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 다운패딩, 일부는 ‘덕 다운’

소비자원, 패션플랫폼 4개사 24종 제품 시험·평가
24개 제품 중 5개, ‘거위털 함량, 구스다운 제품 품질기준 부적합’
2개 제품, 온라인 판매정보와 실제 제품 표시 불일치…개선 필요

TIN뉴스 | 기사입력 2025/12/09 [13:04]

 

최근 거위털 진위 여부와 솜털 함량 미달 문제로 겨울철 대표 방한의류인 구스다운 패딩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은 패션플랫폼 4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구스다운 패딩 24종(23개 브랜드)을 대상으로 거위털 비율, 조성 혼합율(솜털·깃털 비율),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했다.

 

최근 3년간(2022년~2025년 6월) 한국소비자원에 의류·섬유품목 피해구제 신청이 150건 이상 접수된 패션플랫폼 상위 4개 사업자(더블유컨셉·무신사·에이블리·지그재그)다.

 

시험결과, 24개 제품 중 5개가 거위털 함량이 구스다운 제품 품질 기준에 부적합했고, 2개 제품은 온라인 판매 정보(거위)와 실제 제품 표시(오리)가 달라 개선이 필요했다. 일부 제품은 솜털 비율이 표시치보다 낮거나, 솜털·깃털 비율 표시가 없어 관련 기준에 부적합했다.

 

■ 일부 제품, 거위털 비율이 기준에 부적합해

 

 

구스다운 제품은 충전재 중 거위털 비율이 80% 이상이어야 하지만, 5개 제품은 거위털 비율이 6.6~57.1%로 나타나 품질 기준에 부적합했다. 2개 제품은 온라인에서는 구스(거위) 제품으로 판매하고 있었지만, 실제 제품은 덕(오리)으로 표시하고 있어 온라인과 실제 제품의 표시가 달랐다. 해당 2개 제품은 실제로 거위털 비율이 1.9~4.7%에 불과한 덕(오리) 제품으로 확인돼 온라인 상품정보 개선이 필요했다.

 

이와 관련해 해당 7개 업체는 제품의 상품 정보를 수정 또는 판매 중지했으며, 소비자 교환·환불 실시 계획(완료)을 회신했다.

 

더블유컨셉은 판매 사이트 내 고객 공지 등록 및 해당 제품 구매자 대상으로 환불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사전 피해 예방을 위한 상시 상품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며, 관리 소재·카테고리 확대 및 모니터링 규모를 확대해 향후 상품 관리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무신사는 선제적인 품질 관리 조치를 통해 이번 검사에서 다운 충전재 부적합 업체가 없었지만, 향후 다운 제품군 집중 모니터링 등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소비자 피해 예방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에이블리는 해당 제품 판매 중단 등 패널티를 부과했고, 키워드 및 이미지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 운영, 블라인드 테스트 도입 검토 등 상시감독 체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소비자 환불 등 피해보상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지그재그는 해당 제품 판매 중단 및 소비자 안내, 환불 조치 예정이며, 허위정보신고센터 운영 등을 통한 관리·감독 그리고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정기 자문, 가이드 정립 등 관리 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2개 제품은 솜털 비율이

표시치보다 낮았고, 일부 제품은 조성 표시 없어

 

 

레미(GOOSE DOWN SHORT JUMPER), 프롬유즈(구스다운사가폭스퍼숏패딩) 제품은 조성혼합률(솜털/깃털) 중 솜털의 비율이 표시치보다 낮아 표시기준*에 부적합했고, 3개 제품은 조성 표시가 없어 표시 개선이 필요했다.

 

해당 5개 업체(레미, 라벨르핏, 젠아흐레, 힙플리, 프롬유즈)는 해당 제품의 조성 표시를 수정 또는 판매 중지했으며, 소비자 교환·환불 실시 계획(완료)을 회신했다.

 

■ 충전성·위생성·안전성, 전 제품 기준 적합

 

일정 무게의 다운(충전재)이 차지하는 높이(㎜)인 충전성과 탁도·유지분·냄새 등 위생성은 전 제품이 KS K 2620(충전재용 우모) 품질 기준에 적합했다. 섬유 부위의 안전성 또한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 일부 제품 혼용률 등 표시사항 부적합

 

 

12개 제품은 한글 없이 중국어 또는 영어로 품질표시사항을 표시하거나, 혼용률·표시자 주소·전화번호 등 필수 품질표시사항을 누락하거나 실제와 다르게 표시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제품 선택을 지원하기 위해 생활 의류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24(www.consumer.go.kr)'에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장유리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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