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는 5월 14일 최종 계약 체결을 발표했으나,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마크 제이콥스는 디자이너는 브랜드 비전, 런웨이 컬렉션 및 패션쇼의 지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창립자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의 역할을 계속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계획의 일환으로 G-III 어패럴 그룹은 WHP 글로벌과 함께 마크 제이콥스 브랜드를 공동 소유하게 된다. G-III는 해당 패션 브랜드의 DTC(소비자 직접 판매) 및 도매 사업 부문 일부를 인수해 운영하고, WHP Global은 라이선스 사업을 총괄할 예정이다.
WHP Global은 2019년 설립된 브랜드 관리 전문 회사로, ▲Toys R Us ▲Lands’ End ▲ Babies R Us ▲Express, Rag & Bone ▲Vera Wang 등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이번 마크 제이콥스 인수를 통해 전 세계 소매 매출이 95억 달러(14조2,348억 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WHP Global의 설립자 겸 회장인 예후다 슈미드만(Yehuda Shmidman)은 성명에서 “LVMH로부터 마크 제이콥스 브랜드를 인수하게 되어 WHP Global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며, 패션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브랜드 중 하나를 우리 포트폴리오에 맞이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또 “마크 제이콥스, G-III, 그리고 팀과 함께 브랜드의 글로벌 입지를 확대하고 앞으로 수년간 강력한 유산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크 제이콥스 인터내셔널(Marc Jacobs International)은 1984년 설립되어 1993년 디자이너 페리 엘리스를 위해 선보인 그런지 컬렉션은 당시 유행하던 음악에서 영감을 받아 럭셔리 패션과 스트리트 패션 문화를 접목시키며, 런웨이 패션계에 획기전을 전환점을 마련했다. 이 쇼로 인해 제이콥스는 페리 엘리스에서 해고당했으나, 동시에 그의 커리어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촉매제가 됐다.
LVMH CEO 베르나르 아르노(Bernard Arnault) 회장은 제이콥스를 “탁월한 창의력과 독창적인 비전을 지닌 디자이너”라고 칭하며, “그의 패션계에 미친 영향은 부인할 수 없다고 감사를 표했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저작권자 ⓒ TI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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