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레이, “소재 혁신으로 다음 100년 연다”

창립 100주년…‘사회에 기여하는 기업’ 철학 계승
TORAY VISION 2050·IGNITION 2028로 미래 성장 가속

TIN뉴스 | 기사입력 2026/04/16 [09:40]


2026년 4월 16일, 도레이(Toray Industries)가 창립 100주년을 맞았다.

도레이㈜(대표 오야 미츠오)는 일본 시가현 비와코 오츠 프린스호텔에서 창립 100주년 기념식을 열고 앞으로 100년을 향한 결의를 담은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이정표를 단순한 기념이 아닌,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오야 미츠오 대표이사 사장은 “모든 임직원이 미래를 향한 강한 의지와 결의를 바탕으로 하나가 되어, 사회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100주년의 핵심 메시지는 “세상을 위한 선구적인 변화(Innovative Change for the World)”다. 창립 이래 이어온 ‘새로운 가치 창출을 통한 사회 기여’라는 기업 철학을 바탕으로, 다음 100년을 향한 혁신을 가속하겠다는 의미다. 

 

 

도레이는 1926년 전신인 레이온 원사 생산 기업 ‘동양 레이온(Toyo Rayon Co., Ltd.,)’으로 츨발했다. 공장 설치 인가 취득일인 4월 16일을 창립 기념일로 제정했으며, 1970년 사명을 현재의 도레이로 변경했다. 

 

현재는 섬유·화학·필름·탄소섬유·전자정보재료·바이오·환경 분야를 아우르는 글로벌 첨단소재 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매출 약 2조5,000억 엔(23조1,360억 엔), 전 세계 300개 이상의 그룹사를 보유한 소재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도레이는 “소재는 모든 산업의 기반”이라는 인식 아래, 산업 발전과 사회 혁신을 이끄는 핵심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의류용 섬유부터 항공우주용 탄소섬유, 수처리 멤브레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첨단 소재를 통해 산업의 진화를 견인해 왔다. 1990년대 ‘패션에서 우주까지’라는 슬로건 아래 추진된 소재 혁신은 현실이 됐다. 현재 도레이의 탄소섬유는 항공기와 위성 등 첨단 산업에 적용되며, 미래 기술의 핵심 소재로 자리잡고 있다.

 

도레이 그룹 계열사인 Toray Composite Materials America는 4월 14일 벨기에의 글로벌 첨단 재료·화학 솔루션 기업 Syensqo와 항공 우주용 탄소섬유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양사는 5년 간의 장기 공급 계약을 통해 항공, 우주·방위 분야에 대한 공급 안정성과 탄력 강화를 위해 공급망 강화와 시장 전체의 지속적인 성장에 공헌해 나가기로 했다. 

 

도레이의 100년은 단순한 성장의 역사만이 아니다.

창립 초기부터 “기업은 공공기관”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경영의 중심에 둬 왔다. 이러한 철학은 지속가능성 전략으로 이어지며, 글로벌 ESG 흐름을 선도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

 

 

도레이는 향후 비전으로 TORAY VISION 2050을 제시했다.

▲지구와 조화를 이루는 사회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 구현이 핵심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인 ‘TORAY Challenge 2035’와 중기 경영계획 ‘IGNITION 2028’도 본격 가동된다.성장 전략과 구조 개혁을 동시에 추진하고, 디지털 전환(DX)과 인재 중심 경영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특히 도레이는 단순한 규모 확대가 아닌, ‘질적 성장’과 ‘사회적 가치 창출’의 균형을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 환경 문제 해결, 자원 순환, 건강·의료 분야 기여 등 글로벌 과제 해결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 100주년 로고  © TIN뉴스

 

한편 도레이는 1963년 한국 진출 이후 50년 이상 사업을 이어오며 국내 산업 발전에도 기여해 왔다. 현재 한국 도레이 그룹은 약 2조5,000억 원 규모의 매출과 5,000여 명의 임직원을 기반으로 첨단 소재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도레이는 앞으로도 “과학을 사회에 접목한다”는 비전 아래, 혁신 기술과 첨단 소재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인류와 사회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상현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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