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p 성장에 관세 그림자 드리웠다

관세 영향·증가로 마진 압박↑…“남은 기간 전망 어두워질 것”

TIN뉴스 | 기사입력 2025/08/30 [19:17]

 

갭(Gap) 데님을 입은 글로벌 걸 그룹 캣츠아이(Katseye)가 출연한 바이럴 광고 공개 직후인 갭(Gap Inc.)은 2분기 순매출이 전년 동기와 동일한 37억 달러, 동일 매장 매출은 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매장 매출은 1% 감소한 반면, 순매출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전자상거래는 3% 증가했다.

 

Old Navy 순매출은 1% 증가한 22억 달러, 동종매출은 2% 증가했다. Gap은 1% 증가한 7억7,200만 달러, 동종매출은 4% 증가했다. Banana Republic은 1% 감소한 4억7,500만 달러, 동종매출은 4% 증가했다. Athleta는 11% 감소한 3억 달러, 동종매출은 9% 감소했다.

 

매출총이익률은 140bp 감소한 41.2%를 기록했고, 상품 마진은 150bp 감소했다. 순이익은 거의 5% 증가한 2억1,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재고는 9% 증가했는데, 이는 주로 관세 인상과 관세 인상 전 상품 수입 노력에 기인한다. 

 

2023년 8월 침체기에 있던 갭의 CEO로 취임한 리처드 딕슨은 목요일 분석가들과의 전화 통화에서 “이 정도 규모의 변혁에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 하지만 우리는 이제 강력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점점 더 역동적이고 복잡해지는 환경을 헤쳐 나가는 데 필수적인 요소임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의 전략적 우선순위는 지난 2년간 변혁을 거듭하는 동안 우리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해 준 틀을 정의하는 것이며, 우선 재정 및 운영의 엄격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회사 운영에 기본이 됐으며, 2년 전에 비해 2분기 매출 총이익이 360bp 확대되어 41.2%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리차드 딕슨 CEO는 갭의 문화적 관련성이 회복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취임 당시 갭은 이미 오랜 전에 지위를 잃었었기 때문인데 “갭 브랜드는 모멘텀을 구축하고 있으며, 신뢰도 높은 문화적 담론 속에서 다시 자리를 잡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 브랜드가 나아갈 명확한 길을 보고 있으며,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브랜드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갭은 약 일주일 전, 캣츠아이(Katseye)가 2000년대 초반의 데님 의상을 입고 밀크셰이크(Milkshake)에 맞춰 춤을 추는 ‘베터 인 데님(Better in Denim)’ 광고로 사람들의 심기를 건드렸었다. 이는 시드니 스위니(Sydney Sweeney)가 출연한 아메리칸 이글(American Eagle)의 이전 데님 광고에 대한 논란과 틱톡(TikTok) 사용자들에게 영감을 준 댄스 동작이 일부 영향을 미쳤다.

 

Emarketer의 수석 분석가인 스카이 카나베스는 “갭은 Old Navy의 꾸준한 성적과 Banana Republic의 동일 매장 매출의 상당한 증가에 힘입어 주력 브랜드의 새로운 문화적 관련성으로 인해 엄청난 추진력을 얻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딕슨이 갭 브랜드를 되살리겠다는 약속을 지켰다는데 동의했지만 매출이 계속 감소하고 있는 Athleta에서도 같을 일을 할 수 있을지, 어떻게 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우려했다.

 

올해는 스포츠 브랜드에 있어 재정비의 시기로 여겨졌지만, 별다른 진전은 없었다. 리차드 딕슨 CEO는 2분기 실적에 실망감을 표했다. 그럼에도 이번 달 합류한 매기 게이거는 브랜드를 안정화하고  궁극적으로 성장 궤도에 올려놓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분석가들은 수입 관세와 그 영향으로 인해 Gap Inc.의 새로운 명성이 훼손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카나베스는 ”관세 영향과 재고 증가로 마진 압박이 커지고 올해 남은 기간의 전망이 어두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GlobalData의 전무이사인 닐 샌더스에 따르면, 이는 지난 2년간 Gap Inc.의 업적 중 일부를 풀어놓은 것이다. “이번 분기의 부진은 관세 때문인데, 이는 향후 마진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갭이 꾸준히 이룩해 온 재무적 성과의 일부를 되돌려 놓는다는 점에서 안타까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하지만 경영진의 통제 범위를 크게 벗어나기 때문에 단순한 실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긍정적인 소식은 매출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으며, 갭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점”이라고 진단했다.

 

장웅순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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