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면섬유와 면섬유 혼방 분야의 글로벌 메이커인 리커버(Recover)는 12월 2일 베트남에 최신 생산 시설을 오픈하고 글로벌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생산 시설은 2025년 초 가동될 예정이며, 최첨단 재활용 기술을 선도하는 리커버는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섬유 생산시장에서 대규모 지속가능성을 촉진하는 것이 목표다.
리커버는 베트남이 세계 3위의 섬유 수출국으로서 글로벌 섬유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동나이성을 위치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동 시설을 통해 섬유 폐기물 분류 및 제조 작업에 모두 가까이 인접해 있어 운송비용과 탄소발자국을 줄일 수 있다.
약 1만4,000㎡ 규모의 공장은 리커버의 고도로 최적화된 재활용 기술이 적용되며, 우선 최첨단 재활용 라인 2개로 운영해 연간 생산 용량은 1,000만㎏에 달한다. 또한 모든 시설에서 일관되게 고품질 제품을 유지하고 제품과 공정 모두에서 지속적인 진화를 이루기 위한 전담 리커버 연구실도 운영될 예정이다.
이 시설의 주요 제품 중 하나는 ‘RMix’로 리커버의 면/폴리에스터 블랜드 재활용 솔루션(Recycling solution for cotton-polyester blends)이다. 이 공정은 섬유를 분리할 필요성이 없어 폴리코튼 재활용에서 오랜 산업의 과제를 극복하고 에너지 효율성 측면에서 상당한 지속가능한 이점을 제공한다.
리커버의 CEO인 Anders Sjöblom은 “이번 베트남으로의 확장은 전략적 사업 계획에서 중요한 단계다. 순환성은 현재 베트남 섬유 산업에서 충분히 활용되지 않은 도구이며, 첨단 기술을 핵심 섬유 허브에 도입함으로써 글로벌 제조 기반을 확장해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베트남에서 순환성을 향한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페인에 본사를 둔 리커버는 2022년 방글라데시에 두 번째 제조 시설을 설립해 사업을 확장했다. 베트남의 최신 시설은 전 세계 브랜드와 리테일러의 재활용 소재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새로운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것이 목표다. 싱가포르 섬유기업, 베트남 응에안성에 5억9,000만 달러 규모 섬유공장 건설 프로젝트 투자
메가 텍스타일 싱가포르 프라이빗 리미티드(Mega Textile Singapore Private Limited)는 베트남 중부 응에안성에 5억9,000만 달러(8,348억5,000만 원) 규모의 의류 및 섬유 프로젝트에 투자를 결정했다.
동 프로젝트는 동남 경제권(Dong Nam Economic Zone)의 토록 산업단지(Tho Loc Industrial Park) 1단계의 50㏊ 규모에 걸쳐 진행된다. 건설은 3단계로 진행되며, 투자자는 2025년 2분기에 투자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1단계는 2028년 2분기에, 2단계는 2030년 2분기, 3단계는 2034년 2분기에 각각 가동될 예정이다.
동 프로젝트의 목적은 직물, 니트웨어, 컬러 원사, 컷 반제품, 의류, 벨트를 포함해 광범위한 섬유를 생산하는 것이다. 여간 생산 용량은 약 6만7,200톤의 직물, 1만300톤의 니트웨어, 7,200톤의 컬러 원사, 1억 개의 벨트, 1억3,000만 벌의 의류, 220만 개의 컷 반제품이다. 공장이 완공되면 1만5,00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물론 지방 예산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응에안성의 동남경제특구에는 318개의 유효한 투자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총 투자 등록 자본금은 68억6,000만 달러(9조7,069억 원)다. 이번 메가 텍스타일-베트남 프로젝트 참여로 응에안성은 17억 달러의 외국인 직접투자 자본을 유치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올해 가장 많은 외국인 직접투자를 유치한 10대 성 중 하나가 됐다.
Mega Textile Singapore는 Best Pacific International Holdings Limited가 100% 소유한 회사로, 상장사다. 이 그룹은 2016년 Hai Duong에 공장을 건설했으며, Mega Textile-Vietnam은 베트남에서 이 그룹의 가장 큰 프로젝트가 될 것이다. 동나이성 섬유기업, 인력난 호소 7만 명 부족…생산 재개 후 근로자 채용 늘어
베트남 동나이성 노동보훈사회청에 따르면 올해 초 6개월 간 성에는 5,000개 일자리로 근로자 채용 정보를 게시한 기업이 2,900개 사이며, 이들 기업들은 인력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따라서 노동 수요에서 거의 7만 명의 근로자가 필요하다. 기업들이 근로자 채용을 늘린 건 2023년 같은 기간에 비해 노동시장이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가죽 신발, 직물기업들이 생산을 재개하고 많은 수의 근로자를 채용했다. 그러나 여전히 기업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노동보훈사회청은 기업 인력 자원 보충을 위해 3,800명 이상 근로자에게 일자리 거래소를 연결해주며 일자리를 소개했다. 동나이 일자리 서비스센터는 일자리 데이터와 직업훈련 정보를 종합해 고용·직업상담부서가 노동시장과 채용수요를 정확하게 파악하도록 지원하고 사이트(http://vieclamdongnai.gov.vn)에 지속적으로 게시하고 있다.
장웅순 기자 tinnews@tinnews.co.kr <저작권자 ⓒ TI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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