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래은 ㈜영원무역홀딩스 부회장이 한국경제인협회(회장 류진·이하 ‘한경협’) 회장단에 ‘최연소 여성’으로 합류한다. 여성 기업인으로는 24년 만이다.
한경협 전신인 전국경제인연합회 시절에도 회장단에 여성 기업인은 극히 드물었다. 성래은 부회장의 한경협 합류로 금녀의 벽이 깨지면서 앞으로 여성 기업인들의 재계 내 입지를 다지는 데 앞장설 것이라는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아울러 한경협의 쇄신을 위한 상징이기도 하다.
한경협은 류진 한경협 회장 주재로 9월 9일 만찬 겸 회의를 열고 신규 부회장 3명에 대한 선임 안을 합의 방식으로 승인한다. 성 부회장을 비롯해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이 선임되면서 회장단은 12명에서 15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한경협은 회장단 규모를 확대해 젊으면서 다양한 구성의 조직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간 중장년의 남성, 제조업에 치우친 조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성별부터 나이까지 기업인들의 다양성이 커진 시대 흐름에 맞추어 다변화를 꾀하겠다는 것. 성 부회장의 합류도 이 같은 한경협의 쇄신과 다변화의 일환이다.
한경협은 성 부회장 영입에 대해 “젊은 한경협을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재계 역시 “쇄신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한경협 입장에서 성 부회장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새 얼굴”이라고 평가했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저작권자 ⓒ TI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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