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포장] 대한방직㈜ 김인호 대표이사

프리미엄 제품 개발, 국내 방직·염색산업 디지털 전환 공정 혁신 주도
그린&클린 팩토리 구축, 저탄소 공정개선 친환경 제조기반 구축 선도
기업인 성과 넘어서 한국 섬유산업 나아가야 할 지속가능한 방향 상징

TIN뉴스 | 기사입력 2025/11/11 [11:11]

▲ 제39회 섬유의 날에서 산업포장을 수훈한 토탈 섬유 서비스 제공 초일류 기업 대한방직㈜ 김인호 대표이사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 TIN뉴스

 

“대한민국에서 섬유제조업을 영위하는 것 자체가 너무나 힘들고 어렵다는 것을 절실히 깨닫고 있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이런 시기에 제가 한 가지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섬산련에서는 힘든 섬유제조업을 위해 국산소재활성화위원회를 조직해 다양한 전문가들이 조언을 듣고 국방섬유, 공공조달 섬유의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동안 노력을 했지만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오지 못한 것도 현실입니다.

 

최병오 회장님과 섬산련 임직원들이 정계와 산업계 관계자들을 찾아다니며, 설득하고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아울러 정부도 이런 취지에 공감하고 있고, 도와줄 부문에 대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머지않아 국방섬유와 공공조달섬유 소재 국산화의 법률적, 제도적 기틀이 마련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K-섬유패션의 가장 근간인 섬유제조업의 기술력과 잠재력을 믿고 있습니다. 저희 국산소재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따뜻한 격려와 적극적인 지지 그리고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제39회 섬유의날 기념식 수상 소감 中 -

 

올해로 창립 72주년을 맞은 대한방직㈜ 김인호 대표이사가 제39회 섬유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포장을 수훈했다. 김 대표는 국내 방직·염색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제조기반 구축을 선도하며 한국 섬유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전쟁 직후, 1953년 ‘폐허 속의 면사공장’에서 시작한 대한방직은 소재에서 완제품까지 통합된 토탈 섬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초일류기업을 비전을 통해 섬유산업의 근간을 넘어 현재는 국내 대표 면방직 전문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중국 상하이·청도, 인도네시아 등지에 현지 법인을 운영하며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면사·혼방사·특수사 등 방적 제품에서 염색·가공 직물까지 전 공정을 아우르며 국내외 의류 및 봉제업계에 고품질 원단을 공급하고 있다. 2024년에는 매출 1,211억 원, 수출 4,090만 달러, 고용인원 331명을 기록했다.

 

김인호 대표는 1994년 대한방직 입사 후, 이사·전무를 거쳐 2016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이후 섬유산업의 구조적 위기를 ‘기술력과 기획력’으로 돌파하며, 방적·제직 기반을 활용한 프리미엄 제품 개발, 디지털 전환, 친환경 공정 혁신을 주도해왔다.

 

▲ 대한방직이 개발한 프리미엄 면직물 브랜드 ‘RAINBOW’  © TIN뉴스

 

저가 공세에 맞선 ‘RAINBOW’ 전략

 

대한방직이 개발한 프리미엄 면직물 브랜드 ‘RAINBOW’는 국내 방직기술의 자존심이라 불린다. 저가 수입 원자재의 공세가 거세던 시기, 김 대표는 “원가 경쟁이 아니라 품질 경쟁”이라는 원칙을 내세워 전 공정을 국내에서 수행하는 프리미엄 코튼 원단을 개발했다.

 

‘RAINBOW PREMIUM’은 미국산 수피마 코튼을 사용해 구김이 적고 자연스러운 광택을 자랑한다. 셔츠, 블라우스, 아동복, 침구류 등 고급 의류용 소재로 사용되며, 미국 시장 진출에 성공적으로 진출시켜 수출 경쟁력을 강화했다.

 

‘RAINBOW QUILT’는 미국산 코튼을 사용해서 방적·제직·염색·날염의 전 과정을 100% 국내에서 진행해 ‘메이드 인 코리아’의 품질 신뢰를 대표한다. 이 제품군을 기반으로 대한방직은 단순 원단 생산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브랜드형 소재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 대한방직 김인호 대표이사는 대구공장에 디지털 프린팅(DTP), AI 검사장비, 디지털 트윈 등 첨단 설비를 도입해 전 공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관리하는 스마트팩토리로 고도화했다.  © TIN뉴스

 

대구공장을 ‘스마트팩토리’로…제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머

 

김 대표는 대표이사 취임 후 가장 먼저 대구공장의 스마트팩토리 전환에 착수해 디지털 프린팅(DTP), AI 검사장비, 디지털 트윈 등 첨단 설비를 도입해 전 공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관리하는 스마트팩토리로 고도화했다.

 

기존의 아날로그 날염방식은 제도·제판·배색·조액·프린트·후처리 등 복잡한 공정을 거쳐야 했지만, DTP 방식은 배색–프린트–후공정의 3단계로 단축된다. 생산 리드타임이 대폭 줄고,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해지며, 용폐수 발생이 적어 친환경적이다.

 

DTP 설비를 접목하여 고품질의 코튼 원단뿐만 아니라 레이온, 인견, 텐셀, 모달 등 터치감이 좋은 고품질의 재생섬유 원단 생산이 가능하며, 고객 취향에 맞는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디자인과 컬러원단 제품을 통해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현재 대한방직은 염색 월 150만yd, 프린팅 250만yd, DTP 60만yd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5월 신규 고속 64헤드 DTP 설비를 도입해 월간 100만yd 규모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 대한방직 방염작업복 KLOPMAN Xtra 245  © TIN뉴스

 

친환경·ESG, 섬유산업의 새로운 표준을 세우다

 

대한방직은 그린&클린 팩토리 구축과 저탄소 공정개선 등 친환경 제조 기반 전환에 앞장서며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소화하고 있다. GOTS(유기섬유), OCS, GRS(재활용섬유), RCS, OEKO-TEX, BCI, FSC, Higg Index 등 국제 친환경 인증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주력 생산품인 침장, 의류 퀼트 원단에서 기능성 원단으로의 변화를 꾀하기 위해 지속적인 R&D 투자와 신소재 개발은 물론, 산학연협력을 통한 정부지원 과제에 꾸준히 참여하여 기술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 대한방직 대구공장은 폴리에스터, 나일론, C/N 혼방 등 다양한 원단의 기능성 전투복 및 군 장구류를 생산하며 해외 전투복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 TIN뉴스

 

특히, 군 전투복·교복지의 국산화도 김 대표가 직접 추진한 대표 성과다. 대한방직의 전투복 생산은 한국 전투복의 변천사와 명맥을 같이 해올 만큼 오랫동안 이루어졌다. 그동안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폴리에스터, 나일론, C/N 혼방 등 다양한 원단의 기능성 전투복 및 군 장구류를 생산하며 해외 전투복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울러 군 전투복, 교복지 국산화를 실현하고 스트림 간 상생 협업체계를 강화함으로써 섬유산업 밸류체인의 경쟁력 향상과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제7회 수출의 날 ‘수출 유공상’, 제8회 수출의 날 ‘석탑산업훈장’을 수훈했으며, 국방품질경영시스템(DQMS)와 품질경영시스템(QMS) 인증을 획득했으며, 최근에는 유럽산 보호복 원단을 대체할 방염·방수·항균 기능성 원단 ‘Tpro-1’을 개발해 글로벌 보호복 시장에도 진입하고 있다.

 

▲ 대한방직 온라인 쇼핑몰 ‘코튼빌(cottonvill.co.kr)’  © TIN뉴스

 

‘섬유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코튼빌·Teco 브랜드 확장

 

2018년에는 자사의 온라인 쇼핑몰 ‘코튼빌(cottonvill.co.kr)’을 설립해 B2C 시장으로 진출했다. 코튼빌은 다양한 패브릭디자이너와 협업해 시즌별 프린트 원단과 커스터마이징 제품을 선보이며, 젊은 세대와 소상공인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지속가능한 아웃도어용 친환경 원단 브랜드 ‘Teco-1’을 출시, GRS·GOTS·BCI 인증을 기반으로 지속가능소재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마이크로 모달/텐셀 등 터치감이 좋은 고품질의 레이온 원단을 대한방직만의 차별화 된 레이온가공 기술로 생산하고 있다.

 

▲ 70년 역사 대한방직은 방직기업에서 DTP를 앞세운 친환경 기업으로 터닝하고 있다.  © TIN뉴스

 

반세기 전통에서 미래산업으로

70년 역사의 무게 위에 선 디지털 혁신가

 

1953년 전쟁의 폐허 속에서 첫 실타래를 뽑아낸 대한방직의 역사는 곧 한국 방직산업의 역사다. 전주·대구·청도·인도네시아 등으로 확장하며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구축해왔으며, ‘수출유공상 수상(1970)’, ‘증권거래소 상장(1973)’, ‘전주공장의 조업 개시(1975)’ 등은 한국 산업화의 주요 장면과 함께한다.

 

창립 이후 70여 년이 지난 지금, 그 실타래는 디지털 데이터와 친환경 기술로 이어지고 있다. 김인호 대표의 산업포장 수훈은 단지 한 기업인의 성과를 넘어, 한국 섬유산업이 나아가야 할 지속가능한 혁신의 방향을 상징한다.

 

김인호 대표는 “섬유산업은 단순 제조업이 아니라 기술과 문화가 결합된 산업”이라며 “대한방직은 앞으로도 소재에서 완제품까지 이어지는 토털 섬유 서비스 기업으로서 한국 섬유산업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 대한방직 김인호 대표이사는 대구공장에 디지털 프린팅(DTP), AI 검사장비, 디지털 트윈 등 첨단 설비를 도입해 전 공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관리하는 스마트팩토리로 고도화했다.  © TIN뉴스

 

[기업 개요]

회사명: 대한방직㈜

설립: 1953년 8월

대표이사: 김인호

매출(2024): 1,400억 원

주요 사업: 면사·혼방사·특수사, 염색·프린트·DTP·DSP 가공

주요 제품: Rainbow Premium·Teco-1·TPRO-1 등

생산능력: 염색 150만yd/월, 프린트 250만yd/월, DTP 52만yd/월

보유 인증: GOTS, OCS, GRS, RCS, OEKO-TEX, BCI, FSC, Higg Index

해외법인: 중국(상하이·청도), 인도네시아

온라인몰: 코튼빌(www.cottonvill.co.kr)

 

김상현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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