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이집트 신규 공장 건립’

알렉산드리아 QIZ 내 ‘1억200만 달러 투자’
QIZ 협정에 따라 대미 섬유·의류 수출 제품 ‘면세’
3분기 가동, 액티브웨어·스포츠웨어용 고성능 폴리에스터·합성섬유 생산

TIN뉴스 | 기사입력 2026/03/13 [10:51]


아랍에미리트(UAE)의 섬유·의류 솔루션기업 알파인 그룹(Alpine Group)의 소재 과학 및 혁신 허브인 파라다이스 텍스타일스(Paradise Textiles)가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의 암레야 공공자유무역지대(Amreya Public Free Zone)에 1억200만 달러(1,517억1,480만 원) 규모의 통합 직물 제조 시설을 건설한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 내 책임 있는 섬유 제조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기 위해 설계됐으며, 상업국제은행-이집트(CIB)와의 7,200만 달러(1,070억9,280만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으로 지원받고 있다. 

 

건설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환경적 성과는 시설 설계 전반에 걸쳐 고려됐다. 첨단 친환경 생산 기술과 에너지 효율적인 기계를 도입하고, 물과 전력 사용량을 줄여 자원 집약도를 낮출 예정이. 아울러 통합 환경 관리 시스템은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운영 최적화를 지원할 것이다.

 

이번 개발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지속가능성 기준과 변화하는 규제 기대치를 충족하는 시설에 대한 글로벌 브랜드의 증가하는 수요에 부합한다. 이 공장은 주로 미국과 유럽 시장을 겨냥한 국제 브랜드의 액티브웨어 및 스포츠웨어에 사용되는 고성능 폴리에스터 및 합성 섬유를 설계·생산할 예정이다. 이 시설은 향후 2년 동안 약 1,2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경제 발전을 지원하고 글로벌 섬유 제조 분야에서 이집트의 성장세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개발은 글로벌 의류 브랜드들이 변화하는 관세 환경, 지정학적 불확실성, 그리고 강화되는 규제 감독에 대응하여 소싱 전략을 재검토하는 시점에 이루어졌다. 이집트는 ‘적격(자격)산업지역 협정(Qualifying Industrial Zones agreement)’에 따른 미국 시장 우대 관세 혜택과 유럽 시장과의 근접성을 바탕으로 전략적인 제조 허브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3분기 가동 예정인 이 공장에는 섬유 생산에 특화된 미세섬유 여과 시스템인 ‘Regen’이 최초로 설치되어, 섬유 파편화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하려는 알파인 그룹의 노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

 

알파인 그룹의 기존 제조 허브인 알렉스 어패럴(Alex Apparels) 바로 옆에 위치한 이 새로운 시설은 그룹의 수직 통합 플랫폼을 강화할 것이다. 원단 개발과 의류 생산 간의 거리를 단축함으로써 시장 출시 속도를 높이고, 기술 협력을 강화하며, 공급망 전반의 투명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품질 보증 프로세스를 강화하고 원단 및 완제품 의류 제조 전반에 걸쳐 지속적인 성능 최적화를 지원할 것이다.

 

총 1억 200만 달러 투자액 중 7,200만 달러는 CIB에서 3단계에 걸쳐 조달할 예정이다. 초기 3,550만 달러가 이미 지급됐으며, 프로젝트 마일스톤에 맞춰 향후 2년간 추가 자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알렉스 어패럴 이집트의 에합 모히(Ehab Mohi) 회장은 “이번 투자를 통해 브랜드 파트너에게 더욱 빠르고 일관성 있는 제품과 기술 협력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원단 개발과 의류 제조를 더욱 가깝게 함으로써 리드 타임을 단축하고 품질 관리를 강화하며,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액티브웨어 및 스포츠웨어 브랜드에 더욱 민첩하고 성능 중심적인 생산을 제공할 수 있게 되됐다”고 강조했다.

 

 

[용어 설명]

적격(자격)산업지역(Qualifying Industrial Zones)

 

이집트와 요르단에 지정된 무관세 제조 지역으로 원래 1996년 지역 평화와 경제협력 촉진 목적으로 미국 의회에 의해 만들어졌다. 이스라엘, 이집트, 요르단 간 경제적 유대를 촉진해 공동 생산·사업을 장려하는 것이 핵심 목적이다. 이 구역 내에서 생산된 제품은 미국 관세와 할당량에서 면제다. 면세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제품이 특정 원산지 규정을 충족해야 한다. 주로 이스라엘산 투입량의 최소 비율(일반적으로 10.5~11.7%)과 전체 지역 함량 요건(보통 35%)을 요구한다.

 

이 프로그램은 주로 섬유·의류산업에서 활용되어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 현재 이집트의 QIZ는 그레이터 카이로, 알렉산드리아, 수에즈운하 지대, 나일 삼각주의 여러 산업단지에 위치해 있다.

 

장웅순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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