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양행, 사업화 다각화로 ‘불황 타파’

IT재료 및 디지털 프린팅용 잉크, 천연염료 개발 주력

TIN 뉴스 | 기사입력 2015/03/16 [12:22]
▲     © TIN 뉴스


경인양행(회장 김흥준)은 지난해 전년대비 26.44% 증가한 140억9316만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11일 감사보고서를 통해 공시했다. 매출은 2771억8100만원으로 전년대비 6.27% 증가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0.66% 감소한 101억4824만원에 그쳤다.


이에 경인양행은 IT재료의 매출과 이익성장, 염료사업의 수익성 향상 등을 기반으로 한 추진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내부 조직력 강화 등을 통해 매출 및 수익개선에 적극적이다.
IT재료는 LCD, OLED 및 반도체 산업의 불황으로 인해 만족한 말한 성과를 이뤄내지고 못하고 있다. 염료사업 역시 침체된 섬유경기로 수요가 급감하고 있다.


앞서 계열사인 이스트웰을 흡수 합병해 디지털 프린팅용 잉크사업으로 경인양행이 직접 체계적인 R&D와 접목시켜 경쟁력 있는 신제품을 개발하고 동시에 국내외 판매망을 이용한 매출 확대 등을 모색하고 있다.
경인양행은 반응성염료 부문에서 2014년 기준 36.24%의 국내 시장 점유, 염료시장 전체에서도 33.7%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섬유산업의 사양화에 따른 내수 위축과 과당경쟁, 국내외적인 환경규제 문제 등으로 인해 염료산업이 고전하고 있다. 특히 공해물질 배출량이 많고 저기능성인 염기성, 황화, 직접, 산성염료 등의 저급염료는 신장세가 지속적인 하락세에 있으며, 1990년부터 가격경쟁의 우위 하에서 수입된 인도, 중국산 염료의 시장점유율은 불규칙한 품질 및 다량의 공해물질 배출 등으로 인해 점차 하락 하는 추세다.
이에 경인양행은 연관 산업인 섬유산업의 변화에 발 맞춰 첨단염료 개발 및 오염물질을 최소화할 수 있는 연구 활동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2010년 설립한 (주)와이즈켐을 통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재료사업으로의 사업영역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와이즈켐은 경인양행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LCD의 주원료인 안료를 국산화해 생산 공급함으로서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김성준 기자 joonreport@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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