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코리아는 지난해 2조 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3월 25일 공시한 2025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액은 약 2조126억 원으로 전년 대비 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358억 원으로 25%, 당기순이익도 2,561억 원으로 24% 각각 증가했다.
패션과 향수·뷰티, 시계·파인주얼리 등 전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했다는 분석이다. 패션부문은 지난해 4월 신세계백화점 더 헤리티지(The Heritage) 내 신규 부티크 개장과 지난해 8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내 듀플렉스 부티크 개장, 신제품 ‘샤넬 25 백’ 출시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 향수·부티 부문은 한국 앰버서더와 연계한 마케팅과 신제품 출시를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했다.
한편 샤넬코리아는 인력 투자와 복지 확대에도 나서며, 지난해 말 기준 임직원 수를 1,900명 이상으로 충원하고 전체 임직원 중 여성 비중은 87%에 달하는 등 다양성과 포용성 정책을 강화했다. 지난해 기부금은 20억6,278만 원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루이비통코리아도 지난해 개별 기준 매출 1조8,543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약 6%, 영업이익은 5256억 원으로 전년 대비 35% 성장했다. 지분 100%를 소유한 프랑스 모회사 루이비통 말레티에에 지급한 지난해 배당금은 2,823억 원으로 전년 대비 30% 늘었다.
루이비통코리아는 지난해 1월, 4월, 11월 등 세 차례에 걸쳐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올해도 주얼리 품목 등 가격 인상을 진행했다. 이에 가격 인상을 앞둔 선구매 수요와 단가 상승효과가 맞물리며 실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매출원가는 9,287억 원으로 전년대비 7.9% 감소했다. 같은 기간 판매비·관리비는 4,001억 원으로 13.9% 증가했다. 상품 마진 확대가 판관비 증가분을 웃돌며,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기부금은 1억 500만원으로 전년 4억500만원 대비 약 3억 원 감소했다.
에르메스코리아는 지난해 국내 진출 이후 연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 2025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액은 1조1,251억 원으로 전년대비 16.7%, 영업이익(3,055억 원) 14.5%, 당기순이익(2,408억 원)은 14.9%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에르메스코리아는 최근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4년 매출은 9,643억 원, 영업이익은 2,667억 원으로 2023년보다 각각 21%, 13% 증가한 바 있다. 에르메스의 경우 버킨백, 켈리백, 콘스탄스 등 대표 제품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정기적으로 제품 가격을 5~10% 인상한 바 있다. 지난 1월엔 주요 가방 가격을 2~7%, 주얼리는 5~9% 인상했다.
배당액은 2024년 1,950억 원에서 지난해 2,350억 원으로 약 20.5% 증가했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저작권자 ⓒ TI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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