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투코리아그룹㈜(회장 정영훈)이 ‘아이더(EIDER)’를 중국 시장에 진출시키는 등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케이투그룹은 9월 20일 중국 상해 글로벌 하버 쇼핑몰에 현지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연데 이어 10월 중에는 길림성 차이푸 쇼핑센터에 2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중국 사업은 현지 대형 패션 업체 썬마(SEMIR) 출신의 유명 디렉터가 설립한 신흥 기업과 현지 기획·생산·유통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2~3년간은 한국 상품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향후 현지 트렌드에 맞는 기획을 진행할 계획이다.
유통은 1선 도시,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차근차근 구축한다. 2027년까지 15~20개 점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며, 매출은 3년 차 400~450억 원 달성이 목표다.
중국 1호점 글로벌 하버는 연간 약 4,200만 명이 방문하는 상해 최대 매출 규모의 대형 쇼핑몰로 ‘아이더’는 1층 메인 공간에 약 90평 규모로 자리했다. 아이더의 헤리티지와 ‘샤모니 정신’을 반영한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상품은 현지 고객들에게 기능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갖춘 디자인을 제안하며 프리미엄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로서의 오리지널리티를 강조할 계획이다.
2호점 길림성 차이푸 쇼핑센터는 북반구에 위치해 아우터 판매가 활발하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크다. 이번 시즌 주력 아우터를 대거 선보인다.
장욱진 ‘아이더’ 본부장은 “중국은 시장 규모는 물론 스포츠, 아웃도어 시장이 탄탄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이더 글로벌 사업의 핵심 지역이다. 앞으로 차별화된 제품과 문화를 전달하며 브랜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시장 진출에 앞서 ‘아이더’는 유럽과 대만 등에 진출했다. 유럽은 프랑스 아웃도어 전문 유통사 스노우리더(Snowleader)와 손잡고 2023년 가을 시즌부터 판매를 시작했고, 대만은 전문 업체와 손잡고 홀 세일 비즈니스를 진행 중이다.
유럽의 스노우리더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스포츠, 아웃도어 의류와 장비를 판매하고 있는 회사로, 현지 기획을 통해 ‘아이더’ 사업을 재건 중이다. 이어 미국과 일본 등 진출도 준비 중이다. B2B와 B2C 사업을 병행하는 온라인 플랫폼과 손잡고 최근 시장 테스트에 들어갔으며, 추후 시장 반응에 따라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장유리 기자 tinnews@tinnews.co.kr <저작권자 ⓒ TI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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