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패션 글로벌 도약 ‘2024 대한민국 패션대상’

코리아패션대상-파츠파츠 임선옥 대표, 더네이쳐홀딩스 박영준 대표 대통령 표창
패션봉제 산업인포상-지앤와이컴퍼니 김순애 대표 등 3명 산업부 장관 표창
K-패션오디션-대통령 표창-본봄 조본봄 대표, 국무총리표창-므아므 박현 대표

TIN뉴스 | 기사입력 2024/12/04 [21:10]

▲ 2024 대한민국 패션대상 제17회 코리아패션대상 대통령 표창 수상자인 ㈜더네이쳐홀딩스 박영준 대표이사와 파츠파츠 임선옥 대표, 시상자인 윤성혁 산업부 첨단산업정책관  © TIN뉴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이하 산업부)와 한국패션산업협회(회장 성래은, 이하 협회)는 12월 4일(수) 오후 4시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패션산업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대한민국 패션대상’ 행사를 개최했다.

 

‘대한민국 패션대상’은 패션인과 봉제인 등 패션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과 신진 디자이너 오디션 시상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행사로서 ‘코리아패션대상’, ‘패션봉제 산업인포상’, ‘K-패션오디션(대한민국 패션대전)’ 3개 행사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에서 윤성혁 산업부 첨단산업정책관은 패션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4명에게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산업부 장관 표창 등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제17회 코리아패션대상 대통령 표창에는 국내 최초의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브랜드를 설립하여 지속가능한 패션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파츠파츠 임선옥 대표와 내셔널지오그래픽 브랜드로 해외 23개 직영매장 확장 등 K패션 브랜드의 글로벌화에 기여한 ㈜더네이쳐홀딩스 박영준 대표이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파츠파츠 임선옥 대표는 1996년 미래 지향적인 Y3K 스타일을 추구하는 패션 디자이너로 첫 발을 내딛은 후 2010년 국내 최초 제로웨이스트 하이엔드 브랜드 파츠파츠(PARTsPARTs)를 설립했다. 네오프렌 한 가지 소재만으로 패턴을 부품처럼 조립하는 무봉제 방식으로 재고의 낭비를 줄이는 순환경제를 구축하며 지속가능한 패션산업 발전과 미래를 위해 기여했다.

 

또한 서울패션위크를 대표하는 디자이너로서 패션쇼와 국내외 대학, 학회, 포럼 등에서의 강연을 통해 패션산업의 환경문제를 알리며 지속가능한 패션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확산시키는 선구자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더네이쳐홀딩스 박영준 대표이사는 2013년도 라이센싱 브랜드 내셔널지오그래픽을 런칭하고 국내 매장 310개 운영, 해외 23개의 직영매장으로 확장하는 등 매출 5,400억 원 기업으로 신장시켰다.

 

2022년에는 총 748억 원을 투입해 국내 토종 워터/스윔 전문 브랜드 배럴을 인수 후 매출이 50.2% 증가한 581억 원로 신장시키는 등 탁월한 경영능력 발휘,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 2024 대한민국패션대상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윤성혁 산업통상자원부 첨단산업정책관  © TIN뉴스

 

국무총리 표창은 ▲㈜영원아웃도어 배연태 전무이사 ▲㈜레이어 신찬호 대표이사 ▲㈜로우클래식 이명신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영원아웃도어 배연태 전무이사는 노스페이스의 성장 전략 설계, 브랜드 가치 향상에 기여하는 등 전략적 마케팅을 통해 내수 시장에서 4천억 대 매출을 23년에 9천억 대 매출로 성장시켰으며, 국내 면세점 유통 진출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며 23년 기준 면세점 매출 380억 원 규모로 성장. 방한 외국인 대상 K-패션 수출 확대에 기여했다.

 

㈜레이어 신찬호 대표이사는 전년 대비 55% 이상 고용 창출을 하는 등 국내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마리떼프랑소와저버를 리브랜딩을 통해 861억 원의 매출로 전년대비 100% 이상 신장시켰다.

 

㈜로우클래식 이명신 대표이사는 해외 시장 개척 중점 공략, 2019년 이후 누적 23백만 불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으며, 국내 원단 및 국내 생산을 80% 이상 유지하며, 타스트림의 활성화에 기여했다.

 

산업부 장관 표창은 ▲감성코퍼레이션㈜ 김호선 대표이사 ▲한세엠케이㈜ 김지원 대표이사 ▲㈜딘트 신수진 대표이사 ▲(사)KOTITI시험연구원 김진천 본부장 ▲㈜씨에이치피에스 윤춘호 대표이사 ▲㈜아이디얼피플 전낙준 대표이사가 각각 수상했다.

 

감성코퍼레이션㈜ 김호선 대표이사는 2019년 글로벌 캠핑 브랜드인 스노우피크(Snow Peak) 어패럴 런칭 이후 4년 만에 국내 유통망 175개, 해외 대만 및 중국 5개 매장 전개, 매출 1,175억 원 규모로 성장시켰다. 또 23년 5월 첫 수출을 시작으로 18만 불을 수출하며 국내 디자인 기획, 원단 활용 등으로 K-패션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있다.

 

한세엠케이㈜ 김지원 대표이사는 영업이익 적자였던 기업을 대표 취임 후 흑자 전환을 시키는 등 탁월한 경영 능력 발휘했다. 또 중국, 일본 현지 매장 230개, 현지 매출 380억 등 해외에 K-패션의 우수성 홍보에 기여하는 등 해외 시장 유통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딘트 신수진 대표이사는 연평균 56%씩 매출을 성장시키며, 자사몰 회원 50만 명 등 디자이너 브랜드로 달성하기 어려운 200억 매출을 기록했다. 또 직간접고용인원 인원이 80여명의 규모로 고용 창출에도 기여했다.

 

▲ 2024 대한민국 패션대상 제17회 코리아패션대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사)KOTITI시험연구원 김진천 본부장<사진 우측에서 두번째>   © TIN뉴스

 

(사)KOTITI시험연구원 김진천 본부장은 7개국 700여명의 품질검사원을 관리하는 등 패션업계의 품질관리와 품질향상에 기여했다. 또 국내 제조업체의 품질 수준 향상 지원, 인증, 평가 기준 마련 등 제조기업의 표준화를 마련하여 선도 기업 모델 확산에도 이바지했다.

 

㈜씨에이치피에스 윤춘호 대표이사는 해외 90개 바이어 스토어 입점, 단일 브랜드로 1,000만 불의 수출 실적을 달성하는 등 K-패션의 의류 수출 및 해외 인지도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

 

㈜아이디얼피플 전낙준 대표이사는 해외 세일즈 에이전시로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또 350여 개 이상의 브랜드가 해외 시장에서 누적 600억 원 이상 매출을 창출 하는 등 국내 패션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 2024 대한민국 패션대상 제17회 코리아패션대상에서 70년간 패션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예림양행 노라노 회장이 한국패션산업협회장상인 공로상을 수상하고 있다.  © TIN뉴스

 

이외에도 국내 최초의 패션 디자이너로서 국내 최초의 패션쇼 개최 및 해외시장 진출 등 70년간 패션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예림양행 노라노 회장과 뉴 패션 미디어 채널로서 국내외 패션 트렌드와 이슈 공급 등 패션분야의 통찰력 제고, K-패션의 발전과 혁신에 기여한 ㈜데패뉴 이혜영 대표이사가 한국패션산업협회장 표창 공로상과 이슈트렌드상을 각각 수상했다.

 

또 아이잗바바, 지고트 등 여성복 브랜드로 '23년 매출 2,600억 원 달성하는 등 백화점 입점 장수 브랜드로 국내 내수 패션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바바패션 문인식 회장, 국내 디자이너 부티크 대표주자로 지난 35년간 디자이너로 활동하여 패션산업 활성화와 제품 고급화 및 품질관리로 K-패션의 우수성 제고에 기여한 ㈜아방 최윤희 대표이사, 2020년 런칭 후 오픈 3년만 전년대비 220% 성장한 350억 매출 기록하는 등 MZ세대에 큰 인기를 끌며 국내외에서 K-패션의 인지도 제고 기여한 ㈜레시피그룹 손호철 네츄럴센스 부문 대표가 한국백화점협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자들은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 지속 및 소비 위축 등 국내외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 시장 개척에 끊임없이 도전을 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K-패션 인지도 제고에 기여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진 봉제산업인 유공자 부문에서는 ▲㈜지앤와이컴퍼니 김순애 대표 ▲엘또로 서만복 대표 ▲㈜미스지콜렉션 오대경 이사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지앤와이컴퍼니 김순애 대표는 디자이너 브랜드 ‘솔리드 옴므’, ‘우영미 파리’ 런칭 초창기부터 샘플개발과 생산을 진행하며 국내 남성복의 발전과 글로벌 진출에 기여했다. 또 한섬과 코오롱FnC 등과 협력하여 고급 의류 샘플 개발 및 생산 기술 업그레이드를 통해 지역 공장과 상생을 도모했다.

 

엘또로 서만복 대표는 서울봉제클럽협동조합 이사장직을 맡아 봉제 공장 애로사항 개선 및 컨설팅, 일감연계 지원 등 봉제업 발전에 기여했다. 또 자사 공장 직원의 근로만족도 및 공정 효율성을 위한 환경개선사업도 진행했다.

 

㈜미스지콜렉션 오대경 이사는 1970년 패턴사로 시작해 미스지콜렉션에서 30년 이상 패턴을 개발하고 현재 재단사로 매년 2회씩 패션쇼를 준비하며 브랜드 발전에 기여했다. 또 기업 유니폼과 드라마 의상 그리고 웨딩드레스와 맞춤복 제작으로 장소와 상황에 맞는 고객맞춤형 기술과 품질향상에 이바지했다.

 

또 ▲엠에스 박용현 대표 ▲스튜디오 폴앤컴퍼니 오정 오퍼레이션 디렉터 ▲애니원 전기징 이사가 한국패션산업협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엠에스 박용현 대표는 1995년 논노패션을 시작으로 제일모직 등에서 샘플사로 경력을 쌓고, 의류 샘플 개발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을 발휘했다. 또 한국패션산업협회 High-end 샘플사 양성 교육의 1기부터 14기까지 현장 실습 및 특강을 담당하며, 패션 봉제산업의 발전과 인재 양성에 기여했다.

 

스튜디오 폴앤컴퍼니 오정 오퍼레이션 디렉터는 조르지오 아르마니와 미우미우 등 글로벌 브랜드에서 모델리스트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패션 봉제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기여했으며, 한국패션산업협회 within24(개인맞춤형 의류생산 시범 매장) 총괄디렉터와 ‘다듬’(고품질 패션제조 프로젝트)을 통해 혁신적인 제조 프로세스를 도입하며 지속가능한 패션 확산에 앞장섰다.

 

애니원 전기징 이사는 1982년 부띠끄에서 시작해 쁘렝땅 등에서 경력을 쌓으며 현재 패턴실에서 영화 배우 의상 등 영화 캐릭터에 맞는 패턴 등을 업그레이드해왔으며, 한국패션산업협회의 패턴 교육 강사로 후진 양성과 SMQT 봉제 전문가 자격시험 심사위원으로 인재 발굴에도 기여했다.

 

▲ 제42회 대한민국패션대전에서 대상(대통령 표창)을 차지한 본봄-조본봄 대표   © TIN뉴스

 

한편, 국내 유망 신진디자이너를 대상으로 진행된 ‘K-패션오디션’ TOP 디자이너에 대한 시상도 이루어졌다. 2024년 공모에서 총 3단계의 심사 과정을 거쳐 선발된 올해 대상(대통령상) 수상의 주인공은 챌린저 부문에서 브랜드 감성 및 글로벌 브랜드 성장가능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총 122:1의 경쟁률을 뚫은 본봄-조본봄 대표가 차지했다.

 

금상(국무총리상)은 므아므-박현 대표, 은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은 윤세-윤세정 대표, 장려상(한국섬유산업연합회장상)은 나체-이다진 대표 수상했으며, 비기너 부문에서는 총 86:1의 경쟁률을 뚫은 유강-유강현 디자이너가 은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 선-배서현 디자이너가 동상(한국패션산업협회장상), 키미스킴-김영식·곽규원·박세라 디자이너가 장려상(한국섬유산업연합회장상)을 수상했다.

 

▲ 제42회 대한민국패션대전 K패션 오디션 런웨이  © TIN뉴스

 

또한 지난 7월 진행된 온라인 대중투표에서 1위 브랜드에게 주어지는 “인기상(한국패션산업협회장상)”은 웨이비니스-김현섭 대표, 유강-유강현 디자이너가 수상했다. 특히, 올해 신설된 현대백화점 특별상에는 지속성장이 가능한 비즈니스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로 평가를 받은 세컨드아르무아-유수민 대표가 수상했다.

 

산업부는 K패션 오디션에서 입상한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내년도 브랜드 지원 사업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특전과 시제품 제작, 쇼룸 입점 등 약 1억 원 상당의 비즈니스 바우처(국내외 유통망 연계와 홍보, 전시회 참가 등)를 맞춤형으로 지원하여 우리 패션산업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 2024 대한민국 패션대상 개회사를 하고 있는 한국패션산업협회 성래은 회장   © TIN뉴스

 

한국패션산업협회 성래은 회장은 개회사에서 “상생을 통해 공동 성장을 도모하는 공진화 전략을 바탕으로 한국 패션의 브랜드, 디자이너, 제조, 유통 등 모든 분야가 서로 상생하고 협력할 때 훨씬 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면서 “머지않아 글로벌 시장에서 K-패션이 더 사랑받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윤성혁 산업부 첨단산업정책관은 축사를 통해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패션산업 발전을 위해 열정과 노력을 쏟은 패션산업인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친환경·디지털 전환의 세계적인 추세 변화 속에서 우리 패션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재도약하는 기회로 만들기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상현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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