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예술과 업사이클링의 만남

아티스트와 협업해 '아트업 프로젝트' 진행

TIN뉴스 | 기사입력 2021/07/23 [12:30]

더한섬하우스 부산점 2층 캐주얼관 내

재고의류 업사이클링한 친환경 인테리어

 

 

㈜한섬(대표 김민덕)이 재고 의류 등을 활용해 예술작품을 만드는 이색적인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전개 중이다. 일명 ‘아트업(Art-up) 프로젝트’로 예술과 업사이클링을 합성한 신조어다. 아티스트와 협업을 통해 나무나 재고 의류 등 폐기물을 옷걸이, 진열대와 같은 인테리어 집기나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말한다.

 

한섬 관계자는 “첫 번째 아트업 프로젝트로 탄생한 작품들은 최근 문을 연 더한섬하우스 부산점에서 선보이고 있다”며 “디자인 역량을 중시하는 패션전문기업답게 쓸모없는 폐기물에 창의적인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킨 것이 핵심 포인트”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전담 인테리어팀이 3개월간 전문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작품 제작에 적합한 재고 의류 준비 등 수십여 차례의 작품 구상회의를 진행했다.

 

아트업 프로젝트 작품은 더한섬하우스 부산점 2층 캐주얼관에 배치됐다. 수명이 다한 나무를 행거·테이블·조명 등으로 업사이클링한 임정주 작가의 ‘noneloquent(기능적이지 않은)’ 시리즈는 메인 VP존에서 시스템·SJSJ 등 주요 캐주얼 브랜드 의류 전시에 활용된다. 

 

벽면에는 한섬의 재고 의류를 조각내 제작한 텍스타일 디자이너 브랜드 ‘파이프콤마(FIVECOMMA)’의 직물 작품을 전시했다.

 

앞서 한섬은 올해부터 재고 의류를 업사이클링해 친환경 인테리어 마감재(섬유 패널)로 만드는 ‘탄소 제로(0)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제작한 친환경 인테리어 마감재는 더한섬하우스 부산점의 피팅룸(탈의실)에 적용됐다. 피팅룸 벽면의 면적은 150㎡(45평) 규모로 티셔츠 1만5,000벌, 30,00㎏의 재고 의류가 사용됐다.  

 

한섬은 이번 프로젝트를 신규 점포에 적용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또한 업사이클 예술 작품은 물론 친환경 인테리어 마감재 사용량도 점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장유리 기자 tinnews@tinnews.co.kr

섬유패션산업 발전과 함께하는 경제전문 언론 TIN뉴스 구독신청 >

이 기사를 후원하고 싶습니다.

독자님의 작은 응원이 큰 힘이 됩니다.
후원금은 인터넷 신문사 'TIN뉴스' 발전에 쓰여집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포토뉴스
꼼빠니아, 한선화와 함께 한 SS 화보
1/5
광고
주간베스트 TOP10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