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및 패션산업에 특화된 인공지능(AI) 기술 선도 스타트업 바이트사이즈(thebytesize.ai)가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포스텍)와 함께 신발 제조 산업의 품질 혁신을 위해 AI 기반 머신 비전 솔루션 ‘디파이(D-PAI)’의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 D-PAI는 Deep Processing AI + Smart Eye의 약자로, AI 기반 불량 예측 및 검사 시스템을 의미한다.
바이트사이즈(Bytesize)는 신발 및 패션산업에 특화된 AI와 Deep Tech 기술을 기반으로 한 R&D 전문 기업으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통 산업인 신발 및 패션산업의 축적된 경험과 지식에 혁신적인 선도 기술을 융합해 시장에 가장 필요한 솔루션으로 이 분야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룰 기반(Rule-based) 검사의 한계를 극복하는 한편, 불량 패턴이 복잡하고 비정형적인 신발 제조 환경에 최적화된 고정밀 품질검사 시스템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바이트사이즈는 딥러닝 기반 비전 알고리즘을 활용해 미세한 결함이나 사람이 놓칠 수 있는 불량 요소까지 일관성 있게 검출하는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실제 생산 현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수준의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특히 이번 시스템은 신발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불량 유형에 대응할 수 있도록 데이터 수집, AI 학습 및 검출, MES(제조 실행 시스템) 연동 등 공정 전체를 고려한 통합 설계를 기반으로 한다. 바이트사이즈는 이를 통해 제조 현장의 품질 안정성과 생산 효율을 동시에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이트사이즈 위영량 대표는 “신발 제조는 디자인과 소재가 다양하고 비정형 불량이 많아 정형화된 룰 기반 방식만으로는 품질 확보에 한계가 있다”며 “포스텍과의 이번 공동 개발을 통해 AI 기술이 실제 생산 현장에서 작동하는 실질적인 시스템으로 구현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디파이 솔루션을 통해 국내 신발 제조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스텍 조현보 교수는 “AI 비전 기술은 제조업 전반의 품질관리 방식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혁신 요소”라며 “신발산업에 특화된 AI 품질검사 시스템의 공동 개발은 산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트사이즈는 이번 포스텍과의 협력을 포함한 다양한 산학 프로젝트를 통해 AI 기술의 산업 적용 가능성을 실현하는 기술 중심 스타트업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며 신발 및 패션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선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김상현 기자 tinnews@tinnews.co.kr <저작권자 ⓒ TI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섬유패션산업 발전과 함께하는 경제전문 언론 TIN뉴스 구독신청 >
이 기사를 후원하고 싶습니다.독자님의 작은 응원이 큰 힘이 됩니다.후원금은 인터넷 신문사 'TIN뉴스' 발전에 쓰여집니다. ![]()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