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 파리, 패션산업 新이정표 제시

2월 전시회 11~13일 2026 S/S 컬렉션 트렌드 미리 공개
창의성, 지속가능성 추구하는 패션업계 대표 기업들 방문
매년 2월 ‘노하우’ 중심 테마로 다루며 S/S 컬렉션 선보여

TIN뉴스 | 기사입력 2025/01/16 [21:39]

▲ 2026 S/S 컬렉션의 트렌드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프레미에르 비죵 파리 2월 전시회가 11일부터 13일까지 파리 노르 빌팽트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 TIN뉴스

 

2026 S/S 컬렉션의 트렌드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프레미에르 비죵 파리(이하 PV) 전시회가 2월 11일~13일까지 파리 노르 빌팽트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PV는 몇 달 전 공개한 계획안에 따라 각기 다르지만 상호 보완적인 주제를 다루는 전시회를 매년 두 차례 개최하고 있다.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는 대중 브랜드부터 럭셔리 브랜드까지 창의성과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패션업계의 대표 기업들이 방문할 예정이다.

 

PV는 올해 2월 전시회를 시작으로 매년 2월에는 ‘노하우’를 중심 테마로 다루며 S/S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방문객들은 현대와 전통이 어우러진 독창적인 노하우를 만나고, 섬유, 가죽, 액세서리, 디자인 분야의 혁신적인 기술 발전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스페인, 포르투갈, 일본, 영국, 벨기에, 한국, 터키, 중국 등 40여 개국의 방적, 방직, 피혁, 디자인, 액세서리, 봉제 분야 업체들이 3일간 이 테마를 중심으로 한 전시에 참여한다.

 

▲ 지난해 열린 프레미에르 비죵 파리 2월 전시회  © TIN뉴스

 

재창조·회복탄력성·노하우·지속가능성:

크리에이티브 패션의 새로운 시대

 

오늘날 패션업계는 산업적, 경제적 위기를 넘어 윤리적, 문화적 가치의 위기에 봉착했다. 경제와 환경, 에너지, 그리고 가치관이 끊임없이 변화하는 격동의 시기에 역사적 변곡점을 맞이한 것이다.

 

이처럼 우리가 당면한 과제를 해결할 중요한 길잡이로서 ‘노하우’의 개념이 등장했다. 장인, 예술가, 기업가와 새롭게 등장한 회복탄력적인 세대는 전통을 계승하고 새롭게 해석함으로써 패션산업에 참신한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한다. 

 

플로렌스 루손(Florence Rousson) 프레미에르 비죵 대표는 “패션업계를 선도하는 기업들은 혁신적이고 열정적인 마인드로 지속가능한 순환 경제를 도입하고 친환경 공정과 소규모 생산방식을 채택하며 긴 안목으로 지속가능성을 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영역을 개척하고, 독창적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며, SNS로 시대와 소통하면서 새로운 의미를 찾고 있는 패션산업에 신선한 비전을 제시한다”며 “또한 역사와 미래, 경제적 가치와 무형의 가치, 혁신과 전통의 공존 가능성을 보여주며 새로운 문화를 그리고 에너지를 발산하며 영감을 선사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따라서 우리는 2025년 2월 전시회를 기점으로 매년 2월 에디션에서 이들의 독창적 노하우를 집중 조명하기로 했다”면서 “특히 전문가, 유관 기관, 전시 업체, 협회, 교육 기관, 예술가 및 장인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포럼과 컨퍼런스를 통해 노하우의 다양한 면모를 살펴보게 될 것”이라며 “대중 브랜드부터 럭셔리 브랜드에 이르기까지, 이들의 ‘노하우’는 동시대의 패션을 이끌고 미래의 패션을 새롭게 정의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지난해 열린 프레미에르 비죵 파리 2월 전시회  © TIN뉴스

 

노하우 중심으로 기획된 첫 번째 전시회

 

인스퍼레이션 포럼(홀 5)은 시즌 트렌드(상세 정보 하단 참조)와 연관된 다채로운 노하우를 선보이며, 프레미에르 비죵의 시즌 컬러가 적용된 프랑스 피혁 제조업체들의 엄선된 가죽 컬렉션을 전시한다.

 

‘노하우’를 핵심 주제로 전체 컨퍼런스 프로그램(컨퍼런스 16개, 피치 발표 25개)도 기획되었다.

 

2일차 패션테크 특별 프로그램으로는 ▲폴 무기노(Paul Mouginot) 프랑스패션연합회(FHCM) 과학 고문의 기조연설(11시) ▲테크 섹션 가이드 투어(12시) ▲테크 분야 전시 업체들의 피치 발표(14시 각 15분 12회)에서 노하우를 집중 조명한다.

 

또한, 노하우가 담긴 예술 공예 작품이 메종 덱셉시옹(Maison d’Exception) 공간에 전시된다. 이외에도 자수 시연 행사를 통해 특별 노하우를 선보인다.

 

그밖에 텍스타일 용어집의 제1장 ‘섬유(합성, 인공, 동물)’가 2월 초 발간된다. 용어집을 통해 텍스타일 소재를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설명하며, 전통 섬유부터 혁신 섬유까지 각각의 특성을 상세히 분석한다.

 

더불어 1,060개의 전시 업체들이 각자의 특성과 다양한 혁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6 S/S 시즌과 함께 고찰하는

오늘날의 라이프스타일, 소비문화, 패션산업 영향력

RE-FRESH | RE-SET | RE-STORE

 

프레미에르 비죵 패션 디렉터 데솔리나 수터(Desolina Suter)는 “이번 시즌 트렌드의 핵심 키워드는 노하우, 실용성, 혁신 그리고 지속가능성”이라며 “아웃도어 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가볍고 통풍성 높은 소재들이 두각을 나타낸다”면서 “스포츠웨어와 스트리트웨어 전반에는 부드럽고 신축성 있는 소재들이 활용되어 또 다른 차원의 편안함을 선사하고 뿐만 아니라 재활용 및 천연 유래 소재를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성이 이번 시즌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 지난해 열린 프레미에르 비죵 파리 2월 전시회  © TIN뉴스

 

인스퍼레이션 포럼 3가지 주요 테마

 

RE-FRESH: 이번 시즌은 제조 기술과 자연 친화적 솔루션을 결합하여 완성한 통풍 구조와 텍스타일 노하우로 우리가 직면한 기후 문제에 대응한다.

 

RE-SET: 이번 시즌은 섬세한 장식이 돋보이는 새틴 소재를 활용하여 산업 기술과 장인 정신의 우수성을 드러낸다.

 

RE-STORE: 이번 시즌은 인디고 염색과 리사이클링, 업사이클링 기법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패션을 위한 기술 노하우를 탐구한다. 이에르 국제 패션·사진·액세서리 페스티벌 제38회 액세서리 부문에서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된 마틸드 이롱(Mathilde Hiron)은 프랑스 가죽 장인들과 협업하여 제작한 특별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 지난해 열린 프레미에르 비죵 파리 2월 전시회  © TIN뉴스

 

2026 S/S 시즌 자세히 살펴보기

 

2개의 패션포럼 인스퍼레이션 포럼(홀5)과 소싱 솔루션 포럼(홀6)에서는 프랑스어, 영어, 이탈리아어,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오디오 가이드가 제공된다.

 

또 새롭게 선보이는 액세서리 인덱스에서는 액세서리 소싱 가이드를 제공하며, PV 컬러북, 프레미에르 비죵 컬러 레인지가 발간되고 패션 세미나가 진행된다. PV 홈페이지에는 ‘패션 리소스(Ressources Modes)’ 페이지가 새롭게 오픈된다.

 

노하우와 창의성을 위한 공모전

 

특히 ‘보태니컬 패턴의 재해석’을 모티브로 한 PV 파리 참여 디자이너들의 독창적인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패션업계 전문가만이 투표를 할 수 있으며, 최종 우승자는 2025년 2월 11일 행사 개막식(토크 무대 및 온라인)에서 공개된다. 우승자에게는 독점적인 홍보 기회가 주어진다.

 

공모전 링크 https://paris.premierevision.com/fr/content/pv-community-prize-design

 

GL이벤트 그룹의 패션 사업부는 프레미에르 비죵, 트라노이, 패션 소스를 비롯하여 매년 19차례의 전시회와 이벤트를 주최한다. 이들의 목표는 프랑스 및 글로벌 패션 업계의 새로운 요구에 맞춘 차별화된 이벤트와 서비스 허브를 구축하는 것이다. 패션 사업부는 크리에이티브 분야의 핵심 축으로서, 업계 종사자들 간 화합과 교류를 위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전시회 사전 등록 및 더 자세한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https://paris.premierevision.com/en)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상현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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