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스(Guess)는 브랜드와 리테일 업체의 소비자 보상 판매를 지원하는 섬유 재활용 플랫폼 ‘슈퍼서클(SuperCircle)과 파트너십을 맺고 미국 고객을 위한 새로운 온라인 의류 재활용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온라인 의류 재활용 프로그램 ‘게스 어게인(Guess Again)’ 이니셔티브는 의류 및 직물에 대한 재사용 및 재활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증된 사회적 기업인 Homeboy Threads와 협력하여 미국과 캐나다에서 브랜드의 매장 내 고객 재활용 프로그램을 보완하기 위해 고안됐다.
게스는 슈퍼서클을 통해 미국 고객이 향후 구매에 대한 게스 크레딧과 교환해 모든 브랜드의 착용 품목을 보낼 수 있도록 한다. 과정은 간단하다. 고객이 게스 웹사이트를 통해 배송라벨을 요청한 다음 원치 않는 옷을 보내면 된다. 그런 다음 해당 품목은 슈퍼서클에서 분류, 처리, 재활용된다.
슈퍼서클에 따르면 직물의 85%가 소각되거나 매립되며, 매년 9,200만 톤의 섬유 폐기물이 발생하고 있다. 접근 가능하고 가치를 창출하는 섬유 재활용 프로그램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상황이다.
인디텍스, ‘섬유 혁신 자금 조달 펀드’ 출범 5,000만 유로…친환경 소재신기술 확보 위한 ‘신생기업 지원’
ZARA의 모기업 인디텍스 그룹(Inditex Group)이 섬유 분야 혁신 프로젝트 5,000만 유로, 한화 약 738억 원을 투자하는 펀드를 출범했다.
스페인 매체 엘 컨피덴셜과 로이터 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신규 펀드는 친환경 신소재나 신기술을 찾기 위해 신생 기업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인디텍스는 지난해 7월 정기총회에서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50% 줄이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모든 브랜드 제품에 사용되는 섬유의 약 40%는 재활용 공정, 25%는 차세대 섬유, 25%는 유기농 또는 재생농업을 통해 생산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차세대 섬유를 활용해 제품을 생산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고자 미국 폐섬유 재활용 기업 설크(Circ)와 미국의 지속가능한 농업 스타트업 갤리(Galy)의 지분을 인수하는 등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Lenzing, TreeToTextile에 투자 기존 주주들과 함께 일부 지분 인수…상용화 제품 추진 가속화
렌징 그룹(Lenzing Group)이 기존 주주인 H&M 그룹, 이케아, 스토아 엔소, LSCS인베스트와 함께 TreeToTextile AB의 소수 지분을 인수한다.
TreeToTextile은 셀룰로오스 섬유 생산을 위한 보다 지속가능한 공정 개발을 목표로 2014년 Stora Enso와 합작 투자로 설립됐다. 2015년부터 파일럿 라인을 운영해 왔으며, 2023년 문을 연 스웨덴 남부 Stora Enso의 Nymölla 공장에 있는 3,500만 유로(520억650만 원) 규모의 시범 공장에 투자했다. 회사 발전의 다음 단계는 생산 규모를 확대하고 섬유를 시장에 출시하는 것이다.
데카트론, 유럽에 ‘3D제직공장 건립’ 언스펀의 Vega 3D 기술 적용, 주문형 생산 확장 가능
프랑스의 스포츠 브랜드 데카트론(Decathlon)의 자회사이자 스타트업 스튜디오인 ‘데카트론 펄스(Decathlon Pulse)’는 3D 직조의 선구자이자 비콥(B-corp)인 언스펀(Unspun)과 2030년까지 유럽 Off-take 계약(구매/용역제공계약)에 투자하고 이를 보장하고 있다.
이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에 본사를 둔 언스펀의 3,2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B 펀딩 라운드와 미국 Vega 3D 직조 기술 채택을 위한 월마트(Walmart)와의 파트너십에 이은 것이다. 새로운 계약의 정확한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언스펀의 Vega 기계를 배치해 유럽에서 현지, 저폐기물 및 저재고 생산을 개척하는 것이 목표다.
Vega는 주문형 생산을 위한 확장 가능한 잠재력을 발휘해 브랜드가 현지화 및 자동화된 제조를 위한 마이크로 팩토리 구축을 가능케 한다. EU의 폐기물 프레임워크 지침(Waste Framework Directive) 규정이 곧 시행됨에 따라 언스펀의 접근 방식과 기술은 브랜드에 완제품 재고 수준을 더 잘 관리해 판매되지 않은 재고로 인한 폐기물을 줄일 수 있도록 한다.
언스펀의 기술은 이미 타임지가 선정한 ‘2024년 미국 최고의 그린테크 기업’, ‘보그 100대 혁신가 리스트’, ‘뉴스위크의 기후변화 혁신기업’, ‘타임의 최고 발명품’, ‘패스트 컴퍼니의 세상을 바꾸는 아이디어’ 등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장웅순 기자 tinnews@tinnews.co.kr <저작권자 ⓒ TI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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