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산업연합회(이하 섬산련) 최병오 회장은 10월 14일과 15일 양일간 중국 상해를 찾아 우리 섬유패션 기업의 중국내 비즈니스 상황을 점검하고, 현지 시장 확대 및 국산 수출 진작을 위한 방안 마련에 분주했다.
방문 첫 날 10월 14일에는 김영준 상해 총영사를 만나 현지 정책 동향에 대하여 청취하고, 내년도 한국에서 개최 예정인 ‘한중일 섬유산업협력회의’ 준비 현황을 공유했다. 더불어 미·중 갈등 이후 가속화된 세계적인 중국 디커플링 현상으로 변화된 섬유패션 공급망 구조를 공유하고, 우리의 대응방안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이어 10월 15일에는 아시아 최대 규모인 ‘2024 중국 상하이 섬유기계 전시회’를 섬유패션기업인들과 참관하고, 글로벌 섬유기계 동향을 살펴보며 설비개체 및 자동화 등을 통한 국내 생산성 향상에 대하여 업계 중지를 모았다.
같은 날 오후에는 정영수 코트라 상해 무역관장을 만나 중국 내수 활성화 정책 및 K-컬쳐 활성화 등을 통한 국산 섬유패션 프로모션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론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한국기업들이 중국내 다양한 협력 채널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최병오 회장은 “중국이 소비재 시장으로서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정부 주도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이 마련되는 지금이야말로 우리에게 기회”임을 강조하며, “미국 대선 이후, 예기치 않은 블랙스완에 대비한 ‘시장맞춤형 마이크로 마케팅 전략’이 우리의 시장 확대 전략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국산 제품의 가격경쟁력 회복을 위해 디지털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이 필수적”이라는 소회를 덧붙였다.
현재 3,000억 달러 이상으로 추산되는 중국 패션시장은 글로벌 최대 규모이며, 2023년 중국은 한국 섬유의 2위 수출국(15억 달러) 및 1위 수입 대상국(75억 달러)이자 K-패션의 최대 소비국(6억 달러)이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저작권자 ⓒ TI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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