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섬유산업에 종사하며 갭사(Gap Inc)의 브랜드 인지도와 한국 가먼트 벤더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한 ㈜약진통상 이승혜 상무가 국내 섬유패션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37회 섬유의 날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승혜 상무는 유럽 바이어 에이전트(Agent)에서 시작하여 Gap 한국지사에서 30년간 근무하는 동안 Gap, Old Navy, Banana Republic, Athleta 등 다양한 브랜드와 Knit, Woven 등 여러 제품을 다루며 섬유 수출 최전선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또 국내 여러 섬유 원단 제조 및 제품 수출업체를 발굴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생산 기지를 확장하는 전략을 추진했다.
이를 위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아시아 지역에서 생산 기지를 확대하고, 중미에도 진출하여 다양한(Diversify) 생산 기지를 보유한 글로벌 업체들을 발굴하는데 주력했다.
새로운 소재 개발과 비슷한 제품군을 묶어 생산하는 통합(Consolidation) 작업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MOU 추진으로 오더 증대를 꾀하여 경쟁력 있는 가격을 유도해 원가 절약을 실현했다.
이를 통해 수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동시에 국내 벤더와 섬유산업 매출 성장에도 기여했다.
Speed to Market은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최소화하여 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확대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승혜 상무는 벤더(Vendor), 원산지표시제도(Country of Origin), 생산품(Products) 관리를 전략적으로 계획하여 즉시 대응하는(Responsive) Model을 진행하여 신속하게 마켓 트렌드를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주요 기업과 개발 및 생산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협업과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여 생산 주기를 단축하고 제품 출시를 가속화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이로 인해 전체 오더 중 25% 이상 리드타임을 줄일 수 있었고 Gap사의 판매 증대에도 기여하며 국내 수출 기업의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벤더 디자인 협업을 통한 새로운 프로젝트인 Vendor Co-Creation Fast Track 리더로 벤더와 제품 강점 분석을 통해 전략 벤더 정립을 하고, 매 시즌 새로운 디자인 오더로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2020년 3월 약진통상에 입사하며 동시에 발생한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중국 원단 수출 경로 차단 및 주요 바이어 주문 취소 등의 어려움을 직면했지만 갭사에서 근무하며 쌓은 오랜 경험을 살려 Gap 홍콩 및 본사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오더 감소를 최소화했다.
2020년 8월 제이에스코퍼레이션(회장 홍재성)의 약진통상 인수 이후에는 발 빠르게 신규 수요에 집중하여 2020년에 전체 매출 5억2천만 불을 달성하며 오히려 전년 대비 5%의 매출 성장을 이끌며 글로벌 의류 제조기업으로의 입지를 강화했다.
특히 기능성 레깅 등 액티브 웨어의 매출 증가에 따라 기능성 레깅 개발 및 오더 수주와 공장 생산 능력(Capacity) 확보 등에 주력해 2021년 기능성(Performance) 액티브 의류 매출 오더를 전년대비 35% 증가시키는 성과를 이루었다.
최근에는 미국경제의 침체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추구하며 오더 수주 노력을 통해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은 지속적인 기업의 성장과 섬유산업의 발전에도 중요한 도움을 주고 있다.
이외에도 친환경, 오가닉, 재활용 원단 소재 및 워싱 기법 개발을 통해 지속가능한 기업을 만들고 환경 문제 개선에도 기여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또 해외 생산 국가에서의 다양한 봉사 및 협력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국가 위상 상승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김상현 기자 tinnews@tinnews.co.kr <저작권자 ⓒ TI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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