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자대학교 학생들이 글로벌 의류 산업의 핵심 생산 거점인 방글라데시에서 현장 중심의 산업 탐방을 진행했다. 숙명여대 의류학과와 교육방송국 SBS 소속 학생 9명으로 구성된 탐방단은 지난 1월 9일~17일까지 방글라데시 남동부 치타공 지역을 방문해 한국수출가공공단(KEPZ)과 치타공수출가공공단(CEPZ)을 견학했다.
학생들은 공단 내 ㈜영원무역(대표 성기학)의 주요 생산 시설을 둘러보며, 의류 산업의 전반적인 생산 구조와 운영 과정을 살펴봤다. 특히 태양광 에너지로 운영되는 KSI 공장에서는 재생에너지 기반의 친환경 생산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섬유·신발·포장재 생산 공정을 차례로 견학하며 의류 산업 전반의 가치사슬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탐방에 참여한 이한주 학생(미디어학부 24·숙명여대 교육방송국 SBS)은 “원단 제작부터 완제품 생산, 품질 검사까지 모든 과정이 하나의 공단 안에서 체계적으로 이뤄지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김지아 학생(의류학과 22)은 “의류 산업을 단순한 결과물이 아닌 복합적인 시스템으로 바라보게 된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일정에서는 치타공독립대학교 방문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숙명여대 의류학과 학생이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졸업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전공 역량을 공유했고, 글로벌 의류 산업의 흐름과 영원무역그룹의 경영 철학, 세계 시장에 도전하는 기업가 정신에 대해서도 배우는 기회를 가졌다.
김영선 숙명여대 생활과학대학 학장은 “황무지를 개간해 체계적으로 조성된 한국수출가공공단은 기존의 공장 이미지와는 전혀 달랐다”며 “세계적인 상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교육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현장이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방글라데시 현장 견학은 숙명여대와 영원무역그룹이 운영 중인 산학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숙명여대는 2008년 영원무역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현장 교육과 장학 지원 등을 통해 의류·패션산업 분야의 여성 인재 양성에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김상현 기자 tinnews@tinnews.co.kr <저작권자 ⓒ TI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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