찬사로는 ▲KM조형연구소(우승 트로피) ▲프라임위더스(여성용 원피스) ▲한국벨우드(양말) ▲까스텔바작(클러치백 등 골프용품) ▲파츠파츠(모자, 상품권) ▲제이앤에스프로모션(여성용 악세서리) ▲최지환 클래식음악칼럼니스트(책) ▲시화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타올) ▲이화글로텍(캐리어) 등이 참여했다.
특히 한국패션산업협회 회원사인 ▲NFL 마레몬떼(고급 디퓨저) ▲모두의신상(핸드로션) ▲몬테밀라노(머플러) ▲제이앤에스프로모션(골프장갑 등) ▲패션랜드(여성용 백) ▲한보섬유(라쿤베스트)가 이번 대회를 위해 다양한 시상품을 협찬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TIN뉴스 장석모 발행인은 “각자의 위치에서 서로에게 힘이 되어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자리가 되길 소망하며 대회를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순신 장군이 13척의 배로 큰 승리를 거두며 나라를 구하였다”고 강조하면서 “오늘 TIN뉴스 골프대회와 이 자리는 1척의 배로서 함께 모여 단합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기를 바란다. 나머지 12척의 배의 역할은 오늘 참석해주신 여러분들께서 맡아 주실 것을 믿는다”면서 섬유패션산업의 큰 발전을 지속적으로 이룰 것을 제안했다.
이날 감사패를 수상한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김이진 이사장은 “매년 대회를 개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한민국 섬유산업이 아직 죽지 않고 살아있다는 의미를 엿 볼 수 있다”며 “섬유도시 대구를 대표하는 공단으로서 오늘 대회에 참석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여러분들을 공단으로 초대해 기쁜 마음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이날 대회가 치러진 휘슬링락CC는 태광그룹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골프클럽으로 골프 주간지 및 협회 선정 국내 10대 골프장 1위(2017년), 미국 골프전문지 골프매거진 선정 세계 100대 골프장 후보(2015년)에 선정될 정도로 골프인들에게는 라운드하고 싶은 골프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김상현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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