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스펀은 AI 기반 3D 직조기술을 활용해 상업적 규모로 더 가까운 곳에서 소비자들에게 의류를 생산·공급할 계획이다. 공급망 파트너인 베델 인더스트리(Bethel Industries), 페컴(Peckham), PDS/GSC 링크(PDS/GSC Link) 또한 자동화된 국내 생산 허브 구축에 참여하고 있으며, 초기 생산은 곧 시작될 예정이다.
5,000만 달러 이상(741억2,000만 원)의 벤처캐피탈 투자를 유치한 언스펀은 AI 기반 시스템을 통해 고도로 자동화된 공정으로 원사에서 직접 의류를 생산하는 독자적인 3D 직조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미국 아웃도어·레크리에이션용품소매협동조합(REI) 또한 이 계획에 대한 지지 서한을 발표하며, 차세대 의류 제조를 국내로 이전하려는 업계 전반의 수요를 재확인했다. 언스펀은 이미 설비를 준비했으며, 현재 미국 내 여러 주에서 부지 물색을 진행 중이다.
언스펀의 CEO이자 前 노스페이스(The North Face) 글로벌 브랜드 사장이었던 아르네 아렌스(Arne Arens)는 “우리는 국내 의류 제조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구축하고 있다. 고객들이 새로운 생산 모델을 찾는 이유는 경제성, 즉 고객과 더 가까운 곳에서 생산하고, 같은 시즌 내에 수요에 대응하며, 그 과정에서 숙련된 미국 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D 직조기술은 원사에서 반제품 의류를 단 몇 분 만에 직접 직조해 수십 단계에 달하는 기존 재단, 봉제 공정을 단일 자동화 공정으로 전환했다. 이 플랫폼을 통해 브랜드는 수요처와 더 가까운 곳에서 생산하고, 같은 시즌 내에 재주문하며, 매년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초래하는 과잉 재고를 크게 줄일 수 있다.
3D 편직기는 압출된 플라스틱 한 줄로 물체를 그리는 3D 프린터와 유사하게 셔틀이 실 하나를 앞뒤로 당기면서 천천히 움직이기 때문에 바지 한 벌을 만드는 데 약 2시간이 소요된다. 반면 3D 직기는 10분이면 바지 한 벌이 제작된다.
3D 직조는 생산기간을 몇 달에서 며칠로 단축시켜 할인 및 손실을 줄여 총 마진을 400~500bp 개선하는 동시에 숙련된 제조 일자리 창출을 지원한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의류산업이 차세대 제조시스템으로 전환함에 따라 국내 수요 중심 생산을 상업적 규모로 확대하기 위해 설계됐다.
월마트(Walmart)의 아비스나쉬 바스크(Avisnash Bhask) 의류 생산개발 담당 부사장은 “고객들은 미국에서 생산된 의류를 구매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언스펀이 고객의 실제 쇼핑 방식에 맞추어 더 빠르고 스마트하게 설계된 국내 제조역량을 재건하는 데 기울인 헌신과 노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언스펀은 현재 미국 최초의 자동화 의류 제조 허브 건립을 위해 잠재적 입지, 인프라 요구사항 및 인력교육프로그램을 검토 중이다. 이 계획은 AI 기반 자동화를 활용해 대규모로 국내 제조역량을 재건하는 최초의 사례 중 하나다.
장웅순 기자 tinnews@tinnews.co.kr <저작권자 ⓒ TI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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