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주요 심장부, 봉쇄령 발동

7월 26일부터 오후 6시~다음날 새벽 6시 야간통행금지

TIN뉴스 | 기사입력 2021/07/29 [10:03]

호치민시 당위원회,

확진자 급증에 종료시점인 8월 1일이후 1~2주 연장 시사

수도 하노이, 7월 24일부터 15일간 공공장소 2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 발동

 

 

베트남 확진자가 일주일 연속 6,000명을 기록하고 있다.

7월 28일 확진자수는 6,55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7월 23일 4,300여명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던 호치민시는 7월 26일부터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새벽 6시까지 외출 금지 조치를 취하고 있다. 정확히 표현하면 야간 통행금지다. 

 

다만 ▲응급진료, 긴급 방역활동 지원 인력 ▲언론인 및 공무원 ▲도시환경보건 분야 노동자 ▲생필품 운송 및 감염증 대책 인력 수송, 근로자 수송(공장↔숙박시설) 생산·수출입 관련 물자 수송인력 ▲주요 통용 게이트 12곳에 위치한 휘발유 판매소 등 5가지 유형에 대해서는 예외를 두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간 코로나 감염 예방 차원에서 생필품 택배서비스의 호치민시 내에서만 허용하고 있다. 즉 구군 또는 호치민시 직할인 투덕시(市)에 한해 택배서비스가 가능하고 타 지역으로의 이동을 제한하고 있다.

 

이 때문에 호치민 일부 슈퍼마켓은 오후 4시나 5시에 영업을 조기 마감하고 있고, 배달 인력 부족으로 온라인 판매도 일지 중단되는 등 혼란스럽다.

 

그러나 좀처럼 확진자 수가 줄어들지 않자 연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짠 반 마이 호치민시 당위원회 상임 부서기는 최근 “당초 8월 1일까지 예정됐던 총리 지침 제16호가 1~2주 더 연장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베트남 현지 생산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생산 공장 가동을 위해서는 우선 처음에 전체 인원에 대한 2회 검사를 진행한 후 일주일마다 인원의 20%씩 검사 결과를 당국에 보고해야 한다고 전했다.

 

▲ 집합금지 명령 발동 이후 베트남 수도 하노이시  © TIN뉴스

 

베트남 수도 하노이도 확진자 급증에 지난 7월 23일 15일 간 2명 이상 공공장소에 모이는 것을 금지하는 봉쇄령을 내렸다. 다만 관공서, 병원, 필수 사업체만 운영 또는 영업이 가능하다. 사상 최대 확진자수를 기록했던 7월 23일 하노이에서는 약 7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었다. 이를 두고 베트남 현지 매체들은 베트남 인구 중 3분의 1이 봉쇄령으로 제한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현재 코로나 확진자 수가 12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2차 백신접종까지 마친 인원은 전체 9,816만8,829명 중 45만 명으로 0.46%에 불과하다.

 

베트남 정부는 현재 코백스(COVAX) 백신 공유 계획 및 조달을 포함한 여러 곳을 통해 1,400만 도즈 이상의 백신을 확보했다. 또 영국 정부가 900만 개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기부하겠다는 성명을 냈다. 이는 41만5,000회 분 분량이다.

 

한편 미국 의류신발협회(AAFA) 스티브 라마 회장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재고물량을 베트남에 보내달라고 촉구했다. 또한 베트남 총리에게도 서한을 보내 남부 지역의 코로나19 사태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주문했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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