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모방적 산업의 기술 발전과 품질 혁신을 주도해온 ㈜성림섬유 변규학 대표이사가 ‘제39회 섬유의 날’ 기념식에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성림섬유는 반세기에 걸친 기술 축적과 친환경·고기능성 섬유 개발로 국내 방적산업의 자립 기반을 다진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변규학 대표는 1975년 ‘성림상사’ 창업 이후 약 50년간 국내 소모방적 산업의 발전과 기술 축적에 헌신해왔다. 1981년 ㈜성림섬유공업사를 설립하고, 1993년 법인 전환을 통해 지금의 ㈜성림섬유로 성장시켰다.
성림섬유는 2003년 ISO 9001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하며 생산 전 과정의 품질 체계를 구축했고, 2020년에는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해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 경영혁신형(Main-biz), 벤처기업 인증을 잇달아 취득했다.
“품질 향상과 고객 신뢰만이 기업의 생존 전략”이라는 원칙 아래, 방적 산업의 체질 개선과 기술 내재화를 이끌었으며, 그 결과 현재 방적 원사 및 기능성 소재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섬유기업의 전략적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기술 중심 성장 모델 “고기능성·친환경 방적사로 시장 선도”
성림섬유는 소방복용 난연 원사, 리사이클 가죽 섬유, 탄화섬유 복합사 등 고기능성·친환경 방적사 개발을 선도해 왔다. 총 5건의 특허 등록과 9건의 국가 연구개발(R&D) 과제 수행을 통해, 기능성 섬유의 고부가가치화에 기여했다.
대표 기술에는 ▲성림 일라이트론(천연 운모섬유 기반 항균·보온 섬유) ▲리사이클 가죽 섬유 방적사 ▲리사이클 탄소섬유 복합방적사 ▲군납용 양말사 및 소방복용 난연사 ▲니트 슈즈용 기능사 등이 있다.
변규학 대표는 “불경기일수록 제품력으로 승부해야 한다”는 경영철학 아래, 다품종 소량생산 체계를 확립하고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왔다. 이 같은 기술 집약형 경영은 군납용·공공안전용 특수사 등 공공 목적 제품군에서도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며, 국민 안전과 산업기술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
계열사 인수 통한 산업 밸류체인 확장…매출 393억 원 돌파
성림섬유는 ㈜킹텍스, 현대모직㈜, 신한모방㈜ 등을 인수하며 원사부터 후가공, 완제품 생산에 이르는 수직계열화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원가 절감·품질 향상·납기 단축 등 제조 경쟁력을 확보하고, 협업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관계사 전체 매출은 2022년 278억 원, 2023년 282억 원, 2024년 393억 원으로 매년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신한모방㈜을 통한 수출은 2022년 672만 달러에서 2024년 1,150만 달러로 급증했다. 주요 수출국은 베트남(61%), 미국(37%), 중국(2%) 등이다.
이 같은 실적은 국내 방적산업이 해외 대형 섬유 기업과 경쟁할 수 있음을 입증한 사례로, 산업계 안팎에서 ‘성림 모델’로 불린다.
“국산 원자재 90% 활용”…ESG 경영 강화
성림섬유는 국산 원료 사용 비율을 2023년 3%에서 2024년 8%로 확대, 국내 섬유 소재산업의 자립 기반을 강화했다. 수입 의존도가 높은 방적 업계에서 국산 원료 활용을 우선시한 점이 특히 주목받고 있다.
변규학 대표는 “국내 소재산업과 동반 성장해야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가 완성된다”며 국산소재 중심의 친환경 생산체계를 강조했다. 이를 위해 에너지 효율 설비를 도입하고, 탄소저감형 공정을 확대했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023·2024년 각각 1,000만 원씩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기술은 나눔으로 완성된다”…청년 인재와 함께하는 지속 성장
기술혁신과 함께 청년 인재 육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국가기술개발사업을 통한 직접·간접 고용 인원은 14명에 달하며, 지역 청년과 경력 인재를 적극 채용해 산업 인력 기반을 확충했다.
변규학 대표는 “섬유산업은 사람의 손끝에서 기술이 완성된다”며 “다음 세대가 기술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청년 인재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친환경·고기능성 섬유로 글로벌 무대 진출”
성림섬유는 현재 전기자동차 내장재용 탄소섬유 방적사, 가스공사용 방염 원단, 국산 셀룰로스 기반 복합소재 등 미래 지향적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향후 3년간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국내 비목질계 식생자원(아마·양마·대마·칡 등)을 활용한 바이오 복합섬유 개발을 추진하며, 지속가능 섬유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변규학 대표는 “성림섬유는 50년간 축적한 기술력으로 친환경·고기능성 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섬유산업이 다시 한 번 한국 제조업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상현 기자 tinnews@tinnews.co.kr <저작권자 ⓒ TI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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