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N Express, Vietnamnews 등 베트남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4월과 5월에 저수지의 저수량은 평균의 50%에도 미치지 못해 심각한 발전용 물 부족 사태가 발생했다. 특히 북부 지역은 47개 대형 수력 저수지 중 17개가 거의 물이 바닥났다. 베트남의 발전량 대부분이 수력, 화력발전에 의존하고 있다.
40℃도를 넘는 폭염과 이상기온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평균보다 기온이 높고 강우량이 적다는 엘리뇨 현상이 하반기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 외에도 석탄 공급이 발전소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도 이유 중 하나다. 여기에 약 4,600㎿의 재생에너지가 있지만 법적 문제와 부족한 송전선 인프라로 인해 사용할 수 없다.
베트남 총리도 전력난 사태 해결을 위해 중국에서의 전기 수입을 지시했다. 비상 시 대응하기 위해 모든 발전소를 가동 상태로 전환해 발전용 연료 공급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에어콘 온도를 26℃ 이상으로 설정하고 대용량 전기제품 사용을 자제할 것을 국민들에게 호소하고 주요 도시에서는 단전 등 전기 절약을 진행 중이다.
6월 3일 Do Thang Hai 산업부 차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전기 부족으로 인한 기업의 어려움, 국민들의 일상생활과 삶의 불편과 고통을 충분히 공감한다”며 “하노이 등 북부지역의 소비 급증으로 인해 며칠 동안 비상 정전이 발생했다”고 전력난 위험을 제기했다.
또 “5월 초부터 시작된 기록적인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전력난이 발생하고 있으며, 무더위가 일상생활에 필요한 전기수요를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석탄 수입량은 5월 말 전력 생산 수요보다 속도가 더디다. 즉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산업부는 “여전히 총 전력용량이 약 8만1,504㎿이고, 가장 높은 부하 수요인 4만4,000MW로 화력 발전 장치가 문제없이 가동된다면 수력발전을 위한 충분한 물을 확보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Mr. Tran Van Son 산업부 장관은 총리의 지시사항을 재차 강조하며 “석탄 공급 솔루션(국내, 수입)과 함께 재생 가능 전기에서 가스, 석유 및 동원이 증가했으며, 최대 소비 용량은 총 설치 용량의 54.3% 이상에 도달했다. 전기는 충분하고 남은 문제는 시스템을 사용하고 운영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전력공급을 보장하기 위하 3가지 해결책으로 첫째, 전력시스템의 운영을 늘리고 사용가능한 전원을 동원하며, 연료를 공급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 둘째, 아직 가격이 책정되지 않은 과도기인 풍력, 태양광 등의 재생가능 발전소 운영 속도를 높이고, 마지막으로 전기 절약을 제시했다.
장웅순 기자 tinnews@tinnews.co.kr <저작권자 ⓒ TI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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